둘다 약간, 즈밍은 좀 많이 결핍이 있긴한데
그 결핍 때문에 스스로 다져온 시간이 둘을 너무 어른으로 만든거 같아.
한팅이 싱싱과의 관계에서 본인 감정과는 별개로 냉철한 멘토가 되어주는 것도 좋고
즈밍은 처음엔 자기 목적을 위해 청환을 단련시켰지만
그 가족 안에 들어가면서 가족 안의 중재자,
외부 사람의 시선에서 청환이나 엄마 사이에 서로 놓치고 있었거니
혹은 알면서도 외면했던걸 상기시켜주면서
서로에게 좋은 의지처가 되어주는게 너무 좋아.
그러면서 한팅이나 즈밍 스스로도 그 결핍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성장하는게 보이는 것도 너무 좋더라.
둘 다 너무 어른인데 또 한번 성장하고 더 어른어른해지는 서사가 뭔가 짜릿하기도 하고.
주중에 니비 달리고 주말에 승환기 보면서 두 캐릭이 각자 다르게 보여주는 어른 남자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끙끙 앓고 있네 ㅋㅋㅋㅋㅋ
허개 원음도 두 캐릭터랑 너무 잘 어울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