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시의 선녀 분위기는
그 특유의 약간 텅빈 것 같은 애욕칠정을 모르는 듯한
눈이 한몫 하는 거 같음
인간이 먹는 익힌 음식은 먹어본 적 없고 연화는 가까이 한 적도 없고
강렬하게 무언가를 원한 적도 없고 그것을 누군가로부터 뺏어본 적은 더더욱 없는 거 같은
그게 선녀 분위기로는 진짜 좋은데
배우로서 인간의 감정 격랑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로 작용하는 거 같음
약간 선녀가 인간계에 와서 겁을 겪는 거 같은 느낌적 느낌
그래서 서유기에 보살 같은 거로 특출하면 엄청 잘 어울릴 거 같음
전에 의천도룡기에 황삼미녀도 잘 어울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