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조각영상 우연히 밟고 1화만 본 상태에서 문득 차방덬들도 달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들길래 달려왔는데
이미 많은 덬들이 한바탕 앓고 지나갔으며 꾸준했던 거 보고 이제서야.. 라는 생각에 내 머리 부술까 잠깐 고민함 😊🔨
중고딩 회차는 안 봐도 크게 문제 없다는 말이 보이길래 지루한 감이 좀 있어서 건너 뛰었고, 추천해준 7화부터 봤는데
7화부터 24화까지 스트레이트로 새벽 6시까지 봄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화는 저녁 먹으면서 봤당
이 드라마 큰 장점이 고구마가 없다시피해서 술술 볼 수 있었던 거? 후반부는 탕후루라는 것도 봤는데 그정도겠어 했다가 몸 배배 꼬면서 봄 ㅎ
쌍즈 정말 똑똑하고 야무지고 강단있는 캐릭터라 좋았고.. 근데 사실 쌍즈 주변인물들 죄다 유니콘이라 그게 좋고 또 부러웠음 ㅠ
대학 룸메 친구들도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쉬 일 때문에 계속 약속 취소되던 날들 보낼 때 자쉬가 간다는 연락 오자 마자 친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쌍즈 옷 정리해주고 반지랑 가방 챙겨주고 야무지게 향수까지 뿌려서 보내주는 거 ㅋㅋㅋㅋㅋ 착하고 귀여운 친구들이야
특히 쌍옌 틱틱대면서도 동생 생각은 넘버원인 거 보면서 나도 저런 오빠 갖고싶다 생각 함 어느 오빠가 저렇게 다정해요..?
그리고 자쉬는... 나 쌍즈 마음을 알 것 같음 걍 보기만 해도 헉 하는 모먼트가 생기더라고.....
장잉이랑 장잉 친구도 알아서 척척 해결하는 쌍즈한테 치이게 되더라 물 똑같이 뿌리는 거나 노래방 찾아왔을 때 침착하게 말하는 거랑 장잉 친구한테도 마지막에는 정신과 얘기 하는 거 ㅋㅋㅋㅋ
아 그리고 나 방금 생각난 거 있는데 은근 소소한 부분에서 설레는 포인트 많더라
운전 쌍옌이 하고 뒷자리에 자쉬랑 쌍즈 앉아서 작은 남매싸움(?) 할 때 쌍즈가 운전석쪽으로 몸 확 내미니까 자쉬가 쌍즈 안전벨트 여유있게 늘려주는거... 진심 30번은 돌려 봄
그리고 쌍즈 전화할 때 쌍즈 어깨에 있는 가방 대신 들어주는 거라든가 뭔가 더 있었을 것 같은데 기억은 이것밖에 안 나네
아무튼 이런 소소한 포인트가 사람을 미치게 만듦... 이런 묘미 계속 봐야하니까 두고두고 돌려봐야 할 듯 ㅎ
쓰다 보니까 다시 보고싶어서 건너뛴 회차도 볼 겸 다시 보러 가야겠다 헤헤
만약 안 본 덬들 있으면 나 믿고 꼭 봐줘라 ㅠ 내 인생 중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