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가 의부 말에만 전적으로 기계처럼 따르는 것도
인생에서 호도가 사람답게 살게 해준 지금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너무
고맙고 감사한 유일한 존재라서
그 은혜 되새기면서 목숨을 바쳐서라도 보답하고 사는게 자기 도리고
자기가 할일이라고 생각하는게 보임
근데 그와중에도 지금 영위하는게 다 자기꺼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늘 죄송하고 미안해하며 사는게 그게 너무 딱함 ㅜㅜㅜㅜ
넘 눈치만 보고 살다보니 넘의 감정에도 기민하게 민감한데
그거 티 하나도 안내려고 하는것도 개딱하고ㅜㅜ
그냥 본인이 오해 받고 말지 싶은 그런거ㅜㅠ
근데 그 모든걸 다 의부가 알고 있다는게ㅜㅜ 대왕찌통인듯 ㅠㅠ
자기 친자식 하나 안만들고 호도만 키운 것도 그렇고
결국 호도의 뒷배가 되주려고 든든하게 호도에게 힘싣어주려고 준비 다 해둔 것도 그렇고
늘 친아들처럼 생각했는데 여기도 아비가 되본적이 없는 사람이고
나라에 너무 충직한 사람이라 아들에 대한 살가운 애정보다 충절만 제대로 가르친ㅜㅜ 본인이 그리 살아왔으니ㅠㅜ
쌍방 부자 짝사랑임 ㅜㅜㅜㅜ그래도 마지막에 사랑 이뤄서 개다행 ㅜㅜ
호도 곁에 자기말고 있는 사람 없는데 낙언이랑 행복한거 보시고 가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