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허접한 거 말고 성의없이 느껴질 때 빡쳐...
예를 들어서 더빙 성우 고르는 거랑 음향 질 이상할 때..
방금 장악곡 1화 막 끝났는데 정말 간만에 나는!!!! 성우다!!!!! 성우가 연기한다!!! 고래고래 외치는 드라마였음
등은희 미모가 미쳤고 정우혜 호감인데 최근작 중 볼만한게 없어서 존버한 거라
그래도 장락곡 몇 화 더 보긴 할 텐데 연출도 이상하고 드라마 묘하게 이천년대 초반 올드한 티 나서 언제까지 배우 얼굴에 매달려서 볼 수 있을진 미지수
음향으론 최근 본 것 중에 사해중명이 제일 심각했는데..
보통 원음을 쓴다고 잘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여기는 무슨 배짱으로 죄다 원음으로 깔았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엉망진창임... 같은 공간에서 녹음을 해도 방향에 따라서 에코가 다른 곳에서 나오기도 하는데
이 드라마만큼 총체적 난국을 본 적이 없음 진짜 개심각한데 보다가 정말 뿜을 뻔했던 때가
다들 중고등학교 때 교내방송 들어본 적 있지? 그 특유의 학교 방송실 안내방송 말이야
사해중명에서는 자연에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물들이 환청을 듣는데 누가 봐도 환청이 마이크에 대고 광광댈 때의 이질감이란..
커피 마시다가 뿜을 뻔했잖아
다들 사해중명 각본연출 노답 노답 거릴 때 난 진정한 개쓰레기퀄을 녹음에서 느꼈음..
저거 말고 빡친 것까진 아니지만 좀 짜증났던 게..
사방관 초반회차를 보는데 여2 역할 여주랑 친밀한 관계로 무예가 뛰어난 호방한 캐릭터가 나오거든?
근데 이게 너무 전형적으로 민폐 끼치는 역할로 써먹는 거임..
저사람 자체가 정말 민폐유형도 아니고 좀 성급한 것뿐인데
범인을 추적한다거나 위기의 순간에서 저 캐릭터가 두 번 이상 방해함으로써 흐름이 깨짐..
난 이것부터 싫었는데
어디선가 여기 여주도 되게 별로란 거야..근데 이건 주의깊게 안 들었던 게
중드 여캐 못 쓰는 게 하루이틀 아니지만 솔직히 남캐보다 여캐에 시청자들이 더 박한 것도 사실이고
뭐만 했다 하면 민폐, 민폐 타령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닌데 좀더 보다가 왜 여주캐 비평이 나왔는지 알게 됨
이건 무조건 작가 잘못임.....
여주가 요령 부리고 얍삽하고 생존본능이 우선인 캐릭터긴 한데 자기 위기 모면하려고
남주 모함하는 장면이 나오는 거 보고 탄식했음...
그리고서 남주가 감옥 갇히니까 뒤늦게 후회하면서 큰일 생긴 거 아냐? 이러는데
ㅅㅂ 욕 나옴....얘가 민폐인 게 아니라
작가가 진행시키고 싶은 전개가 있는데 그걸 남주가 감옥에 갇히게끔 해야 물꼬를 틔울 수 있는 거였고
여주가 모함하는 걸로 원인 만들어준 거......
전개 시키시고 싶은 스토리라인이 있으면 적절히 만들면 되지
왜 캐릭터 특징을 전개에 맞춰서 밟아대냐고.....
가끔 드라마 중에 캐릭터 잘 만들어보여주다가도 큰 사건 투하하면서 전개를 위해서 캐붕을 시키는 경우 많은데
여긴 초반부터 그냥 아무렇게나 써대는 거야
성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아오 빡쳐...
주의연이 좋은 드라마 잘 들어가고 연기도 꽤 해서 평면적인 캐릭터도 잘 살리는 편인데 이거 왜 했는지 모르겠음
단건차 연기존잘 코믹 캐릭터만으로 계속 볼 수 있을진 모르겠다.
암튼 최근에 드라마 이거저거 찍먹 중인데
오늘 성우 이야기 나온 것 보고 최근에 성의없이 느껴졌던 드라마 불평 늘어놓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