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면서 육도당 형제들한테 정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는지 전소 죽을때 그렇게 슬프더라ㅠㅠㅠ 너무 눈물이 나서 거기서 멈추고 진정시키고 다시 봤는데..ㅎ 뭐하러 멈췄나 싶게 바로 같은화에서 손랑까지 죽는거 보고 또 엄청 울었어,,ㅋㅋㅋ 엔딩까지 아직 회차가 남아있었는데 그쯤에서 벌써 주요인물 둘이 죽는거보고 쎄해서 그뒤는 적당히 스킵하면서 봤는데 와... 다 죽더라고.. 쎄빠지게 구출한 왕부터 등회까지...ㅎ 둘다 첫 등장때만해도 개시끼인줄 알았는데 시간을 거치며 입체적으로 변화하는게 매력적이라 살길 바랬는데ㅋㅋ 이렇게 맘에 드는 인물들 싸그리 다 죽은 드라마 처음인거같어...ㅋㅋㅋ
마지막 다같이 있는 모습은 초월이가 죽으면서 본건지 아니면 초월이의 상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결말이 참 뭣같다ㅠㅠㅠㅠㅠ 어제 자기전에 안국 왕 참교육 당하는걸 봐서 이제 꽃길만 남았나 보다 했는데 이런 가슴아픈 결말이 날줄이야..ㅠ 결국 살아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잖아...ㅠㅠㅠㅠ 양영이랑 이동광이 그나마 둘이 의지하며 살겠지만 둘도 아끼는 사람을 죄다 잃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죽고 살아남은 자에게 남은거라곤 권력뿐인 결말이 쓸데없이 현실감 있어서 맘이 참 삭막해지고 싱숭생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