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3n화 보는데 속상해서 점점 보기싫어진다고
글 썼었는데 꾸역꾸역 결국 오늘 다 봤어ㅠㅠ
새드엔딩 몰살엔딩인 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맘의 준비하고 찔끔찔끔 봤는데도 결국 사연있는 사람됨
눈물질질 오열ㅠㅠㅋㅋㅋㅋ
등장 캐릭터들한테 스며들어서 더 힘들더라
남주 녕원주는 외유내강 인격적으로 너무 완벽했고
여주 임여의는 그야말로 혼자 다 해 먹는 캐릭터라
주체적이고 강단있고 강하고 이쁘고
남주 여주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더 좋았어
육도당 우십삼 원록 전소 손랑도 각자 매력 있어서
모여있을 때 합이 참 좋았어 흡사 오국 어벤져스ㅋㅋㅋ
근데 그렇게 꼭 하나하나 도장 깨기 하듯 죽였어야 했냐..ㅠㅠ
끝까지 살아남은 성장캐 양영 도른자애색히 이동광도 좋았다
그리고 여의에게 부모 같았던 황후냥냥
아이러니 하게 찐자식 농사는 대실패ㅠ
엔딩 슬프고 맘에 안 들지만 전쟁이란게 그런 거니까 우리만
무적일 수가 없으니까 납득하며 봤는데..
마지막 10여년 후 에피소드에서 눈물이 쏙 들어가버렸음
이거 뭘 의미하는거지 10여년후에 태평성대를 그린거까진
납득 했는데 그 뒤에 언덕씬에서 ???됐음 희망고문하나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싶더라
난 그냥 초월이 10여년 후에 죽어서 모두와 재회했나 보다고
해석 했는데 너무 뜬금 없어서 좀 몰입 깨지는 기분이었어
일념관산 캐릭터들 각자 색이 분명하고 너무 좋았다
동북공정 없어서 더 좋았고
그치만 마음이 아파서 재탕은 당분간 못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