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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 6월부터 중드보기 시작한 중린이의 이야기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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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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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6월부터 중드보기 시작한 중린이야!

나 로맨스 안 좋아해서 한드도 안보고 미드,일드,영드 각종 수사/범죄/추리만 보는데 지금 제대로 빠졌지 뭐야........

 

시작은 갑자기 유튜브에 뜬 중드 소개 영상 같은거였거든? 그게 영안여몽이었어.

난생 중드는 본 적도 없는데 왜 뜬거지 싶더라. 평소 애니나 영화 리뷰 종종 보긴하는데 그거때문에 중드도 츄라이해보라고 뜬건가 싶어.

 

그 영상에 영업당해서 영안여몽을 달렸지. 볼 때는 몰랐는데 다 보고 여주가 문제있다는걸 알았고. 그 후론 더쿠서 열심히 검색하면서 보는 중이야.

아 근데 배우의 사생활 문제가 터지고 이런거까지는 일일히 체크해서 거르기 힘들어서 동북공정이나 혐한 드라마만 거르고 아닌 것들 찾아 보고 있어!

미드나 일드는 많이 봐서 드라마보면 예측이 되지만, 중드는 진짜 1도 몰라서 여기서 추천하는 것들 위주로 웨이브에서 보고 있어. 곰아워.

 

6월부터 지금 진짜 미친듯이 보고 있거든. 원래 처음 한달이 가장 위험하잖아? 정말 일하는 시간빼고 잠 줄여가며 전부 할애하고 있어ㅋㅋㅋ 지금 집에서 일해서 드라마 볼 시간이 넘쳐! 중드 회차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 미드 시즌제 끈질지게 보며 버틴 보람을 여기서 느끼고 있어.

 

 

<6월 동안 본 드라마 목록>

 

1. 영안여몽 - 남주가 잘생기고 재밌었어. 여주가 혐한인건 다 보고나서 알았어.

 

2. 아문불능시붕우 - 류이호가 익숙해서 본건데 저런 역할도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를 느낌. 자꾸 후방 확인하게 됨.

 

3. 천금아환 - 남주가 미쳤어요. 누가 볼까봐 새벽에 봤는데 미쳤더라. 중국의 막장은 이렇구나?

 

4. 마천대루 - 중국 수사드라마는 어떤지 궁금해서 봄. 소소 담백하게 봄.

 

5. 춘화추월 - 재미없었어.... 약간 유치찬란?

 

6. 리인심상 - 처음으로 다보고 이거다 싶었던 드라마야. 다들 연기도 잘하고 재미있게 봄. 중드 특유의 더빙에 적응이 안되서 계속 현대극 왔다갔다 한거였는데 남주가 자기 목소리라길래 편안하게 봤어. 더빙에 차츰 적응하기 시작. 주인공 케미가 좋아서 몰입 되더라. 남주가 연기를 잘하길래 검색을 했는데 이분도 현대극보단 고장극에 어울리는 얼굴 느낌(물론 내 생각). 의붓남매랑 그냥 잘 됐으면 하는 맘도 적지 않았어. 마지막에 절벽에서 설마 자살인가 싶어서 쌍욕이 입까지 올라왔는데 잘 풀어서 싹 내려감. 

 

7. 성한찬란 - 춘화추월 여주가 나오길래 사실 보기까지 많이 주저했어. 그래도 추천이 많아서 일단 보기 시작했는데 주인공 케미가 좋아서 다 봤어!(남자 주인공 볼때마다 알파카 생각났지만...) 그리고 이 드라마 돈을 쏟아 부어서 만든거 같은데? 느낌이 오더라고. 여러 배경,장면들이 리얼하게 나오니 굉장히 몰입해서 봤어. 다들 여주의 엄마를 싫어하던데 나는 여주 엄마 나쁘게 보지 않았어. 여주 도와주는 인물도 많고 황궁 식구들(황제, 황후, 비) 모두 진국이라 내가 다 감동이더라. 온갖 교태부리는 그런 캐릭터가 없어서 좋았고, 매우 주체적인 성격의 주인공이라 마음에 들었어. 출연진, 연출, 스토리 모두 괜찮더라. 주변 인물들도 다 잘돼서 만족.

 

8. 무면지경 - 중국 수사드라마가 어떤지 다시 궁금해서 봤어. 리인심상 남주더라고? 머리 다 올리고 있어야 할 사람이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끝날때까지 계속 들었어.ㅋㅋㅋ 리인심상서 여주랑 의붓남매였던 왕야도 나오길래 괜히 다 반갑더라. 분명히 이 드라마에서는 악역인데 내 눈에는 리인심상 필터로 인해 약하고 짠한 캐릭터로 밖에 안보였던 매직....ㅋㅋㅋ 이것도 그냥 소소 담백하게 봤어. 

 

9. 내하보스요취하 - 결론적으론 재밌어서 다 보긴 했는데 진짜 1분에 한번씩 스페이스바 내려치며 멈춰가면서 다 봤어. 범죄 드라마만 보던 나는 저런 플러팅 멘트에 엄청난 항마력이....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아 왜 저래를 계속 외치는데 재미는 있어서 하.... 막장이 이래서 도파민이 샘솟는거구나?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네. 여주 볼때마다 한혜진님 생각나서 주인공 얼굴보다 그냥 자막 열심히 봤어ㅋㅋㅋ 뇌 빼고 봐야한다는 댓글을 나중에 봐서 차마 뇌를 다른데 수납할 시간이 없었다 ㅠㅠ 1,2를 같은 주인공으로 약간 다른 이야기로 푼다는게 독특하긴 했어. 1보고 2보니 굉장히 편했는데, 또 2만 봤으면 재미없었을것 같기도 해. 1이 있어서 2도 있는거니까 여러모로 보면 꽉찬 엔딩인가 싶기도 했어. 주변 인물들도 다 잘돼서 만족.

 

10. 금의지하 - 처음에 이거 수사드라마라고 해서 시작한건데 누가 수사래................. 육대인 정말....이 캐릭터가 진짜 미쳤구나 싶더라. ost도 제대로 빠져서 유튜브로 열심히 듣는 중이야. 중드 몇개 본건 없지만 서서히 빠져드는건 이제 최고였어. 리인심상이랑 성한찬란은 그냥 그 드라마들이 재밌었고 딱 거기서 끝났는데, 이건 왜 이렇게 여운이 남는건지 아는 사람?? 잘 살아 주인공들아...라는 느낌까지 드네. T 인간도 입꼬리 올라가게 만드는 육대인의 능글맞은 멘트와 울리는 마지막화..... 진짜 막화보다가 눈물 훔쳤어. FOX짓 할때마다 이것도 스페이스바 수백번 내리치긴 했는데 절로 응원하게 되더라. 여기도 주체적인 성격인 여주라서 좋았어. 주변 인물들도 다 잘돼서 만족. 드라마 재탕은 절대 안하는데 나아아중에 이건 다시 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남주가 현대극보단 고장극에 어울리는 얼굴 느낌(물론 내 생각). (+소설 외전이 있다길래 시리즈로 볼까 생각중.)

 

 

 

중드를 어쩌다 집착남주로 시작해서 연이어 본게 전부 비슷한 결처럼 느껴지네ㅋㅋㅋㅋ

지금 여기까지 봤는데 혹시 재밌는거 있으면 추천해줘!!

 

금의지하처럼 드라마만 재미있으면 발 CG정도는 그냥 웃으며 보기 가능해. 여주/남주 케미 좋았으면, 주체적인 삶을 사는 주인공들이었으면!

창란결이랑 삼생어쩌고 추천 많길래 검색은 해봤는데 판타지, 초능력(?)쓰는 류의 드라마는 안 좋아해. 고장극이라면 그냥 칼들고 싸우는게 나아.

어차피 못 알아듣고 2배속으로 봐서 드라마 퀄만 괜찮다면 더빙 퀄은 그닥 신경 안쓰는 편! 오글거려도 스페이스바 열심히 내리치면서 볼게!!

 

p.s 금의지하보고 남주가 매력적이었는데, 주생여고라는 드라마를 인생캐릭터라고 꼽는 덬들이 많더라구. 그래서 백록 감안하고도 볼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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