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린이 프듀 할 때부터 오랜 팬인데 본인 입장도 밝혔고 하니 그냥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봄
인터뷰 건도 그렇고 팬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컨텍스트가 있는데.. 관린이가 이제와서 돈 벌고 싶었다 그런 말을 새삼스레 한 게 아니고 잠깐이라도 좋아해 봤다면 알겠지만 10대 때 연예계 활동 활발하게 할 때부터 빨리 성공해서 독립하고 싶었다는 뉘앙스로 종종 말을 했고 집에 도움되고 싶다는 얘기도 자주 했었음
이건 관린이한테 조금이라도 관심 있었으면 알 거임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관린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고 돈 없어서 성공하고 싶었다 식으론 말 안 함
그냥 어릴 적에 집에서 큰 소리 나는 걸 듣고 컸다고 본인이 직접 말을 했고 그 전까지는 대강 그냥.. 가정사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걸로 팬들은 이해를 했어
어릴 적 경험 얘기하며 본인 스스로 어느 시점을 계기로 자기한텐 집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도 했었는데 한국은 자기 홈타운 같다는 얘기를 했었음
송사가 있어서 연예계 활동 쉽지 않았던 건 맞지만 어쨌든 본인이 많이 노력했던 것도 팬들은 알고 있음
활동 못하는 기간에도 작곡팀이랑 노래 만들고 춤 배우러 한국 오고 연습실도 만들도 그랬었음
그래서 그거 때문에 아직까지 기다리는 팬들이 있는 거고..
그러던 중에 영화 연출에 본인이 흥미를 가지게 되고 관린이가 그걸 나름 열정적으로 했어
가수 활동 정말 하고 싶어 했는데 본인이 혼자 노력하는 거에 비해 안 풀리던 중에 관심 가진 게 생겨서 팬들은 그것도 다행이라 했음
첫 영화 같이 찍은 아이들 만나러 가는 게 관린이한테 휴식이고 힐링인 게 다 보였거든
팬들이 관린이가 같이 영화 찍은 작은 친구들 만나러 가면 좋아하고 그랬었어
아까 영화 학교 떨어진 걸로 안 좋게 말하는 거 있던데 그것도 드라마 촬영 병행하면서 계속 준비한거였고 그리고 관린이가 사실 한국 와서 활동할 때 최종 학력이 초졸이었음
대만에서 중학교 자퇴하고 왔는데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싶어했지만(이거 당시 한국 소속사에도 말했고 팬들도 다 알 정도로 본인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싶어 했어) 상황이 안돼서 못 다녔고 한국에서 검정고시도 안 본 거로 아는데 그냥 그 상태로 성인이 돼서 중국 가서 계속 활동을 한 거임..
그러다가 뒤늦게 본인 관심 가는 분야 생겨서 시간 쪼개서 준비해서 연출로 대학 입시 본 거고 그건 잘 안됐지만 그 이후에도 본인 작업하고 행사 참여하면서 그쪽으로 계속 공부해오고 있음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팬들도 공부하길 원한다면 하는 걸 응원했고 잘 되길 바랐었어
왜냐면 관린이가 첫 영화를 찍은 량산이라는 산골 마을에 같이 영화 찍은 어린 친구들을 보러 종종 가는데 거기서만 유일하게 잘 먹고 잠을 잘 잘 수 있다고 그랬었음
관린이 그런 한 먹이는 소리 절대 안 하는데 몇 년만에 그 영화 찍고 처음으로 그런 말을 함..
(소송 때 관린이 공황장애 와서 무대도 못 서고 사람 많은 곳도 못 가고 불면증도 심해서 치료 중이었음)
본인이 그걸 좋아하고 맘 붙인 게 팬들 눈에도 보이니까 지금까지 남은 골수 팬들 입장에선 그냥 관린이가 인기 얻고 대스타 되는 것보다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하고 바랐던 거임
아무튼 이런 사정이 있어도 관린이가 다시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다린 팬들이 분명히 있고 아이돌로 데뷔했다 보니 연기 활동을 하더라도 앨범 기다린 팬들도 많았고 해서 사실상 은퇴하기까지 다시 가수 활동 한 번 못 한 게 섭섭하고 화나는 팬들도 있을 거임
이건 나도 서운하고 안타까운 부분인데 몇 년 간 관린이가 노력을 하다하다 안되는 과정까지 모두 다 지켜보고 연예계 활동 계속 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서운한 팬들의 말을 그냥 연애니 학교 떨어졌니 하는 키워드만 갖고 와서 말하는 것도 그 마음과 시간에 실례라고 생각함
위에도 말했듯이 관린이가 다시 가수 활동 해보려고 애쓴 시간이 있었고 자기 이름으로 앨범 내게 되면 그때 프사 바꿀 거라고 했었는데 그걸 여태 못 바꾸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바꿨음
그냥 단순히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몇 년간 있었다는 거임
그리고 파파라치 이런 건 .. 그냥 말 할 가치도 없다 생각됨
열애설은 처음 중국 갔을 때부터 억까 당한 게 다수고 그걸로 생긴 탈덕충들이 몇 년째 업데이트도 안 하고 관린이 까는 게 부지기수임
이제와서 말이지만 관린이 개인사를 골수 팬들은 대충 알았지만 개인적인 일이고 그때까진 어릴 적 경험을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았어서 팬들이 다 모른 척 했는데 송사 한참 진행되던 당시 더쿠에서 팬들도 몰랐던 개인사를 어디서 어떻게 안 누구인지 관린이 부모님 관계 들먹이며 집이 그러니까 애가 그런다는 식으로 안 좋게 말하는 글이 몇 번 있었고 계약 관계 소송도 있고 해서 항상 관린이 얘기 나오면 구구절절 말했다 괜히 더 욕먹을까 봐 정정도 못하고 속만 타고 지나간 게 몇 년인데,
몇 년 간 그렇게 사실 관계 몇 가지 교묘하게 떼와서 오해당하고 욕만 먹었던 거 그냥 뒀던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너무 크고 솔직하게 말하면 여태 관심도 없었으면서 서운해서 한두마디 하는 팬들 말보고 그게 다인 것처럼 그러는 거 보고 그냥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길게 써 봄
관린이 연예인으로 더 성공하고 잘 되길 바랐지만 다들 알다시피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도 여러 일이 있었고 그게 잘 안됐는데 어쩌겠음
그냥 본인 하고 싶은 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23살밖에 안 됐는데 앞으로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음
나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대부분의 코어팬들은 슬프지만, 관린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만 바란다고 말함
팬들 서운하겠다 욕할 만하다 하는데 안 그런 오랜 팬들도 많다는 거 말하고 싶었음
너무 긴 글이 됐는데 그동안 쌓아두고 못 한 말 다 해서 시원하기도 하고 오해하는 사람들 있다면 좀 풀었으면 싶은 마음임
긴 글 끝까지 읽어준 덬들은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