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나와서 내무부 우두머리랑 대면 장면에서도 거지꼴인데 앉아있으니까 용모 정리해주러 궁녀들이 여러명 달라붙는데 겁나 자연스러움. 거기에다가 멀리 출장 나왔는데도 시녀들이 옷 입히져주고 발 닦는 물도 계속 갈아주고. 심지어 발 닦는데 시녀 둘이 한명은 찬물 가지고 대기하고 한명은 뜨거운물 가지고 대기하며 물온도 맞춰줌. 더 중요한건 이런 궁녀, 시녀 공기 취급하듯 시중 받으면서 자기 할일 계속함. 사극에서 봤던 황제들도 이렇게 시중 자연스럽게 받는건 거의 못봤는데(황제 시중드는 여자는 썸녀나 부인이어서 이런 공기같은 시중이 아니었음) 대단히 신선하네.
잡담 천행건 문삼도 겁나 호화롭게 살던 사람인게 느껴져.
669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