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저에는 천마이둥의 희생과 사랑이 깔려있다고 생각하거든
보는 내내 좡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밉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라 싸울 때도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막말 퍼붓고
그러는데 또 자기가 잘못했다 싶으면 바로 사과하고 그러는 부분들이 좋았거든.
좡제 역시 밉다고 느껴지면 바로 대사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설명해주니까 마냥 미워할 수도 없고 이해가 되니까 둘의 상황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너무 궁금했는데
어떻게 보면 진부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에서 다시 만나는 엔딩 너무 좋더라
꼭 드라마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필요가 있을까? 를 알게 해주는,
내가 보고 있는 건 이 둘의 사랑이야기였어. 라고 깨닫게 해주는 그런 엔딩이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
초반에 남주 직업 나올 때 어느 정도 슬프겠거니 생각했지만
보는 내내 너무 현실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울면서 웃으면서 봤어
특히 여주의 두 동생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게
사랑의 징검다리 역활도 톡톡히 해내고, 엄마랑 싸울 때 여주편 되주며
힘이 되는 것까지 너무 좋더라
그리고 진짜 엔딩에서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는 것까지.
오슷도 다 잘 뽑았어
특히 나는 두 사람 싸우고 나서 나오는 여자노래랑 일렉기타와 함께 나오는 남자노래가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 ㅋㅋ
그리고 어떤 덬이 씨티팝 느낌나는 오슷 좋다고 했는데 느리게 흘러가는 분위기 있는 그 곡 나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찾아 보려고
현실적인 상황과 갈등을 이해가 잘 되게
글을 써서 대사들도 좋은 게 많아서 공감도 많이 됐어
이현 나레도 좋고, 무엇보다 남주가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게 좋았어
그리고 둘 케미가 너무 좋고 키스신도 많이 나오는데 연출도 잘해서
모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드라마라 재탕 또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