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신불료정 , 진심화, 열화전차 감독인 이동승이라. 오 ..하고 찾아봄 (왓챠)
원작은 고룡의 소설이 원작이야.(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긴한데 )
제작은 서극이고,감독이 이동승이다보니주연배우가 하윤동과 임경신이다 싶음.
무림의 최고수인 신검산장의 삼소야와 겨루고, 그에게 승리해서 이름을 날리겠다며 얼굴에 문신을 하고 암살자로서 살아온 연십삼. 그런데 그는 삼소야가죽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그런데 삼소야가 살아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그 연십삼을 연기하는 하윤동이 진짜 연기가 좋더라.
나이가 들고 주연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뭘할까 궁금했는데. 2017년엔 저렇게 멋진 연기를 했구나 싶었어. (최근작찾아봐야겠더라)
임경신은 무림의 최강자를 자칭하는 자신의 가문 신검산장에서 벗어나고픈 삼소야 사효봉을 연기하는데, 절대강자로 불리지만 가문의 얼굴로서 살육을 자행하고 그 싸움을 이어가는 삶에 지친 삼소야를 잘해줌.
무협을 안보던 사람이면 뭐이렇게 얘기가 숭덩숭덩뛰나싶을 수있지만, 이동승의 영화다보니 색감과 색배치가 아름답고 연십삼이 삼소야와의 대화나 대결에서 행복해보이는 그순간이 참 좋더라.
고룡소설은 대체로 미스테리를 바탕으로 하고 삶에 대한 냉소적부분을 보여주는데,영화는 아주 자세히 묘사되진않았지만 주인공두사람이 마주치지 않아도 서로의 상황을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묘사하고싶었구나 싶었어.
제작이 홍콩이다보니.ㅊ최근의 중드와는 다르게 좀더 무림고수들의 비열함도 보여주고, 과거 홍콩무협을 좋아했다면 조금의 만족과 그리움이 느껴지는 영화였어.
기럭지와체격이 훌륭한 두 배우에 여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한 번쯤봐도 좋은영화다싶었어.
이런 스토리는 드라마로 해주지싶고, 하윤동의 분장이 조커같아서 좀아쉽지만, 오래간만에 홍콩무협의 갈증을채워주더라.
여봉행덕분어ㅣ임경신의 지난영화들도 보고 좋구만, 더 많은작품에서 만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