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동방청창이 소란화한테 넌 내 꺼 네 목숨도 내 꺼 허락없이 시야에서 벗어나지마 드립에 반해서 끝까지 본 드라마였기땜에 남주 매력이 이 드라마의 큰 키였음 (내기준)
몬가 향밀로 치면 (유일하게 본 선협물이라) 마존 구간만으로 드라마 만든 느낌이라 좋았달까
근데 칠정 회복되면서 남주가 순둥이가 되어 가더라?
옷차림도 패도총재의 컬러 검정에서 누렁이로 바뀌고 아이라인 실종으로 사나운 눈매도 바뀌면서 매력도가 떨어져서 드라마 놓을까 고민했는데 뒤로갈수록 재밌다는 덬들의 말에 계속 봤는데 끝까지 보길 잘 했음
특히 소란화 죽고난 후에 월존이 본인 원신까지 태우면서 꿈에 갖혀서 안나오는 에피가 넘나 가슴 아팠어 흑흑 31화 끝에 둘이 즐거운 장면 나오다가 줌 아웃하면서 월존이 눈감고 차갑게 누워있는 현실을 보여주는데 심장 얻어맞은 느낌
남주 여주가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서 뭔가 사랑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음
한가지 불만은 이 드라마는 뽀뽀로 시작해서 뽀뽀로 맺음하는 서사인가 싶게 둘이 입맞추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문제는 끝까지 진짜 입만 맞추더라.... 신선들은 키스 안 하나봄... 그리고 마지막 장면, 기껏 월존이 살아 돌아와서 각잡고 보는데 그냥 입맞춘 상태로 정지 화면 늘리며 끝나서 황당했음 에에?? 이러고 끝이라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재밌게 잘 봤엉
추천해준 덬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