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9화까지 봤는데
남주랑 여주 설정이 미친거같음
어려서 억울하게 누명쓰고
죽은 걸로 위장하고 도망쳐서 숨어살던 남주
예언에 의하면 18세 이전에 만나게 되는
어떤 여인에게 진짜로 죽임을 당할 거라고 함
근데 그 여인이 어려서
딱 한 번 본 남주를 인간적으로 마음에 품고
남들이 다 욕하던 남주의 죽음을 혼자 기리면서
다시 살리고픈 마음으로 술법을 익히고 있던 여주임 ༼;´༎ຶ ༎ຶ༽
성인이 되어서 남주 시영과 여주 주안이 우연히 재회하는데
여주는 남주를 못 알아보고 남주만 여주를 알아봄
그 이유가 어려서 마음에 품은 남주 이야기를 여주가 꺼냈기 때문임
모두가 나를 비난할 때 나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한 이가 있다..?
근데 그 여주가 나를 못 알아보고 어려서 죽은 남주를 살리기 위해
망자를 살리는 술법을 가르쳐 달라며 스승이 되어달라고 함 ༼;´༎ຶ ༎ຶ༽
문제는 ‘이토록 나를 살리려는 여인’이
예언에 의하면 ‘나를 죽게 할 여인’이라는 거임
남주만 이 사실을 알고 모르는 척 여주 밀어내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여주 보호하는데 진짜 미칠거같음ㅠㅠ
설정 도랏냐고ㅠㅠ 아무것도 모르는 여주는 남주 계속 오해하고
오해하는 과정에서 혼자 상처받고 단단해지는데 이것도 짠하면서 귀여움
남주 시영세자는 ㄹㅇ 세자처럼 생겨서 올곧아보이고 (+잘생김)
여주 주안군주는 볼수록 야무지고 똑부러져서 넘 귀여워
사실 한 번 본 만남으로 절절히 마음에 품는다는 게
조금 이해 안 될 수도 있는 설정인데 감정연기를 잘해서 몰입되더라
넷플에 다 안 올라와서 더 보면 고갈날 것 같아서
진도를 더 나가야 될 지 말 지 모르겠음
시영주안 ༼;´༎ຶ ༎ຶ༽
내가 이런 장르를 재밌게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
화면도 넘 이쁘구 아련하고ㅠㅠㅠㅠ안 본 덬 있으면 완결나고 시작하는거 추천
아직 끝까지 다 보지도 않았는데
1/4 정도만 본건데도 설정이 미친 수준이라 가슴이 아픔ㅠ
서사 좋은데 연기합까지 좋으니까 케미 시너지도 장난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