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게 쓰려고 했는데 있을지도!!
1. 차시천하
배우들 얼굴로 다 해먹는 드라마
배우들 얼굴 구경하고 있어도 시간 가는 드라마
끝까지 노잼과 평잼의 경계에서 있었던 건 배우빨이었다 레알;;
양양 흑풍식일때 미모는 진짜 역대급이었던 듯
양양 고장극 더 찍어야만... 계속 찍어야만....
서사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은데
힘숨찐 & 라이벌 & 혐관 다 때려넣고도 로맨스 서사가 노잼일 수 밖에 없었던 건
초반에 얘들이 왜 혐관인지 다 짜르고 시작하기 때문임 ㅜㅜ 아니 시작하자마자 남주가 이미 감겨 있는데요?
왜 혐관인지 나도 좀 알게 해줘 제발....
처음에 이해 못해서 어버버함 둘이 왜 싸우고 왜 구해주는지 이해를 못하니까 환장대잔치더라
차시천하 꿀노잼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보다보면 이해할 수 있음
재미없는 건 아냐 그치만 도저히 집중이 안돼 양양 얼굴 보면 다시 시작하고 싶음 *반복
게다가 뒤로 갈수록 얼탱터지는 전개가 이어지고
연출도 환장하기 때문에... (누가봐도 클라이막스여야 하는데 왜때문에 이렇게 넘어가는지?)
앞에 12화까지는 그래도 평타 이상은 했음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결국 끝까지 다 봤다
아 그리고 나는 조로사 양양 케미도 괜찮았어 둘이 잘 어울리고 귀여웠음
2. 금의지하
수사물은 수사물인데... 본격 대인이 금하 먹이고 입히고 키우는 키잡물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
임가륜 담송운 케미 진짜 좋더라 둘이 잘 어울리고 너무 귀여움
여주인 금하가 진짜 매력 넘침
싹싹하고 털털한 성격에 잘 먹고 남장도 잘 어울려서 여자도 꼬이고 그 와중에 돈도 밝히고 너무 귀여워서
대인과 처음에는 혐관으로 시작해서 결국 대인이 금하한테 감겨드는데 ㅜㅜ
감정선도 또렷하고 애초에 소소한 티키타카가 좋아서 재밌게 봤음
근데 이것도 사건 수사 파트는 재미없어서 좀 그랬지만 나름 대인과 금하랑 관계 쌓는거라고 감안하고 생각하고
커플에 집중해서 보니까 재미있더라
원앤온리 확실한데 섭남인 사소가 어찌나 하찮고 등신같은지 보다가 정들었을 정도 ㅋㅋ
전체적으로 빌런캐가 확실하고 발암캐들이 없어서 느긋하게 보기 좋았음
아 그리고 빌런의 세기의사랑 나온다
빌런이 금하 이모 짝사랑&스토커질 하다가 망하는 혐관인데 (일방혐관임)
이게 의외로 맛집이었음
죽어가면서 윙크하는 미친놈새끼... 빌런만 아니었어도 품었을듯
3. 장가행
드라마가 고증을 팔아먹지 않았다면 어차피 장가의 복수 끝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뭔가 초반에는 몰입이 잘 안 됐던 거 같음 혼자 폭풍 새드엔딩 생각했다고ㅠㅠㅠㅠ
장가행은 어떻게 보면 노잼이고 어떻게 보면 꿀잼일 수 있는데
남주여주 + 서브컾인 낙언호도까지 등장인물들이 왕족으로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자신의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뇌하고 깨닫는 순간부터 성장하는 걸 보는 맛이 있었음
성장물이라고 받아들인 순간부터 재밌어지더라
일단 여주인 장가가 똑똑하고 잘생겨서(?) 보는 맛도 있고
로맨스 서사는 여주남주보다 섭컾인 낙언호도가 다함 진짜 다함 여기 진짜 쩔더라 사실 이거 보고 조로사 필모 깨기 시작함
근데 디리러바 진짜 잘생쁨 쩔더라
개취로 니시아적영요때 젤 이뻐서 고장극에서는 미모 폭발! 까지 느낌은 아니었는데 장가 남장하면 진짜 잘생쁨 오져서 좋았음
메인커플 로맨스 서사 집중하지 못한 건 개인적으로 오뢰가 아직 소년미가 좀 넘치는 이유도 있었음 조금만 더 성숙하면 진짜 좋을 듯 (근데 이건 나이먹으면 따라오는 거니까)
그리고 낙언호도 쩐다 진짜 쩜
공주와 호위무사라니 이건 될 수밖에 없는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