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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허안 본 사람이 놓칠 수도 있는 소소한 디테일 (스압, 전체 내용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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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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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시작 직후 찐십칠은 팔을 걷어 수궁사 흔적을 확인하며 얼굴만 바뀌었을 뿐 신체는 그대로 본인 것임을 확인 7화에서 찐심심이 소한성과 밤을 보낸 찐십칠의 맨팔을 걷어 수궁사가 사라진 걸 확인하는 장면도 나옴


-2화 초반 찐심심이 말한 조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장군부에서 지내라’의 아이를 낳는 주체는 본인임. 찐십칠더러 애를 낳으라는 게 아님 그래서 찐십칠은 찐심심이 임신 중인 걸 내내 알고 있었음


-3화 4화 소장군은 가슴에 묻어놓은 사람이 있으면서 혼인했다? 그런 것치고 부인이 옛사랑과 닮았다는 것을 알기도 전부터 호감을 표시했다? (예: 각방 쓴다는 데 멈칫, 반딧불 보고 있는 부인에게 슬쩍 가깝게 다가감)

먼저 소한성 역시 혼인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으나 아버지와의 대화(명령) 후 어느 정도 마음 정리를 하고 각오를 다지고 온 것으로 보임. 또한 소한성의 인품을 고려했을 때 애정이 없는 혼인일지라도 부인을 냉대할 생각은 없었을 것으로 추측됨.. 혼인 후 부인도 피해자임을 인지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 한편, 풀어줬는데 다시 돌아온 부인을 보며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그 뒤부턴...


-5화 찐심심은 녕왕에게 본인을 소개하며 열일곱살이라고 한다. 찐십칠의 실제 나이라고 추측되는데 그렇다면 찐십칠이 3년 전 소한성을 만났을 땐 열넷이라는 계산이 나오며 의문점이 생긴다


-6화 원보가 아빠가 엄마를 좋아해야 출정 때 안심하고 엄마에게 날 맡기죠, 라며 모녀가 서로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소한성이 가르쳐준 부녀는 서로 도와야 한다는 표현을 습득해서 써먹은 것. 14화에서 소한성은 “아빠가 뭐라고 했지? 부녀는 서로 도와야 한다고 했지”라며 원보를 꼬셔서 찐씹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캐낸다 (...)


-6화 7화 찐십칠이 그때 그녀라는 걸 눈이 아닌 마음으로 믿는 건 소한성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 믿음은 작품 내내 확고하게 간다. 이런 캐릭터 해석 부분은 감독이 본체 승뢰 배우에게 초반부터 소한성이 그런 사람이라는 걸 주지시켰다고 한다


-7화 찐십칠이 찐심심을 협박하자 찐심심은 “너는 갈수록 날 닮아가는구나” 하며 떡밥을 흘린다...


-3화, 7화 녕왕은 심심이 언급될 때마다 내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녕왕의 내 사람은 5화 처음 만난 무희(=찐심심)에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부여하는 명칭일 뿐 특정 상대에게 쓰는 무거운 의미는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람 자체가 소유욕이 강하다고 해석된다


-8화 소한성이 찐십칠의 비녀를 바라보며 찐십칠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초반 회차에서 3년 전부터 간직해온 십칠의 귀고리를 바라보면서 그리워하는 장면과 매치된다


-8화 군사가 계속해서 찐십칠의 신분을 캐려하자 소한성은 내 부인은 내가 알아서 한다며 각하시킨 후 온갖 선물을 갖다바치며 확인하는데 8화 탕후루로 단음식 좋아하는지 테스트, 9화 꽃선물로 꽃가루 알레르기 없는 거 확인, 서체 비교, 매운음식 안 먹는 것 등등을 확인한다


-8화에 소한성이 탕후루 만들겠다며 금린위를 소집하는데 같은 작감 같은 제작진의 념념무명의 남주가 바로 금린위 수장이다. 념념무명과 허한 통합 유니버스


-9화 찐십칠이 원보를 그린 그림을 소한성이 보고서 “상국부 장녀가 그림을 그린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라는 말을 한다. 사실 소한성은 가슴에 묻어둔 사랑이 화공이라는 걸 첫만남 당시 도적의 말로 내내 알고 있었다


-9화 녕왕이 장군부로 찐십칠을 찾으러 왔을 때만 해도 왜 이렇게 끌리는지 본인도 이유를 정확히 몰라 혼란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쳐맞고서 ‘날 때린 여잔 네가 처음’ 루트가 전개됨 (...)


-10화 찐십칠은 딱히 녕왕과 교류한 사이도 아니면서 녕왕의 처세를 꿰뚫고 있으며 정사에도 어느 정도 식견이 있음을 녕왕과의 대화에서 드러낸다. 3년 전 도적들의 초상화를 그려 관부를 도왔다는 걸 감안하면 공명심과 정의감이 강하며 혼자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보고 배운 것이 많아 보임. 연약해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에 놀라울 정도의 침착함과 결단력을 작중에서 여러 번 보여준다. 이런 찐십칠의 모습은 녕왕을 더 빠져들게 할 뿐이고..


-10화 찐십칠에게 빠져들면서 녕왕의 소한성에 대한 태도가 급격히 바뀌는데 초반 3화 상국부 아들인 심심의 오빠가 소한성을 모해하려고 했을 때 녕왕은 소한성의 신분을 주지시키며 그만 얻으면 다른 황자들은 신경쓸 것도 없다며 소한성의 중요성을 깨우쳐주고 4화에서도 금은보화로 소한성의 환심을 사려고 했으나 이후 ‘심심’을 되찾아오기 위해 소한성을 죽이는 것도 개의치않게 된다.

찐심심이 ‘심심’은 이미 소한성과 결혼했다는 걸 상기시키자 두 번 다시 소한성을 언급하지 말라며 위협하는 등 듣기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상태가 됨(...) 후반 13화에서는 상사병에 빠져 술 먹으면서 소한성이 다른 황자에게 붙었다는 소문에도 소한성 따위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이미 사랑 때문에 황권 경쟁에 대한 집착이 옅어진 것 같다


-10화 찐심심이 녕왕에게 본인이 장군부에 절친이 있어서 찐십칠의 상태를 안다고 언급하는데 장군부가 아니라 상국부에 정보통이 있으며 이는 얼굴을 바꾸기로 했을 때부터 추후를 위해 남겨둔 인맥으로 보인다. 후에 이를 이용해 장군부로 화폭을 보낸 것으로 추측


-11화 찐십칠이 소한성을 붙잡은 밤 이후 내외하던 걸 그만두고 진정한 의미의 부부로 한방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4화에서 십칠의 내실 방문을 잠그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십칠이 한밤중에 깼을 때 소한성이 십칠의 침상에서 같이 누워있는 걸 보면 낮에는 따로 생활해도 밤에는 함께했다는 해석이 가능. 이후 12화에서 찐십칠은 본인이 회임한 걸 알게됨


-12화 어의가 녕왕을 만나러 왔을 때 녕왕은 8화에서 끊어졌던 진주팔찌를 손에 쥐고 보다가 어의가 다가오자 슬그머니 허리춤에 넣는다. 찐십칠이 다쳤다는 걸 알면서도 상세히 어떤지 몰라 이것만 쥐면서 그리워하며 애닳아 했음을 보여주는 연출이라 생각됨


-13화 찐십칠은 얼굴을 바꾸는 것은 사술로 명문가 여식인 심심이 알기 힘든 일이라며 심심의 진짜 신분을 의심한다. 떡밥22


-14화 심심의 얼굴을 한 여자가 나오는 화폭을 보고 소한성이 찐십칠이 심심이 아님을 눈치 챈 이유로 두 가지를 추측할 수 있는데 하나는 신체....를 보아하니 내 부인이 아니다, 둘은 소한성은 찐십칠과 밤을 보내면서 처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이미 엉켰던 화폭의 심심과 찐십칠이 다른 사람인 걸 확신했다... 중 정확히 어떤 것일지는🤷🏻‍♀️


(+)
-15화 찐심심이 어릴 때 녕왕이 보호해준 에피소드를 십칠에게 들려준다. 태어난 이래 희생하고 고된 인생만 살아온 찐심심이 녕왕만을 바라보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음. 별개로 5화에서 류금방 어린 기녀들의 매매문서를 태워준 일과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서 녕왕이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측은지심이 강한 걸 알 수 있다. 성격답지 않게 남을 도와줌 (...)



-녕왕의 찐사는 당연히 찐십칠이다. 중간부터 이미 맛이 갔음을 너무나 다양하게 많이 보여줌 많아서 다 쓸 수가 없다 녕왕놈 ㅡㅡ...


-십칠의 언니는 드라마 마지막까지 본명이 안 나온다... 십칠 언니에 대해서 여러 관계성, 십칠과 헤어진 후의 삶 등 이야기하고 싶은 건 많지만 말줄임 ㅜㅜ


더 쓸 수 있는데 손가락 아파서 이만 ㅋㅋ 나중에 또 추가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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