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쩔어...완성도와 별개로 관계성 처돌이면 미칠 재질이야...
불호평은 완성도.. 뭐 다른 덬들이 말한대로 엥?싶은 설정과다들, 음향, 사각거리는 효과음 어하루랑 비슷한 거랑 이건 나만 그렇게 들린 걸 수 있는데 오스트가 한드 당신이 잠든 사이 에디킴 오스트랑 너무 비슷해서 중간중간 몰입 깨졌음ㅠ
그리고 사실 캐릭터가 되게 단편적이라 생각했음 특히 남주캐릭. 여기부터 호평을 하면 이 부분에서 남주본체가 연기를 잘했다 생각하는게 남주 캐릭 자체가 설정과다캐라 생각하거든 어릴 때부터 일편단심 여주바라기+여주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의 존재도 모르는 와중에 목숨 걸고 여주 지킴<이 자체가 설정과다라 생각하고 특히 어릴 때 이후로 접점도 없는데 게다가 다른 남자 좋아하는 여주를 그렇게 사랑한다는 자체가 내 기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데 본체의 연기로 많이 눌러졌어. 여주만 바라보는 눈빛이나 안절부절 못하는 모션 하나하나 디테일이 좋아서 보는 나도 만삼이 표정과 행동에 눈이 가고 간질간질했다ㅋㅋㅋㅋ 그리고 여주본체도 후반가면 매화, 매장면마다 우는데 고생 많았겠다 싶었고 마지막 장면 표정연기 진짜 좋았어 보는 나도 숨 멎는 느낌ㅠㅠㅠㅠ
전체적으로 극본보다 연출이 더 잘한 드라마라 생각하지만 극본도 타임슬립 타임워프 이쪽 계열 중에서는 가장 명쾌하게 세계관 붕괴 없이 잘 쓴 것 같다 생각해. 시간여행 매개와 상관관계 떡밥회수 진짜 잘썼더라 평행세계라는 틀을 무너뜨리지 않고 과거를 파괴하지 않으며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 만날 거고 또 사랑에 빠질 거라는 그런 메세지가 좋았어. 물론 여주만 기억을 안고 가야 한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다른 해석처럼 남주가 무의식 중에서 봤다거나 시간여행자라는 행복회로 간응^^(그래서 영화 장만삼 시점 미친듯 기대중이야)
마지막으로 여주 불호평 많던데 여주 성격 불호 이해가지만 난 여주 상황이 몰입되서 좀 애틋했음. 10년 사귀고 결혼 앞둔 남친에게 들은 일방적 파혼통보+부모의 기대+친구의 배신+직장해고 이것만으로 짠한데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도 남주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모습+현실에서는 어머니 수술,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니 온갖 불행들과 남주가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날 기억하지 못하는 친구들.. 북성이 캐릭이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철들고 강해지는 성장캐라 답답한 부분도 있고 그렇지만 난 북성이가 끝까지 너무 짠했다...ㅠㅠ물론 만삼이도 짠하고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것 같아.
아무튼 끝내고 보니 불호평을 너무 많이 적었나 싶긴 한데 난 이 불호평들을 흐릿하게 볼 수 있을 정도에 매력있는 드라마인 것 같아. 다 보고나면 초반부 보고싶다는 말도 ㄹㅇ 공감가ㅋㅋㅋㅋ북성이 만삼이 행복한 시간, 꽁냥거리는 시간 다 너무 짧았다ㅠㅠ아마 이 글 쓰고도 일섬일섬 검색하며 허우적 거릴 것 같아. 마지막으로 영화편도 기대기대 같은 배우들이 연기해줬으면ㅅㅊㅅ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