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지는 며칠 됐지만
좋았던 점은
연기 구멍없이 다들 연기 괜찮고, 콩맛도 일단 내 관점이기는 하지만 위장자보다는 훨씬 덜했음(유일하게 본 콩맛 드라마가 위장자라 비교대상이 이거 밖에는...)
스토리도 중드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았어 중드치고는 이지만 여튼
여주 이기적이라고는 하는데 나도 초반엔 좀 그랬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결국 리쯔랑 이즈랑 비슷한 결의 사람들이라서(빛이면서 동시에 그늘진 그런 느낌) 그냥 뭐 행복하게 둘이 잘 사시오~ 이런 느낌 들더라 ㅋㅋ
별로였던 점은
솔직히 광망 조연캐들도 다 좋았단 말이야, 좀 복합적이고 이런 인물들 많아서... 그런데 진짜 뭐 후반부부터는 이런 좋은 캐릭터들을 마구잡이로 걍 죽이면서 도구로 써먹음
진짜 찰리 죽을 때 쌍욕나왔고, 샤오링당네 애기 죽는 거랑 마지막에 최종 빌런같았던 황루홍도 너무 쉽게 갔어
그리고 쉬수 박사는 진짜 멋지게 죽기는 했는데 아니 그냥 그 폭약 뭐 터트리고 바다에 바로 뛰어들었으면 살 수 있었지 않냐고;; 닝닝도 짜증났었는데 불쌍해 ㅠㅠ
여튼 뭔가 전체적으로 중드 중에서는 나름 퀄이 괜찮은 편이기는 해서 달리면서도 별로 안 지루하고 만족스러웠거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걸로 조금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에 좀 아쉬웠어
그래도 한번은 정주행해도 좋은 그런 작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