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력 아니면 사랑 둘 중 하나밖에 못 가지는 구조
가슴아팠던 장면중 하나가 이승은이 고승상까지 제거 한 후, (권력에 대한 위협이 완전히 제거 됨) 더 이상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곡소풍에게 너를 진짜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곡소풍이 칼로 찔러버리는 장면임
작가 잔인함 ㅠㅠ

9.넘 불쌍한 인간들이 많아서 누가 젤 불쌍한지도 모르겠음악역들도 뭔가 불쌍함.
근데 난 곡소풍인거 같음. 얘는 죄가 없음. 하필 그냥 권력을 위해 믿음을 져버릴 수도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믿은게 죄임. 다른 인물들은 원죄가 있음. 즉, 공주라는 신분으로 태어난 것이 불행인듯 ㅠㅠ

10. 결말은 이게 최선인듯. 여주가 그냥 자살아니고 의미있는 죽음을 맞아서 정신적으로 충격이 덜갔음.

11. 근데도 계속 여운이 남는건 남주가 여주 죽고난 후 30년동안 너무나 그리워하면서 불행하게 살았다는 점과 결말과 너무 대비되는 초반의 달달하고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는 점인것 같아. 그런 사랑을 했음에도 남주는 여주를 져버리지ㅠㅠ

P.S 이때까지 중드 약 50편이상 중드 본 덬으로서 재미랑 생각할거리랑 여운이 길었던 건 동궁이랑 학려화정이야.
아직 두개 다 한번씩 밖에 못 봐서 좀 많이 있다가 복습하려고~~ㅎㅎ긴글을 읽어주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