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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중국 유학 일 년 다녀온 후기(그냥 이것저것-) 스압주의 + 본문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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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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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더쿠들~ 언젠가 한 번 유학 다녀온 후기를 누군가한텐 말해보고 싶었는데 차방이 좀 그래도 괜찮을 거(?) 같아서 여기다가 남겨봐

내가 지금부터 쓸 글이 주제가 명확하지 않고 뒤죽박죽일거야 이해하고 봐줘..ㅎㅎ

우선 유학 다녀온 지역은 밝히지 않을게! 나는 대도시가 아니고 중국 남부의 한 도시로 다녀왔어.

밝히지 않은 이유는.... 거기 진짜 한국인이 없거든. 그래서 내가 쓰면 바로 그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니까.... ㅋㅋㅋ 쓰지 않을게!

나는 외국에 유학을 나가면서 한국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 지역을 골라서 갔어

어느정도냐면, 네이버에 검색하면 정보가 잘 안 나와. 그리고 중국인들 중에서도 그 지역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공부한 후기라기보다는 이것저것 경험하고 느낀걸 여기다가 써볼까해.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냥 재미로 읽어줬음 좋겠어.

이건 모두 100% 내 경험이고, 내가 적은 내용은 지역 별로 다를 수 있으니 감안해줘.


1. 내가 산 지역은 한국인이 정!말! 극소수여서 길거리에서 다른 한국인과 한국어로 말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전부 신기하게 쳐다볼 정도였어. 그래서 간혹 가다 같이 찍어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웨이신 추가하자고 해서 연락하는 사람도 생길 정도였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길 가다가도 중국어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 ㅋㅋㅋㅋ 무슨 연예인 된 줄~~ 한국 사람 처음 만난다고 신기해하는 사람 진짜 많았어.


2. 길거리 위생...ㅎ 내 기준 인도급이야. 중국에서는 대학교 주변에 学生街(슈에셩지에, 학생의 거리)라고 해서 음식을 싸게 팔고 하는 곳들이 있어. 물론 내가 다닌 학교 주변에도 있었음. 근데 위생....ㅎㅎㅎㅎㅎㅎ 어메이징함. 그리고 그 지역 현지인들은 길거리 꼬치를 진짜 많이 먹었는데, 꼬치를 다 먹잖아? 그럼 그 나무막대기를 그냥 바닥에 던져. 그래서 거기 지나갈 때마다 나무막대기 밟고 다님. 근데 막 10원에 꼬치 30개에 팔고 그랬거든? 꽂혀져있는 꼬치 양은 개적고.... 암튼 그걸 진짜 많은 사람들이 그 많은 나무꼬치를 다 길가에 던져버림. 처음 갔을 때 리얼 충격. 그리고 길거리에 파는 炒饭&炒面 (차오판&차오미엔, 볶음밥&볶음면)  맛있긴 한데.....ㅎ 돈 받은 손으로 바로 돼지고기 만짐^^


3. 물 개맛없음. 리얼... 우리 부모님 나 보러 한 번 오셨었는데 엄마 아빠 두 분 다 중국에서 파는 생수 드시고는 표정이..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4.  코스프레 옷 입고 다니는 사람 개많음. 이건 뭐 지역별 케바케일 수 있는데 암튼 내가 살던 지역은 그 사람들은 안 본 날이 없었음. 식당 길거리 카페 어딜 가나 꼭 있었음.


5. 아침에 등교하면서 빠오즈랑 또우쟝 먹으러 가는 길에... 무려... 길거리에서 대놓고 똥 싸는 사람 봄. 그 콘크리트 바닥에 액체 자국도 있었고..... 실시간으로 떨어지는 똥도 봄. 충격적이긴 했지만 놀랍지도 않은 일이라 그냥 빠오즈랑 또우쟝 먹음^^ +) 아 그리고 저녁에 저녁밥 먹으러 룸메랑 나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띠엔동쳐 길거리에 세워놓고 나무에 물을 줬음.... 주변 불 전부 다 켜져있는 그런 번화가에서..^^


6. 电动车(띠엔동쳐, 전기로 충전하는 오토바이) ㄹㅇ 개많음. 심지어 인도로도 띠엔동쳐 다님 -- 개빡침. 도로에 보면 아예 띠엔동쳐랑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음.


7. 내가 살던 지역이 한국보다 공기가 좋음^^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이 공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음. 우리 도시 공기 진짜 좋다고 말하고 다녔었음


8. 어메이징으로 불친절함. 물론 돈을 많이 내고 이용하는 곳은 다들 친절한데, 그냥 일반 상점 같은 곳은 ㄹㅇ 불친절함. 우리나라 불친절함과 클라스가 다름.


9. 우리나라는 백화점에 가면 화장실이 백화점 안에 같이 있잖아? 중국은 백화점 가도 화장실이 같은 건물 안에 있긴 한데..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좀 걸어야했음.

어딜가나.. 그리고 한국보다 화변기가 엄청 많고 더러움.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을 때 청소부 이모님이 화변기 닦은 걸레로 바닥 닦은걸 실시간으로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음.

아 그리고 양변기 있긴 한데 중국인들이 양변기 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서 쪼그려 앉아 일을 봄. 그래서 화장실 매 칸마다 양변기에 쪼그려앉지 말라고 적혀있었음.


10. 학교에서 중국문화 배울 때 소수민족에 대해서도 배웠음. 아직도 충격적인게 선생님이 중국 서부는 진짜 못사는 곳인데, 중국정부! 자랑스러운 우리 공산당!이 무료로 그 사람들이 잘살 수 있게 학교, 건물, 병원 등등 다 지어줬다고 가르침.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식으로 가르침. 참고로 나는 중국인들이랑 수업을 같이 들은 것이 아니고 외국인 유학생들끼리만 수업을 들었음. 물론 나는 믿고 걸렀지만^^ 그 사람들은 정말 그걸 그렇게 믿고 우리한테 가르침.


11. 중국인들 중화사상 자신감 뿜뿜. 내가 밖에서 놀다가 버스 타고 기숙사 가는 길에 한 할머니 옆에 앉음. 어디서 왔냐 물어보시길래 한국인이라고 답함.

갑자기 할머님이 나보고 중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라서 중국에 유학왔냐고 물어보심. 아닌데요;;; 중국어 좋아해서 왔는데요 이러니까 내 말 듣지도 않고 중국이 대단하고 위대한 나라라고 함. 그러더니 또 한국 음식이 맛있냐 중국 음식이 맛있냐? 이러셔서 내가 중국 음식도 맛있는데, 아무래도 저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이렇게 말하니까 맛알못(?)이라는 이야기를 하심... ㅎㅎㅎㅎㅎ 중국 음식이 제일 맛있는데 네가 아직 맛을 모르는구나~ 중국음식이 최고지~ 이러셔서 대화 그만하고 싶었는데.. 그 뒤로 마오쩌둥 시진핑 이야기 하셔서 그냥.. 네.. 네..만 말하고 버스 내림. 그냥 아예 말이 안 통함.

그리고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외국계 회사도 옷에 빨간색으로 CHINA 적인 제품들 진짜 개많이 팔아. 입고 다니는 중국인들 개많고 심지어 외국인도 봄.


12. 생각보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있었음. 어느 정도냐면 사드 문제에 대해서 아예 모를 정도.. ㅋㅋㅋ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도 있었음..


13. 중국 정부는 전세계에 돈을 뿌림. 무슨 말이냐면 우리 학교 외국인 유학생의 80%는 장학생이었음. 장학금 종류도 다양함. 성정부 장학금, 공자장학금, HSK장학금, 중국정부장학금 등등.. 이걸 보고 내 개인적으로는 중국정부가 진짜 계획적이라 생각했음. 이런 식으로 친중파를 많이 만드는구나 싶었음. 중국정부장학금이나 공자장학금은 혜택이 진짜 좋은게 학비, 기숙사비, 외국인 보험료, 생활비가 다 무료임. 어학연수는 매달 2500위안, 석사는 3000위안, 박사는 3500위안을 받음. 나는 그냥 비행기표랑 중국에서 쓸 한국 물건만 캐리어에 담아서 갔고, 가자마자 학교 등록하고 생활비 받음.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오는 친구들에게는 비행기표도 지원해줌. 어메이징하지? 이래서 우리 유학생들 사이에서 장학금 안 받고 자비로 유학오는 애들은 멍청하다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였음. 나랑 내 친구들은 중국에 있으면서도 중국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는데.. 생각보다 여러 국가의 애들이 朋友圈(펑요우췐, 웨이신에서 카카오스토리 기능 정도?)에 중국과 자기 본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환영한다. 나는 중국이 좋다 이런 글 올렸음. 점점 친중파가 되어가는 애들도 눈 앞에서 여럿 봄...ㅎㅎ


14. 아는 더쿠들은 알겠지만 중국은 대학 입학하면 군사 훈련 받아야함.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운동장에서 하던데 그 더운 날에 애들 하기 싫어하는 표정을 봐버림.. ㅋㅋㅋ

내 중국 친구들도 진짜 하기 싫다고 말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음.


15. 혹시 중국 가면 炉鱼 (LUYU, 루위) 가서 카오위 꼭 먹어 진짜 미쳤어 개대박이야. 어느 정도냐면 생선 싫어하는 애가 밥 한 공기 뚝딱함.


16. 중국에선 1일 이디엔디엔 밀크티 최고


17. 핸드폰 통신비 진짜 쌈 나는 학생증 가지고 가서 한 달 데이터 40G에 한국돈 월 5000원 정도? 냄. 학생증 있으면 엄청 싸!! 유학 갈 덬들 참고해~

근데 이 유심도 백도어 된다는 말이 있음. 그래서 미국 공무원(?)들이 중국을 다녀오면 그 핸드폰 자체를 아예 폐기시켜버린대. 하지만 난 한국에서 그만큼의 돈이 없으므로.. 아직까지 그 폰 쓰는 중.... 노트북이나 핸드폰에 중국 어플 안 깔리게 조심해. 나는 이미 깔려서.. 내 정보는 이미 공산당에 있을거야 따흐흑ㅠㅠ


18. 가끔 한국에서도 CCTV 국제판이 집에 나와서 공부하려고 보는데 드라마도 나오거든? 근데 내용이 너무 거지같아서 드라마 나올 때마다 티비 돌림.

마오쩌둥 이딴 이야기나 나오고 염병. 6.25 관련된 내용도 나옴 거기에 한국어 나오더라 ^^ 여자가 조선족이었나봄. 공산당원 남자가 조선족 여자 도와주는 것 같았음. 대충 봐서 잘 기억이 안 나긴 하는데... 아무튼 진짜 거지 같았음. 후시더빙 했는데 연변 말투 아니고 최대한으로 한국인인 척 하는 말투였음.  아니 정 쓸거면 연변 말투 써야지 왜 연변 말투 안 쓰냐고!!! CCTV에서 한국어 쓰지 말아라 기분 나쁘니까 -- 조선족 말고 연변족임 개자식들. 아 그리고 CCTV 뉴스 내용 절반 이상이 핑핑이임 --


19. 연변족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얘네 이미지 별로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음. (물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수도..아닐 수도 있음.)뒷통수 치는 이미지

정작은? 짱꼴라들 자체가 뒷통수 치는 애들임 -- 내가 아는 한국인 한 명도 연변족이랑 동업했다가 연변족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튐.


20. 작년에 내가 아는 중국인이 자기 나라 코로나 종식됐다고 위대한 나라라고 지껄임. 그래서 코로나 관련 드라마 나온 거고... ㅎ 현실은? ^^


21. 얘네 저작권 의식 개나 줌. 내가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보러 갔는데 중간에 재밌는 장면 나오면 중국인들이 그거 다 폰으로 촬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한국인들은 대부분 대도시나 중국 북부로 유학가지. 그래서 그 쪽 대학의 커리큘럼이나 유학생 커뮤니티가 더 잘 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어!

그럼에도 내가 중국 남부 지역으로 유학을 간 이유는 1) 공기가 비교적 좋음 2)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더 우호적임 3) 물가가 조금 더 저렴함 4) 한국인이 적음 이야.

어차피 공짜로 유학갈 거 대도시로 가야했나 싶은 후회가 조금 들기도 하는데.. ㅋㅋㅋㅋ

내가 아는 애는 중국 대도시로 유학갔는데 한국인이랑만 많이 다니니까 중국어가 늘지가 않음. 물론 이것도 케바케지만 아무래도 타국에서 외로우면 한국인들이랑 지내기 마련이지. 제대로 경험을 하고 중국어 실력을 키우려면 한국인이 적은 지방을 추천해. 아! 그리고 발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 학교는 선생님들이 중국어 수업도 잘 가르쳐주셨고 무엇보다 발음이 매우 교과서적이었음. 길거리에서는 남방 특유의 발음을 듣지만.. 학교에서는 표준 발음으로 잘 배웠어. 나도 맨 처음에는 길거리 사람들 말 잘 못알아먹었는데 한두달 정도 있어보니까 적응됐어.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 지방의 중국어를 들어보고 싶었음) 나는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남방 지역도 만족했어!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나랑 생각이 맞지 않으면 그냥 스루 부탁~ 나는 중국에 있을 때, 단 하루도 기숙사에 갇혀 살지 않고 무조건 나갔음. 중국인들이랑 대화도 많이 해보고 많이 들으려 노력함. 한국 소식을 거의 아예 끊을 정도로 한국 매체도 거의 안 들어감. 물론... 접속하기도 힘들었지만.. ㅋㅋㅋ 한국어 쓰는 시간은 부모님이랑 전화할 때? 그리고 나는 한국인이랑은 거의 교류가 없을 정도로..

외국인 친구들이랑만 놀았음.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외국 문화도 접할 수 있고 여러 친구들에게서 다양한 외국어&중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었음. 


23. 중국에서 여행 많이 다녀! 여행 자체도 좋긴 한데.. 지역 별로 중국어 발음이 조금 조금 다른걸 발견할 수 있었어. 외국어를 배우러 갔으니까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놀기만 하지 말자! 그리고 여행 다닐 때는 항상 학생증을 들고 다니자! 관광지에서 생각보다 할인 되는 곳이 많음.(최대 50% 할인)


쓰다보니 길어졌네... ㅋㅋㅋ 혹시 궁금한 점이 있거나 내가 쓴 것이 잘못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댓 달아줘~ 덬들한테 도움될 내용은 없겠지만ㅠㅠ 그냥 내 이야기 해본 거야...ㅎㅎㅎ



덬들이 혹시 또 뭐 경험한 거 없냐고 물어봐줘서 적어볼게!


24. 중국에서는 모든 종교 시설이나 교리가 다 공산당의 검열을 거친다고 들었음. 그래서 한국에서 몰래 선교하시는 분들이 쫓겨나기도 하고, 경찰 조사도 받고. 경고 받기도 함. 뭐든지 공산당 입맛에 맞아야함. 그래서 중국식 종교는 우리나라의 종교 논리(?)와 좀 다를 수 있음.


25. 동네 마트에서는 사람들이 다 고기나 생선 등을 씻지도 않은 손을 만져보고 삼. 아 그리고 남방 지역이라 그런지 개구리 많이 먹음. 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중국 애들 말로는 닭고기 같은 맛이래. 마트에 가며 살아있는 식용개구리 엄청 많음. 처음 수조에 담겨있는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람.


26. 우리나라에 비해서 야채나 고기 값이 많이 쌈. 그래서 생활비 얼마 못받는 애들은 직접 다 조리해서 먹음. 


27. 중국은 모든 지역에 兰州拉面(란저우라미엔)이라는 식당이 있음. 무슬림들이 운영하는 식당임. 우리 학교에도 무슬림 애들 진짜 많아서 거기서 먹음.

케바케인데 우리 학교 근처 란저우라미엔은... 위생^^ 행주 만지고 고기 썰어 ㅋㅋㅋㅋ 그리고 돈 만지고 밀가루 반죽 만짐.

아 그리고 중국에서는 코란 교육을 못받게 하나봐. 그래서 란저우라미엔 사장님이 무슬림인 내 친구한테 무슬림으로써 코란을 배우고 싶은데 중국에서는 그럴 방법이 없다. 어떻게 공부했냐? 이런거 물어본 적 있었음. TMI) 중국의 무슬림은 대부분 다 '마'씨야 马 이걸로 기억함.


28.  국가 이름이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의 애들 중국에서 엄청 많이 만나봄. 걔네들도 무슬림인데 돼지고기만 안 먹을 뿐 술 마시고 음란한 거 개좋아함.

내 주변에서 제대로 무슬림으로 사는 애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쪽 애들이었음. 그리고 까대기치는 말 엄청 많이 함. 걔네들은 DNA 자체가 다른가봐. 중국어 진짜 못하는 애들도 여자 꼬시는 말은 개잘함.


29. 신호등 안 지킴. 빨간 불인데 사람이 길 건너기도 하고 차도 지나다님


30. 질서 없음. 버스 탈 때도 줄 서는게 아니고 그냥 사람을 밀어버림. 나도 당황했는데 나중엔 나도 같이 그냥 밀어버림^^


31. 내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목소리 크면 장땡임. 실제로 나 아는 사람이 접촉사고를 냈는데(본인 과실), 가해자가 목소리가 엄청 크고 막 피해자한테 덤벼드니까 경찰이 가해자 편 들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해자 벌금잼~


32. 패스트푸드점 가서 음식 먹고 안 치우고 그냥 나옴. 치우는 사람 따로 있음. 이게 습관이 되니까 한국에서 햄버거 먹고 안 치우고 나올뻔 했음.. ㅋㅋㅋㅋ


33. 과일이 한국에 비해서 엄!청! 싸 그러니까 꼭 먹어... 특히 나는 남방 지역에 있어서 열대 과일 이런거 개많았음.

酸奶酪(쏸나이라오)라고 조각으로 잘라놓은 과일이랑 푸딩 같은거 위에 요거트 뿌려서 먹는거 있거든? 북부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잘 모르겠다고 하던데

암튼 이거 개맛있음. 그리고 엄청 많이 담아도 20원 안 넘으니까 꼭 먹어.


34. 중국인들 잘 안 씻음. 물론 이거 잘 알고 있겠지만..... 내가 중국인 친구 어깨에 뭐 묻어서 털어줬는데 알고 보니까 비듬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낮에도 안 씻고 잠옷 차림으로 나오는 사람들 많았음


35. KFC는 시즌 별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 다름. 두리안 아이스크림도 팔았었어... 내 최애는 에그타르트랑 초코콘 아이스크림... 꼭 먹어줘 ㅠㅠ


36. 치안은 난 괜찮았음. 장기 털릴까봐 처음엔 걱정됐는데 적응 되니까 새벽에도 룸메랑 같이 자전거 타고 돌아다님

아 중국은 ofo나 hellobike 같은 공용 자전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음. 그래서 나는 쯔푸바오를 통해서 hellobike 썼었고 월 정기권은 우리나라 돈으로 2000원 정도였음. 이건 지역 별로 케바케 대도시는 조금 더 비쌈.


37. 이건 택시마다 케바케인데 운전석 자리는 아크릴판 같은 것으로 다 막아져 있음. 


38. 중국은 모든 것이 쯔푸바오랑 웨이신쯔푸로 해결이 됨. 버스도 핸드폰 QR코드 스캔해서 탐. 지갑 안 들고 다녀서 편했음. 그리고 중국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해야만 결제가 됨. 중국에서는 비밀번호가 6자리임. 그래서 중국은행에 유학생카드 만들러 가면 은행원 분이 기존 한국 비밀번호에 00 두 개 추가하라고 말씀해주심. 아 그리고 은행 창구 가면 전부 다 가림막 설치되어있고 은행원은 마이크 대고 말함. 돈 훔쳐갈까봐 그런가봐 돈도 밑에 구멍 있는 곳으로 넣어줘야함. 개불편


39. 高铁(까오티에, 고속철도)나 지하철 타러 갈 때 마다 짐 검사함 진짜 번거롭고 짜증남. 그리고 高铁站(고속철도역)은 아무나 못들어감. 매표소에서 표를 사거나 예매한 표 찾은 후에 신분증이랑 표 검사한 후에 들어갈 수 있음. 그리고 들어가면 안에서 짐검사함. 우리 비행기 탈 때 검사하는 것처럼!! 공항은 아무나 들어갈 수는 있는데 공항도 입구에서 검사 한 번함. 몸 스캔함.


40. 나 혼자 자전거 타고 전통시장 갔는데 딱 그 뭐랄까.. 대림동 같은 느낌이었음. 무서워서 한국어 한 마디도 안 함. 당연히 위생 저리가라고 처음 보는 동물도 식용으로 파는거 봤음. 닭이나 오리 이런걸 파는게 아니고 누가 봐도 진짜 야생동물 같은 것들 있잖아. 그런거 팔아. 지나가던 아줌마가 그 동물 파는 아저씨한테 이거 어떻게 해먹으면 맛있냐고 물어본 거 들음. 고슴도치처럼 가시가 엄청 많은 동물이었는데 크기가 컸음. 그리고 염소 머리도 진열해놨는데 털도 안 벗기고 염소 눈 밤탱이 된 거 그냥 그대로 올려놨었음.

이런 경험 해 본 유학생 아마 나 밖에 없을걸.......... 우한에서 야생동물시장 있다고 했잖아? 그거 진짜 ㄹㅇ 팩트임... +) 아 그리고 이상하게 중국에서는 내가 비둘기를 못봄. 한국에서는 당장 우리집 앞 사거리에만 나가도 비둘기가 있는데 이상하다 생각했음. 근데 번화가 말고 조금 골목으로 들어가잖아? 비둘기 여러마리를 쇠창살(?) 같은 곳에 가둬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거리에 있는거 잡아서 파는거..ㅎㅎ 우리 학교 근처에 햄버거 진짜 싸게 파는 곳이 있었거든? 막 10원에 햄버거 3개. 개맛없고 패티 냄새나고 빵 눅눅하고. 햄버거 빵을 전자렌지에 돌려 굽는게 아니고-- 암튼 이 패티 냄새나고 맛없다고 하니까 아는 중국인이 그런거 먹지 말라고 길거리 비둘기 잡아서 햄버거 패티 만들어서 판다고 했었음. 물론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41. 짜개바지 개많이 입힘. 겨울에도 입히더라......... 짜개바지 입은 애기들 길거리에 그냥 쉬하고 똥도 쌈 웨에에엑

아 예전엔 항저우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애기가 응가 마렵다고 하니까 아줌마가 주변에 있는 신문지 바닥에 깔더니 거기에다가 애기 똥 싸게 시킴.

'대도시 항저우'에서 그걸 봄 ^^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물어봐줘!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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