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두유순이에게 또우장기계를 전파해준 차방덬들에 깊은 감사를 전해! m(_ _)m
동서남북 절했으니까 알아서 받아줘!!!
기다리면서 용량 적은거는 한국에서 안될수도 있다고 그래서
그 한국에서 가능한 모델명 몇개 적어준거에 내꺼는 없어가지고 너무너무 불안했거든 ㅠㅠ
근데 결론은 넘나넘나 잘된다ㅠㅠㅠ
나 진짜 1년 열두달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두유먹는 두유순이거든 ㅠㅠㅠㅠ
그동안 숱하게 두유브랜드를 찾아 헤매이던 나날이 고소한 두유향과 함께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ㅠㅠ
암튼...
후기..간단히 올릴께...
처음엔 설명서에 적힌 대로 그냥 딱 고대로해봤어!!
해보고 나한테 안맞는 부분 가감하면 되겠지 싶어서..
중알못...설명서 보고 순간 좌절했으나
또우장으로 추측되는 곳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400ml: 2/3,
600ml: 1 숫자랑 영어가 있더라고 ㅋㅋ
(근데 마른콩, 불린콩 둘다 콩이랑 물양이 똑같은건 왜 그런지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음;;)
뒤늦게 이해함;; 콩 불리면 콩이 물 흡수해서 뚱뚱해져서 부피가 커지니까 마른콩이든, 불린콩이든 어떻든 물붇는 선까지만 맞추면 되는거였음!! 콩 몇번 갈고 깨달음 ㅋ
콩은 미리 기계 기다리면서 국산 서리태로 장만해둠!!
콘센트 바꾸는것도 미리 장만해둠!!
이정도면 나 수제두유먹을 자격되는거지??
그러니까 제발 내 기계야 잘 작동해줘라!!
암튼 빌면서..씻어둔 기계에 역시 미리 씻어둔 콩을 한컵넣고,
물도 계량컵으로 딱 맞춰서 600미리 넣고..(럴 필요없이 걍 안에 600미리 420미리 물맞추는 선있음;;)
기계 버튼과 마주하기..
콩 두 한자 알고, 선 한자도 알아서
선택버튼 눌러서 또우장 글자로 불빛 옮겨서
밑에 빨강 버튼 시작버튼이려니 눌렀찌...
뱅글뱅글 위에 화면에 돌아가는 표시가 되면서 뭔가 되는것 같더라구
설명서에 또우장 옆에만 20분이라고 시간이 적혀있었기때문에
20분 정도 걸린다는거라 생각하고
20분동안 또우장 기계 어르신 일하시는데 방해안되게
무릎꾾고 경건히 기다렸어.
근데 소리가..은근히 커서 놀랐;;;;(지만 실제 믹서기로 콩간다 생각하면 그 소리보단 별로 안큼
그리고 한번에 윙~하고 다 돌아가는게 아니고 얘가 돌다가 멈췄다가 돌다가 멈췄다가 그럼..그래서 괜히 더 긴장되더라ㅠ
막 잘 돌다가 갑자기 멈추는 소리나고 그러다가 또 윙~ 돌고 그래;;;;
중간에 몇번을 어디 잘못된건가...진짜 불안불안했어ㅠ
그래도 위에 뱅글뱅글 도는 모양이 계속 돌길래 꾹 참고 기다리니까
뭔가 한참 있으니 다 된건지 삐삐삐 소리나면서 멈추더라고.
화면에 b라고 적힌건 보온의 b인건가??(아는 분 답변부탁)
그래도 혹시 몰라서 진짜 다 끝난건지 불안해서 뚜껑 안열고 좀 더 있어봤거든
한참을 기다려봤는데 콩을 가는건 아닌거 같은데 뭔가 한바퀴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윙~ 났다가 다시 조용했다가 그럼;;
그래서 더이상 뭐가 돌아가거나 하는것 같진 않아서 뚜겅을 열었지..
호~
신세계!! +ㅇ+
사진엔 김이 서려서;;;잘 안보이는데 진짜 생콩이 다 갈렸어..
게다가 김이 모락모락..입자도 너무너무 곱고..
근데 맷돌두유스타일을 즐기는 덬에게는 너무 묽은거다ㅠㅠ
두유에 물탄듯한? 그런 묽음??맑음??
그래서 요걸 가는 동안 물에 불려뒀던 한컵 분량의 콩과
차방에 아까 효녀덬이 견과류 첨가해도 좋다고 꿀팁을 준거를 실행하고자 집에 있던 가평잣을 콩과 동량으로 넣어서 다시 돌렸어
오~~~탁월한 선택!! 꿀팁 하사해준 덬이한테 다시한번 큰절!!
진짜진짜 고소하고 따끈하고
나 이제 진짜로 두유 안사먹어도 될듯..
이게 넘나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나서 (아! 소금간 살짝했어) 나 진짜 매일 아침마다 또우장기계 돌릴것 같아 ㅋㅋ
차린이..진짜 광군제도 중국직구도 처음이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만족이야!!!
이런 좋은 제품을 추천해준 차방덬들도 다들 만족한 쇼핑이었길 바라고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거니..암튼...난 다시 콩 갈러간다..
아! 젤 중요한거 깜박할뻔!!
내가 산거 모델사진 같이 놓고 갈께
혹시 필요한 덬들 참고해
근데 이런글도 후기에 남겨도되는건가;;;아니면 말해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