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알못이 영자막으로 본거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
- 취존 부탁해ㅠㅠ
59화를 끝내고 내 감상은 마치 동화를 읽은 느낌?
https://gfycat.com/CreamyFormalKitfox
🤔
동....화??
아니 내 말은ㅋㅋㅋㅋ
일단 표면상으론 동화처럼 남주가 진정한 사랑으로 여주의 저주를 풀어주는(?) 그런게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서ㅋㅋ
혹은
우사봉 선생님의 59강짜리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강의를 들은 느낌?ㅋㅋ
이 드라마 반응들을 보다보면
왜 남주만 고생하냐? 남주만 고생해서 짜증난다!!! 😭
라는 반응들도 있는데
https://gfycat.com/BelovedHappygoluckyChrysalis
이건 남주가 여주를 위해 희생하는게 주 스토리인걸ㅠㅠ
영제 Love and Redemption 처럼 이 드라마는 남주가 여주를 사랑으로 구원해주는 이야기라고 봐
쉽게 말해
이건 거의 남주만 개고생하는...... 스토리가 맞다는 얘기ㅠㅠ
이런 이야기에 왜 남주 너만 고생을 하니?!!!! 라고 백날 화를 내도 소용이 없는게
여기에 돌아올 답변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
https://gfycat.com/WhirlwindPepperyGar
사랑한다잖아
남주가 여주를ㅠㅠ
https://gfycat.com/ShallowQuestionableAfricanjacana
사실 나도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는 남주가 불쌍해서 사봉사봉하며 광광 울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중반부까지는 가끔 공감이 안가기도 했어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솔직히 이게 말이 되냐고ㅠㅋㅋㅋ
뭐랄까 마치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원덬은 불쌍해요!" 라고
계속 남주가 나를 보며 저 대사를 말하는 것 같았달까
심지어 남주가 본인이 마살성이라고 밝힐 때는
여주에 이입해서 보던 나까지도
그만 그만!!! 그만하면 됐어 사봉아ㅠㅠ 를 외치기도
했지만!!!!!!!
https://gfycat.com/RigidMemorableHumpbackwhale
어느새 아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끄덕이는 나를 발견ㅋㅋㅋ
선기를 향한 사봉이의 사랑이 어찌나 절절한지
남주의 연기력이 더해진 사봉이의 모습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결국 자연스레 날 납득 시켜버림 ㅇㅇ
차가운 유리 심장을 따뜻하게 만드려면 무려 사봉이 정도의 사랑이 필요한거였음ㅠㅠ
https://gfycat.com/GrimyAcclaimedJabiru
https://gfycat.com/DimwittedRevolvingGlowworm
후반부에 마살성 등장할 때부터가 ㄹㅇ 대박이었어
특히 막판에 칼맞고 죽어가면서도 선기한테
난 이번 생이 정말 행복했어. 뭐가 됐든 당신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이러는데
https://gfycat.com/ShamefulScornfulHamadryas
눈물 줄줄ㅠㅠ
이 드라마 남주는 여주를 위해서라면
10번이 뭐야 100번째 생이라도 기꺼이 따라갈 사람이 틀림없구나 확신함ㅠㅠ
https://gfycat.com/ImperturbableBlissfulAnt
근데 방금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난 신기하게도 이런 남주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여주에 더 이입이 됐는데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거든?
일단 여주의 넘사 능력치 때문에 답답하지 않았다는게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는 상대적으로 남주보다 여주의 인생에 더 불쌍함을 느껴서인것 같아
여주는 출생부터 전신으로 살았던 시간들까지 그저 천계에 철저히 이용당했을 뿐인데
뒤늦게 진실을 알게되서 반발하니까 갑자기 살기를 씻어내야한다는 이유로 인간계로 보내지잖아
난 이걸보고 전신이 뭘 잘못했다고 벌을 받아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반면 사봉이가 10생동안 인간계로 내려가서 겪은 고통들은
모두 전신을 사랑하기에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거였으니까...
(사봉이의 희생을 폄하하려는 건 절대 아님!!!! 나 사봉이 겁나 사랑함 인생남주 됐어ㅠㅠ)
그래서 난 남주보단 여주 입장에서 보게된게 아닌가 싶어ㅠㅠ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던 드라마였지만
그래도 몇가지 불호였던 건
➡ 첫번째는 여주 성우
저번에도 내가 이런 내용의 댓글을 한번 썼던 것 같은데
초반에는 ㄹㅇ 개찰떡이었음!!
근데 난 여주가 27화 후반을 기점으로 어느정도 분위기가 달라져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거든?
점점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길 기대했는데 성우의 톤이나 연기가 초반이랑 크게 변화가 없어서
심지어 몇몇 장면은 소리 끄고 보는게 더 몰입될 정도로 조금 아쉬웠음ㅠㅠ
➡ 두번째는 초반부에 bgm 깔리던 거
오스트들은 다 좋은데
초반에는 초반이라 그런지 묘하게 적재적소에 맞는 bgm을 잘 못쓴다는 느낌이 들었어
근데 이건 점점 나아지더라고
+
만약 극 초반 보는 중에 이 글을 썼다면
오프닝곡 핵핵핵불호라고 여기에 넣었을텐데
보다보니 아 이 노래야말로 음감의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깨닫게됨 👍
나중에는 오프닝곡 왜 안나오나 기다리기까지 했다는건 안비밀ㅋㅋ
➡ 세번째는 편집
잘 보다가 쟤네들이 왜 갑자기 저기에 가있지? 같은 의문이 들때가;;;
그리고 입 모양이랑 안맞는 대사들도 은근 보이더라고ㅠㅠ
근데 이건 다 광총때문이라 ㅡㅡ 광총 죽어 🤬
혹시 유리를 안봤지만 이 글을 보는 덬들을 위해 적어보는
추천/비추천
추천
◾ 선협물을 좋아한다
◾ 10생 10세 + α 동안의 여주를 향한 남주의 절절한 사랑을 보고싶다
◾ 개쎈 여주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남주가 안쎈건 절대절대 아님)
◾ 피땀눈물을 좋아한다
◾ 다정 남주를 좋아한다
◾ 조연파티를 싫어한다
◾ 후회 여주를 좋아한다
◾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비추천
◾ 선협물이 안맞는다
◾ 여주를 향한 남주의 무조건적인 희생이 싫다
할지라도 유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멋짐" 을 알아가지 않으련 ? 😍 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gfycat.com/FelineLightAfricanelephant
이런 키스신 나오는데 진짜 안볼거야?!?!? ㅋㅋㅋ
https://gfycat.com/PertinentThornyAlpineroadguidetigerbeetle
정말 간만에 밤잠 설쳐가며 봤던 작품이고
지금도 여운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작품이라 채차 방영만 기다림ㅠㅠ
빨리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