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방픽이랑 별로 안 겹치고 난 로맨스 없어도 잘 봐서 로맨스 우상극 여부 상관없이 썼음.
중국에서 평가나 흥망은 잘 몰라도 내가 작품별로 어떤 가치나 완성도가 있는지에 따라서 체크한 드라마 추천할게
댓글에 썼던 것도 있고 없던 것도 있음.
[티빙]
외과풍운 - 정오양광 현대극은 잘 안 보는데 개개인을 관통하는 휴머니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줘서 자주 추천하는 드라마야. 특히 원작 있는 ip극 아니고 오리지널 각본이라 대사나 캐릭터 빌딩을 유심히 들여다보기 좋음. 아직 보진 않았는데 도정호도 매우 평가가 좋아서 나중에 볼 예정.
녹비홍수 - 정오양광 제작진 능력이 정말 정점에 달했다고 느낀 작품이야. 작품 세계관 고증에 미술 카메라 워킹에 배우 캐릭터들이나 서사까지 완벽
보통 고장극 하면 황제나 황태자나, 황위 정쟁이 많고 녹비홍수도 아예 그쪽 암투와 상관없는 건 아니지만 대충 송나라 시대쯤의 사대부 집안 풍속과 여자의 일생을 이토록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는 점에서 감탄하면서 봤어. 중드나 중국 관심없어도 역사 쪽 관심있는 사람한테 추천해주기 좋은 드라마임.
사마의 - 역사왜곡 미리 감안하고 봐야 하는데 작품 조명이나 분위기 톤이 아주 좋고 중간중간의 위트나 배우 연기력이 미친 드라마지.
풍기장림 랑야방2 -풍기장림을 까먹을 뻔했네. 중국에서 완전 망하고 한국 중드 보는 사람들한테도 반향 안 커서 그냥 망작 이렇게 취급받지만 보면서 정말 감탄했던 부분. 한 사람의 일대기가 아니라 세대르 이어가는 개인과 가족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서사가 이런 거구나 감탄하면서 봤음.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황효명이 출연료 깎아가면 출연할 정도로 주요 배우진이 괜찮았는데 정작 빌런 쪽 배우의 매력과 연기가 너무 못 미쳤음. 암튼 나머지 부분은 고퀄임.
[넷플릭스]
백야추흉 - 이건 최근 n년간 만들어진 범죄수사심리물 원톱으로 꼽히는 수작.
개인적으로 느와르 분위기가 엄청 좋았고, 무엇보다 카메라 워킹, 조명, 연기, 연출 뭐 하나 모자란 게 없어. 심지어 액션씬도 내가 봤던 수십편의 중드 수작들 중에서 1,2위를 다툼. 배우들 ㅈㄴ 아프겠더라 생각만 들더라.
하신 - 여기 제작진이 본래 영화 쪽 스탭이라 그런지 미술이나 영상이 아주 미쳤지.
내용 자체는 어반미스테리물 특성이 강해서 흥미 없음 보기 힘들 수 있어도 흡인력도 대단하고.
천성장가 - 솔직히 추천 안 함. 추천 안 하는데 넣은 이유는 100명 중 한 명 가끔 나타나는 천성장가 처돌이가 있어서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쳐돌이가 될지 모르므로.
개인적으로 쌍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연출 각본 쓰레기 ㅋㅋㅋㅋㅋㅋ
배우 연기와 케미, 어마어마한 세트장과 미술, 복식 눈뽕요이라고 합니다.
[웨이브]
연희공략- 이거 보는 사람들이 뭐야 주연 연기 못하고 판타지냐 어이없다는데 연출이나 작품 내 세계관에선 나름 개연성 있음.
음악미술 뛰어나고 캐릭터 서사도 좋은 나름 수작이야. 비록 우정이지만ㅋㅋㅋ
특히 의상이나 미술이 중국에서 볼 수 없는 모노파스텔 톤 그득이라 진짜 눈이 편해 ㅋㅋ
사조영웅전 2017 - 한때 무협쳐들이여서 중드 보기 시작하고 나서 제일 기대한 게 무협드라마 보는 거였는데 이상한 애들이 장발 가발 쓰고 이젠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도 귀찮다고 안 움직이고 빔 쏴대서 당황했던 기억. 그때 목 마른 자에게 한 줄기 물처럼 다가왔떤 사조 영웅전2017 ㅋㅋㅋㅋㅋ 이때 내가 픽했던 이일동과 진성욱 차기작 다 개재밌어서 더 아끼게 되는 작품.
미자무강- 아 미자무강 진짜 여기 나온 작품들 중 연기랑 연출 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추천작이야. 중드 안 보는 사람한테 백야추흉, 녹비홍수 다음으로 추천할 수 있는 작품.
동궁 - 요새 핫한 동궁 ㅎㅎ 동궁 한번 빠지면 답 없는데 중드 특유의 연출 리듬감이 안 맞으면 초반에 그리 끌리니 않을 듯. 근데 보보경심 서사 좋아하면 동궁도 맞을 것 같아. 연출이 잘 못 잡아냈디난 드라마도 수미쌍관 되는 내용이나 은유가 장난 아니고 무엇보다 배우들 연기력이 충분히 볼 가치 있음
추가) 솔직히 띵작 아니고 동궁보다 잘 만든 드라마 엄청 많은데 동궁 같은 드라마는 두 번 안 나올 것 같아서 추천함.
계모비상천 - 중국 개혁개방 시대에 어떤 식으로 돈을 벌 것인가, 행상은 어떤 의미로 중국 역사에서 발전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었음. 주인공들 연기는 다들 미쳤고 ㅋㅋ 못생긴 아저씨가 평생 순정 바치는 로맨스도 있어서 좋음. 아직 완주는 못했는데 워낙 수작이니까 그냥 넣어줌.
호마묘파 - 난 다른 나라 콘텐츠를 볼 때 재미 이상의 어떤 걸 학습하는 것도 좋아하거든. 호마묘파는 중국의 소황제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전반적인 사회교육가족 문화에 대해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
결애 - 이거 어딨는지 모르겠네. 결애는 띵작이나 이런 거 아니고 연기도 뭐 그닥... 배우는 불호가 엄청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사운드 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 조연들이 엄청 매력적임.
1007적방객 - 대드. vod 어딨는지 모르겠는데 범죄추리수사에 판타지 설정에 로맨스까지 잘 버무렸어
아심심촉 - 카페랑 개인블로그에 두 군데나 자막제작완결돼있음. 현대물인데 판타지 설정 살짝 가미되어있고 연출 스토리 모두 깔끔한 범죄수사물이야. 남주가 여주에게 사랑 토로하는 연기가 너무 절절해서 오강인 생각 나더라
사해 - 사해 지금 한글자막으로 볼 수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뺄까 하다가 혹시 예전에 카페에서 자막 받아뒀던 사람 참고하라고 남겨. 이것도 어반미스테리물 중 하나고 장명은 오뢰 등등 매력적인 남배들 많이 등장하는데 내용 감이 안 잡히면 그냥 중국 인디애나존스 스타일 생각하면 될 듯. 이런 미스테리 모험 현대극은 잘 만들기 힘들고 한 끝 차이로 허접해지기 쉬운데 사해는 밸런스를 아주 딱 맞춰서 가볍게 진행되다가도 오싹하고 무섭고 그럼. 이쪽 장르 물 중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멀쩡한 게 나왔음.
+여기에 학려화정, 경여년, 신석연, 장안십이시진, 무증지죄 보고 목록 추가할 예정임
++ 그리고 드퀄 쩔기로 유명한 대드로 <b>카페자막제작 아문여악적거리, 넷플릭스 일파청(그토록 푸르러), 마취폭풍 </b>등이 있는데 원덬이 보고 우울해질까봐 못 보고 있어.
혹시 웰메이드 찾는 사람 있으면 참고해
그래도 나름 대중적으로 볼 만한 작품 위주로 골랐는데 까먹은 게 많아서 생각나면 추가할게.
덧글에 질문도 환영!
중국에서 평가나 흥망은 잘 몰라도 내가 작품별로 어떤 가치나 완성도가 있는지에 따라서 체크한 드라마 추천할게
댓글에 썼던 것도 있고 없던 것도 있음.
[티빙]
외과풍운 - 정오양광 현대극은 잘 안 보는데 개개인을 관통하는 휴머니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줘서 자주 추천하는 드라마야. 특히 원작 있는 ip극 아니고 오리지널 각본이라 대사나 캐릭터 빌딩을 유심히 들여다보기 좋음. 아직 보진 않았는데 도정호도 매우 평가가 좋아서 나중에 볼 예정.
녹비홍수 - 정오양광 제작진 능력이 정말 정점에 달했다고 느낀 작품이야. 작품 세계관 고증에 미술 카메라 워킹에 배우 캐릭터들이나 서사까지 완벽
보통 고장극 하면 황제나 황태자나, 황위 정쟁이 많고 녹비홍수도 아예 그쪽 암투와 상관없는 건 아니지만 대충 송나라 시대쯤의 사대부 집안 풍속과 여자의 일생을 이토록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는 점에서 감탄하면서 봤어. 중드나 중국 관심없어도 역사 쪽 관심있는 사람한테 추천해주기 좋은 드라마임.
사마의 - 역사왜곡 미리 감안하고 봐야 하는데 작품 조명이나 분위기 톤이 아주 좋고 중간중간의 위트나 배우 연기력이 미친 드라마지.
풍기장림 랑야방2 -풍기장림을 까먹을 뻔했네. 중국에서 완전 망하고 한국 중드 보는 사람들한테도 반향 안 커서 그냥 망작 이렇게 취급받지만 보면서 정말 감탄했던 부분. 한 사람의 일대기가 아니라 세대르 이어가는 개인과 가족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서사가 이런 거구나 감탄하면서 봤음.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황효명이 출연료 깎아가면 출연할 정도로 주요 배우진이 괜찮았는데 정작 빌런 쪽 배우의 매력과 연기가 너무 못 미쳤음. 암튼 나머지 부분은 고퀄임.
[넷플릭스]
백야추흉 - 이건 최근 n년간 만들어진 범죄수사심리물 원톱으로 꼽히는 수작.
개인적으로 느와르 분위기가 엄청 좋았고, 무엇보다 카메라 워킹, 조명, 연기, 연출 뭐 하나 모자란 게 없어. 심지어 액션씬도 내가 봤던 수십편의 중드 수작들 중에서 1,2위를 다툼. 배우들 ㅈㄴ 아프겠더라 생각만 들더라.
하신 - 여기 제작진이 본래 영화 쪽 스탭이라 그런지 미술이나 영상이 아주 미쳤지.
내용 자체는 어반미스테리물 특성이 강해서 흥미 없음 보기 힘들 수 있어도 흡인력도 대단하고.
천성장가 - 솔직히 추천 안 함. 추천 안 하는데 넣은 이유는 100명 중 한 명 가끔 나타나는 천성장가 처돌이가 있어서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쳐돌이가 될지 모르므로.
개인적으로 쌍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연출 각본 쓰레기 ㅋㅋㅋㅋㅋㅋ
배우 연기와 케미, 어마어마한 세트장과 미술, 복식 눈뽕요이라고 합니다.
[웨이브]
연희공략- 이거 보는 사람들이 뭐야 주연 연기 못하고 판타지냐 어이없다는데 연출이나 작품 내 세계관에선 나름 개연성 있음.
음악미술 뛰어나고 캐릭터 서사도 좋은 나름 수작이야. 비록 우정이지만ㅋㅋㅋ
특히 의상이나 미술이 중국에서 볼 수 없는 모노파스텔 톤 그득이라 진짜 눈이 편해 ㅋㅋ
사조영웅전 2017 - 한때 무협쳐들이여서 중드 보기 시작하고 나서 제일 기대한 게 무협드라마 보는 거였는데 이상한 애들이 장발 가발 쓰고 이젠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도 귀찮다고 안 움직이고 빔 쏴대서 당황했던 기억. 그때 목 마른 자에게 한 줄기 물처럼 다가왔떤 사조 영웅전2017 ㅋㅋㅋㅋㅋ 이때 내가 픽했던 이일동과 진성욱 차기작 다 개재밌어서 더 아끼게 되는 작품.
미자무강- 아 미자무강 진짜 여기 나온 작품들 중 연기랑 연출 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추천작이야. 중드 안 보는 사람한테 백야추흉, 녹비홍수 다음으로 추천할 수 있는 작품.
동궁 - 요새 핫한 동궁 ㅎㅎ 동궁 한번 빠지면 답 없는데 중드 특유의 연출 리듬감이 안 맞으면 초반에 그리 끌리니 않을 듯. 근데 보보경심 서사 좋아하면 동궁도 맞을 것 같아. 연출이 잘 못 잡아냈디난 드라마도 수미쌍관 되는 내용이나 은유가 장난 아니고 무엇보다 배우들 연기력이 충분히 볼 가치 있음
추가) 솔직히 띵작 아니고 동궁보다 잘 만든 드라마 엄청 많은데 동궁 같은 드라마는 두 번 안 나올 것 같아서 추천함.
계모비상천 - 중국 개혁개방 시대에 어떤 식으로 돈을 벌 것인가, 행상은 어떤 의미로 중국 역사에서 발전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었음. 주인공들 연기는 다들 미쳤고 ㅋㅋ 못생긴 아저씨가 평생 순정 바치는 로맨스도 있어서 좋음. 아직 완주는 못했는데 워낙 수작이니까 그냥 넣어줌.
호마묘파 - 난 다른 나라 콘텐츠를 볼 때 재미 이상의 어떤 걸 학습하는 것도 좋아하거든. 호마묘파는 중국의 소황제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전반적인 사회교육가족 문화에 대해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
결애 - 이거 어딨는지 모르겠네. 결애는 띵작이나 이런 거 아니고 연기도 뭐 그닥... 배우는 불호가 엄청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사운드 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 조연들이 엄청 매력적임.
1007적방객 - 대드. vod 어딨는지 모르겠는데 범죄추리수사에 판타지 설정에 로맨스까지 잘 버무렸어
아심심촉 - 카페랑 개인블로그에 두 군데나 자막제작완결돼있음. 현대물인데 판타지 설정 살짝 가미되어있고 연출 스토리 모두 깔끔한 범죄수사물이야. 남주가 여주에게 사랑 토로하는 연기가 너무 절절해서 오강인 생각 나더라
사해 - 사해 지금 한글자막으로 볼 수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뺄까 하다가 혹시 예전에 카페에서 자막 받아뒀던 사람 참고하라고 남겨. 이것도 어반미스테리물 중 하나고 장명은 오뢰 등등 매력적인 남배들 많이 등장하는데 내용 감이 안 잡히면 그냥 중국 인디애나존스 스타일 생각하면 될 듯. 이런 미스테리 모험 현대극은 잘 만들기 힘들고 한 끝 차이로 허접해지기 쉬운데 사해는 밸런스를 아주 딱 맞춰서 가볍게 진행되다가도 오싹하고 무섭고 그럼. 이쪽 장르 물 중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멀쩡한 게 나왔음.
+여기에 학려화정, 경여년, 신석연, 장안십이시진, 무증지죄 보고 목록 추가할 예정임
++ 그리고 드퀄 쩔기로 유명한 대드로 <b>카페자막제작 아문여악적거리, 넷플릭스 일파청(그토록 푸르러), 마취폭풍 </b>등이 있는데 원덬이 보고 우울해질까봐 못 보고 있어.
혹시 웰메이드 찾는 사람 있으면 참고해
그래도 나름 대중적으로 볼 만한 작품 위주로 골랐는데 까먹은 게 많아서 생각나면 추가할게.
덧글에 질문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