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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번역) 2022/07/30~07/31 CLASSY. online 세토 코지×치바 유다이 인터뷰 - <세계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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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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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 코지 & 치바 유다이 스페셜 대담


동갑인 두 사람이 무대에서 형제 역으로!

배우 세토 코지와 치바 유다이가 8월 7일부터 상연하는 무대 〈세계는 웃는다〉에서 함께 공연! 연기에서 제대로 얽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두 사람의 특별 인터뷰. 전편에서는 이번 무대 이야기를 중심으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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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및 연출가 케라리노 산드로비치(이하 KERA) 씨가 쓴 신작 연극 〈세계는 웃는다〉. 쇼와 30년대 초반(1950년대 중후반)의 신주쿠를 무대로 하여 희극인들의 인간 드라마를 그린 군상극으로 젊은 배우부터 베테랑까지 다채로운 출연진이 모였습니다. 연습 분위기는 어떤가요?

세토> 제가 KERA 씨 작품에 출연하는 건 세 작품째인데요, 지금까지 이상으로 다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함께 출연하는 라사루 (이시이) 씨나 긴 (푼초) 씨가 이야기해 주시는 걸 모두 빙 둘러앉아서 듣고 당시의 분위기랄까 향기 같은 것을 자기 안에 스며들게 하고 있어요.

치바> 선배님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제가 등장하는 부분이 없을 때 연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호강이라고 할까요. 특등석에서 연기를 보게 해 주시는 느낌이라 무척 즐겁고요, 특히 세토 씨는 옆에서 여러 가지로 마음 써 주셔서……(웃음).

세토> 긴장하고 있나 해서(웃음).

치바> 그건 아니에요. 하지만 “긴장했어?” 하는 말 많이 들어요(웃음).

세토> 처음에는 낯가림을 폭발시켰으니까.

치바> 확실히 그랬지요(웃음).

— 연습 전의 워크숍에서는 작품의 시대 배경을 공유하기 위해 당시의 신주쿠나 희극인들의 영상을 봤다고 하셨는데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세토> 뒤죽박죽이구나 싶었어요(웃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지금은 여러 가지가 정돈되어 있지만, 당시는 길거리도 사람이 하는 일도 뭐든 무법지대 같고요……. 어느 쪽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현시대와 갭을 느꼈습니다. 나라면 어느 시대가 좋을까, 일까요? 저는 비교적 깔끔한 걸 좋아해서 만일 그 당시에 태어났더라면 스트레스로 엄청 앓을 것 같아요(웃음).

치바> 전쟁을 거친 후 다시 구축해 가는 단계에는 여러 가지가 애매한 동시에 모두 열심이죠. 우리는 어느 정도 정리된 시대에 태어났으니까 비교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그 덮어놓고 하는 듯한 부분은 무척 인간적인 느낌이 들어요. 일종의 블랙 유머도 있겠지만 그 익살기가 매력적이고요.

— 두 분은 동갑이고 10년 전부터 면식은 있었지만 연기에서 제대로 얽히는 건 이번에 처음이라고요. 상대방에 대해 지금까지의 인상과 연습을 통해서 새롭게 느낀 점을 말씀해 주시지요.

세토> 치바는 수줍어하거나 낯을 가리는 부분은 있지만, 깨끗하달지 폭발력이 있다고 줄곧 생각했고 이번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을 보고 있으면 전환하는 힘이라고 해야 하나요…… 폭발력이 있구나 하고 다시금 느꼈어요.

치바> 세토 씨는 동갑이지만 선배 같은 존재로 만났기 때문에 그런 느낌으로 같이 일을 했어요. 지금까지는 큐슈 남아(* 상남자 같은 이미지가 있다)랄지 무척 착실한 인상이었는데 연기를 보고 있으면 ‘이 사람, 좀 이상한 사람이네.’ 하는 생각도 들고요(웃음).

세토> 왜(웃음).

치바> 이번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이토 사이리 짱이 영화에서 세토 씨와 같이 출연했어요. 세토 씨 이야기를 물어봤더니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빨리 그런 모습이 보고 싶네요(웃음).

— 그럼 서로 ‘이 점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세토> 아까 말한 내용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평소에 얌전한 만큼 힘을 모으고 있다가 무대 위라든가 자신이 표현해야 할 대목에서 제대로 폭발해요. 그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무척 부러워요. 저는 그런 차가 별로 없고 쭉 평탄한 인간이라서, 장인 같은 모습이 멋졌습니다.

치바> 세토 씨는 자신이 평탄하다고 말하지만 착실한 느낌이 재미있기도 해요. 뭔가 해 주려고 해서 재미있는 게 아니라 자연히 배역의 심리를 표현하는 건 배우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는 큐슈 남아라고 했어도 실은 사근사근하고 연상의 선배에게서 사랑받는 힘이 정말로 있어요. 꽤 샘나요(웃음).

— 연습 중인 지금, 실감하는 이번 작품의 재미는 어떤 점이라고 느끼는지요?

세토> 이번 작품은 대화극이기도 해서 각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데다가 다양한 출연진이 움직이고 이야기하며 표현하여 더욱 재미있어져요. 이게 점점 연마되어서 본 무대에서는 어떻게 될지 기대되고 두근거립니다.

치바> 희극 이야기지만 희극인의 일생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희극인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인생과 그 사람들이 살아온 시대를 그리고 있어요. 준법 감시를 중시하는 현시대와는 동떨어진, 전대미문인 시대의 재미랄까, 요즘 같으면 웃으면 안 될 일도 당시에는 웃었고 쇼와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지금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이 그려져 있답니다.


두 사람에게 힐링 아이템과 웰빙은?

무대 〈세계는 웃는다〉에서 형제 역을 연기하는 세토 코지와 치바 유다이. 동갑이고 10년 전에 아는 사이가 됐으며 함께 착실히 경력을 쌓아 온 두 사람의 인터뷰 후편에서는 ‘웰빙인 것’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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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Y.에서는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CLASSY. 독자와 같은 세대인 두 분이 생각이나 심리적인 면에서 신경 쓰고 있는 ‘웰빙’을 알려 주세요.

세토> 저희는 표현자이자 발신자이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도 SNS에서도 긍정적이고 희망이 담긴 표현은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올리는 것만으로도 여러 사람이 긴장이 풀리거나 마음이 따스해진다면 그건 ‘웰빙’과 이어지지 않을까요.

치바> 심리적인 면으로 말하자면, 제 마음이 거칠어져 있을 때나 뭔가를 서두르고 있을 때는 제 주위의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기분을 조장해 버릴 때가 있어서……. 누가 기분을 맞춰 주거나 뭔가 해 주는 게 아니라 자기 기분은 자기가 맞출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제 경우에는 잽싸게 초밥을 먹고 술을 마시면 웰빙, 이라는 느낌이에요(웃음). 상당히 간단하죠(웃음).

— 두 분 다 무척 바쁘실 텐데요, 건강이나 체력 단련을 위해 의식하고 있는 점, 실천하는 것이 있나요?

세토> 헬스클럽에서 달리거나 스트레칭을 하고요……. 헬스클럽은 바빠지면 갈 수가 없으니 집에서 할 수 있는 거라면 스트레칭일까요. 매일 10분 정도지만 목욕하고 나와서 몸이 따뜻할 때 하고 있어요.

치바> 산책은 매일 해요. 정신 차려 보면 10킬로 걷고 있어요.

세토> 뭐! 정말?! 10킬로를 걷는다니 굉장하네.

치바> 뛰는 건 너무 싫어서 그냥 걷는 거지만. ‘이런 데 이런 가게가 있네.’ 하고 ‘어슬렁어슬렁 산책’을 하는 느낌이에요. 어제는 체감 스포츠 게임으로 처음 권투를 했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 좋았어요.

— 세토 씨는 이전 취재에서 “송사리를 키우고 있는데 힐링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힐링이 되는 게 또 있나요?

세토> 지금도 송사리를 키우고 있고 개도 있어요. 그림을 그릴 때도 힐링 타임이 되고요. 나머지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일까요. 최근에 애니메이션 〈파티피플 공명〉을 OTT로 앉은 자리에서 다 봤어요. 현대 시부야에 중국 삼국시대의 군사 제갈공명이 환생하는 이야기인데 정말 시시한데도 엄청 재미있었어요(웃음). 바깥은 너무 더워서(웃음) 내내 집에서 릴랙스하고 있습니다.

— 치바 씨는 집 안의 힐링 아이템이나 힐링 장소가 있는지요.

치바> 집에 꽃을 장식하는 거 좋아해요. 지금 수국을 꽂아 놨는데 두 달 정도 피어 있어요. 보고 있으면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세토> 그렇구나. 집에서 술은 안 마셔?

치바> 집에서도 마시지만 어쩐지 쓸쓸해지잖아요(웃음). 금세 누구한테 전화 걸게 돼요.

세토> 그렇구나(웃음).

— 치바 씨는 ‘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패션이나 미용에서 ‘이걸 하면 기분이 업된다!’ 하는 게 있으면 알려 주세요.

세토> 패션이라면 저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셔츠를 좋아하는데 주름이 신경 쓰여서, 정신 집중할 때는 스팀다리미로 꼼꼼하게 다려요. 티셔츠도 주름이 지지 않도록 말리고 그래도 주름이 신경 쓰일 때는 다리고요. 주름 없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죠.

치바> 미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모르지만, 가끔 제대로 케어하자 싶을 때는 제 안에 뷰티 유튜버를 강림시켜서(웃음) 향초를 켜 놓고 욕조에 들어가곤 해요. 외출 자제 시기에는 혼자서 ‘뷰티 유튜버 놀이’를 했죠(웃음). 스킨로션 등을 소개하며 제가 바르는 동영상을 찍었을 때는 꽤 즐거웠어요(웃음).

세토> (웃음). 그 동영상 아무 데도 안 올려?

치바> 아무 데도 안 올려요(웃음). 수요가 너무 없잖아요.

세토> 아냐 아냐, 올리면 좋은데(웃음).

치바> 일단 자료는 남아 있어요(웃음).





세계는 웃는다 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이렇게 같은 작품에서 형제 역을 하는 날이 오다니 인연이 깊다는 생각이 들었어
참고로 두 사람이 같은 학년인 동갑이긴 한데 세토 코지 배우님은 88년 5월생이더라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작품의 영향인지 말투부터가 형-동생 느낌인 게 재미있었어 ㅎㅎ

그건 그렇고 바치, 뷰튜버 놀이 영상 보여줘!
자료 남아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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