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번역) 2021/10/31 후지텔레뷰 인터뷰 - <아발란치>
113 3
2021.11.01 12:11
113 3
https://www.fujitv-view.jp/article/post-415815/


치바 유다이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라고 자인하면서도 “엄청 외로움을 타거든요. 그래서 살아가기 힘드네요(웃음).”


영화배우, 탤런트에 머물지 않고 음악 방송 MC, 각본, 감독에도 도전하며 다재다능함을 발휘하고 있는 치바 유다이.

아야노 고 주연 드라마 <아발란치>에서는 사회의 거대한 악과 싸우는 무법자 집단 ‘아발란치’의 일원인 천재 해커 마키하라 타이시를 연기하고 있다.

‘맛키’라는 애칭대로 귀여운 분위기가 감도는 반면, 2화에서는 친누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에 대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도 있었던 마키하라. 연기하는 치바에게 배역에 대한 접근, 현장 분위기, 작품의 매력, 휴일을 보내는 법 등을 물었다.


초연하게 해서 ‘이 사람,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하고 느껴지는 캐릭터가 되었다

— 2화에서 마키하라의 과거도 밝혀졌습니다만, 마키하라에는 어떤 인상이 있는지요? 또 연기하는 데 명심하고 있는 점이 있을까요?

마키하라는 비교적 어디에도 구애되지 않고 초연하지만, 올곧은 부분도 있고 제대로 온도가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멤버 중에서 마키하라의 과거가 제일 먼저 밝혀졌기 때문에 2화에서는 그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을 어디까지 하면 좋을지 그 균형이 어려웠어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님이 “1화와 2화의 느낌이 조금 변한다는 차이가 있으면 재미있겠지.” 하고 조언을 해 주셔서 그 점은 조금 의식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머리로 너무 생각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나온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는 느낌이에요.

또 이 현장은 신 하나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쭉 가며 몇 번이고 본 촬영을 해요. 그래서 매번 같은 감정을 꺼내는 데에 집중력이 필요해서 그게 힘들었어요. 저는 서툰 편이라 아무튼 집중하여 연기하는 것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 천재 해커 역이라는 점에서 의식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다양하게 채색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모니터로 주위를 둘러싸서 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캐릭터로도 만들었어요.

하지만 후지이 감독님이 “비교적 초연한 느낌으로.”라고 말씀하셔서요. 그렇게 해 봤더니 ‘이 사람,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라고 느껴지는 캐릭터가 됐고 그편이 재미있고 좋았어요.

단, 다른 멤버와 비교해서 마키하라만 지나치게 밝아도 이상하니까 그 자리의 분위기를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의식하고 있습니다(웃음).

─ 마키하라는 거액의 이익을 얻는 데이트레이더이기도 한데요, 치바 씨 자신은 IT에 강한가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실은 전혀 못 해요. 아날로그 인간이라(웃음).

키보드를 치는 신이 많으니까 그런 자료 영상을 받아서 보기도 하고, <아발란치>의 자료를 준비하는 건 마키하라라서 영상을 띄우는 순서는 매번 다르니까 지시받으며 연기하고 있어요.


<포켓몬> 경험자 선배로서 후쿠시 소타에게 조언했지만 영어판이라서 “상대가 안 되네 싶었죠(웃음).”

─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즐거워요. 아야노 씨는 제 본바탕을 알고 계시니까 이야기하기 편한데요, 아야노 씨가 연기하는 하부 세이이치와 마키하라의 관계도 그런 아야노 씨와 저의 관계성에 가깝게 해 주고.

처음에는 대본에 ‘하부 씨’라고 나왔지만 ‘하부 짱’이라고 하자는 걸로 되어서 그때부터는 계속 ‘하부 짱’(웃음). 배역이 처음하고는 다른 관계성이 되기도 하고, 자유로운 느낌이고 재미있어요.

후쿠시 소타 군(전 수사1과 형사 사이조 에이스케 역)하고는 포켓몬 이야기를 했어요. 후쿠시 군은 최근에 포켓몬을 시작한 것 같은데, 저도 예전에 했던 시리즈였기 때문에 조금 우쭐해서 선배인 척 조언했죠. 하지만 잘 보니까 후쿠시 군은 영어판으로 하고 있어서. 상대가 안 되네 싶었어요(웃음).

기무라 요시노 씨(경시청 특별범죄대책실 실장 야마모리 미치요 역)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해 주세요. 강약이 있는 현장이라서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풀어질 때는 다 같이 즐겁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무척 재미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핵 부분에서 단단히 이어져 있다. 그런 ‘아발란치’의 유대는 대단히 멋지다

─ ‘아발란치’라는 팀은 어떤 인상인가요?

멤버는 제각기 상처가 있고 누구 한 사람도 같은 처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핵 부분은 단단히 이어져 있어요. 그 동료 의식이 <아발란치>의 독특한 관계지요.

그러니까 가령 자신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해도 “그럼 난 빠질게.” 이렇게는 되지 않아요. 거기에 ‘아발란치’의 유대가 있고 그것은 대단히 멋지지요.

─ 앞으로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어 갈 것 같은가요?

저희도 대본을 받고 처음 아는 내용뿐이라 이 앞이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요. 혹시 칼에 찔리지는 않을까 하고 상상해 버릴 만큼요(웃음).

해외 드라마라면 주요 인물이 도중에서 살해당하고 마는 일이 보통 있잖아요. 이 드라마도 그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SNS에 제재를 맡기는 ‘아발란치’에는 정답이 없다. 다양한 해석이 있으니까 재미있다

─ 이 작품은 ‘아발란치’가 사회의 거대한 악을 밝혀내고 그 악행을 전 세계에 생중계해서, 동영상을 본 사람이 판가름하도록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기획을 들었을 때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지금은 SNS 시대고 ‘아발란치’ 같은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엄청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정답이 없지 않을까 해요.

지금까지의 드라마라면 마지막에는 악당이 체포되는 등 이해하기 쉽게 그려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작품은 “이후의 판단은 이 동영상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맡깁니다.”라는 자세라서 악당이 어떻게 됐는지는 확실히 그려지지 않아요.

하지만 이 작품은 그거면 된다고 봅니다. 다양한 해석이 있으니까 재미있을지도요.


‘귀여운 척한다’ 등 여러 가지 형용사가 붙어서 “저도 잘 모르게 됐어요(웃음).”

─ 치바 씨는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상이라서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가 있어요. ‘귀여운 척한다’ 같은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귀여운 척한다’든가 그런 말을 듣지만 어느 시기부터 그런 습관적인 수식어를 많이 붙여 주셔서 저도 잘 모르게 됐어요(웃음). 저로서는 그 배역을 연기할 뿐이고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에요.

반대로 어느 작품이나 모두 똑같다면 그건 그것대로 이상하잖아요. 마키하라가 드라마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의 히카루 겐지 같으면(웃음).

하지만 그럼 어느 게 진짜 치바 유다이냐고 질문받으면 저도 모르겠어요(웃음).

다만 이 인터뷰도 전혀 연기하고 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스몰토크를 못하고 기분파인 데가 있어서 미스테리어스하게 여기는지도 모르겠네요. 예컨대 인터뷰에서 “휴일에는 뭘 하나요?” 같은 질문을 받고 평범하게 대답하고 있을 뿐인데요(웃음).

─ 휴일에는 뭘 하나요(웃음)?

규칙적인 생활을 명심하고 있어서,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산책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낮잠도 좀 자기도 하고 대본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대부분 저녁이 되어 있어요. 코로나 사태라서 아무 데도 안 가고요.

그리고 비즈로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하고. 그 정도예요. 미스테리어스한가요(웃음)?

─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라는 건가요.

잘 지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엄청 외로움을 타거든요. 그래서 살아가기 힘드네요(웃음).

─ 그런 반면, 배우 외에 웹 라디오 <치바 유다이의 라디오 플레이> 온라인 서비스나 <액터즈 쇼트 필름 2>에 참가하여 각본 및 첫 감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 연출력이 높다는 말을 듣지 않나요?

황송하네요(웃음). 배우 이외의 일에 도전하는 것에 자기 연출력이 있다고 말해 주실 때는 있지만 아직 막 움직이기 시작한 참이고요. 웹 라디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으니까 <아발란치>와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아침 5시(!)에 일어난다니 갑자기 바치한테 거리감 느껴졌어...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534 10.23 15,4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03,8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9,4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9,6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62,389
공지 알림/결과 🐰새해맞이 인구조사🐰 (~1/31까지 진행) -> 총 21도롱 22 22.01.04 6,138
공지 알림/결과 。・゜☆゜・。ABOUT 치바 유다이 ゜・。。・゜★ (230322 ver.) 37 20.05.05 12,1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62 스퀘어 늦었지만 치바 새 드라마 & 부타이 소식 4 03.13 2,045
1761 스퀘어 치바 유다이가 요시모토 바나나 신작 오디오북 낭독. 1 23.12.15 2,401
1760 스퀘어 치바행) 231204 네프리그 5 23.12.05 2,375
1759 스퀘어 치바행) 231130 오도오도X하라하라/ 나제소코? 3 23.12.02 2,568
1758 스퀘어 치바행) 231127 게키레어상을 데려왔다 3 23.11.29 2,557
1757 스퀘어 치바행) 231111 세계 신비 발견 (이번에는 스페인!) 6 23.11.11 2,493
1756 스퀘어 치바행) 231104 쿠보미네 코지라세나이트 (후편) 3 23.11.05 2,453
1755 스퀘어 가나가와 예술극장 재즈 다이묘 공연 인터뷰. 2 23.10.31 2,910
1754 스퀘어 치바행) 231021 쿠보미네 코지라세나이트 (전편) 4 23.10.22 2,674
1753 스퀘어 치바행) 타카하시 히카루와 치바 유다이의 올나이트 닛폰 GOLD ~그날 밤에 만난다면 SP~ 3 23.10.14 2,127
1752 스퀘어 치바행) 231006 오도리의 진실의 입 3 23.10.10 2,426
1751 스퀘어 치바행) 231006 沸騰ワード10 5 23.10.07 2,338
1750 스퀘어 치바행) 231001_ 250928 아야카와 치토세의 올나이트 닛폰 N (게스트 후지이 료타) 4 23.10.02 2,160
1749 스퀘어 치바행) 작품 관련 이벤트 등 3 23.08.08 2,434
1748 스퀘어 치바행) 예능 1 23.08.08 2,199
1747 스퀘어 치바행) 고세이저 토크 등 1 23.08.08 2,318
1746 스퀘어 치바행) 라디오/ 낭독/ 내레이션 1 23.08.07 2,307
1745 스퀘어 치바행) CM/ 뮤비 메이킹 등 1 23.08.07 2,207
1744 스퀘어 치바행) 쿠보미네햐다 1 23.08.07 2,300
1743 스퀘어 치바행) 230804 소문의 손님 (feat. 바치, 바다 건너 디즈니랜드에) 4 23.08.05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