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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번역) 2021/06/21 Numero TOKYO 인터뷰 - <피터 래빗 2: 더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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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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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s vol.74] 치바 유다이 인터뷰 “피터 래빗과 동료들의 관계성에 공감해요.”

* 연재 코너 ‘Talks’에서는 지금 한창 활약 중인 배우, 예술가, 창작자가 등장하여 ‘ON과 OFF’를 주제로 자신의 창작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피터 래빗이 처음으로 실사영화로 나온 지 3년. 속편 <피터 래빗 2: 더 런웨이>가 2021년 6월 25일(금)에 개봉된다. 주인공 피터 래빗의 일본어 더빙을 한 사람은 전작에 이어 배우 치바 유다이. 이번 작품에 관한 생각이나 피터 래빗이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대해, 또 오프를 보내는 법까지 이야기해 주었다.


─ 전작 <피터 래빗 2: 더 런웨이>(2018)에 이어서 다시 피터 래빗을 연기한 감상은 어떤가요.

실은 제가 출연한 작품을 다시 보는 건 별로 익숙하지 않지만 피터 래빗은 작품으로써 시청할 때가 많았기에 즐거움 쪽이 컸습니다. 자신의 흠을 들춰내 버리니까 출연작은 별로 보지 않아요. 그렇다고 피터 래빗에 엄청 자신이 있다는 말은 아니고,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웃음).

─ 3년 전과 비교해서 성장했다는 실감이 났나요?

어떨지요. 지난번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정적으로 되는 장면도 있어서 그런 걸 잘 조절하려고 의식했습니다. 즐겁게 연기했어요.

─ 배우로서 연기할 때와 차이점은?

스스로 뭔가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기보다는 이미 있는 작품의 세계관에 다가간다는 점이 다르겠지요. 얼굴까지는 화면에 비치지 않아서 피터 얼굴에 가깝게 연기하기는 했습니다. 의외로 표정이 풍부해서(웃음).

─ 원래 피터 래빗에 대해 어떤 인상이 있었나요?

어릴 때 그림책을 읽었고요, 그리고 접시 이미지가 있지요(웃음). 누구나 아는 캐릭터라 원래부터 친숙했어요. 

─ 그런 세계적인 캐릭터의 일본어 더빙이라는 오퍼가 왔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는지요?

오리지널 판에서는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피터 목소리를 담당했기 때문에 왜 나일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웃음) 살짝 다른 느낌으로 더빙했습니다. 코믹한 부분도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 장난꾸러기 피터 래빗. 이번 작품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악의로 손을 대지요. 피터의 캐릭터에 공감한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피터의 형제 각자에게 역할이 있고 그 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중에서도 피터는 리더 기질이 있어서 모두를 끌고 가는 존재지만, 그런 피터 자신도 다른 형제들이 받쳐 주고 있다는 점은 무척 공감 가는 부분이에요. 벤자민은 피터의 졸개라는 이미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의외로 피터를 받쳐 주는 느낌이라서 둘의 관계성도 멋졌어요.

─ 그런 훈훈한 장면도 있으면서 영국다운 어두운 풍자도 있지요.

블랙 조크나 시사적인 얘기도 있고 센스 있는 유머라는 느낌이지요. 어른이 봐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토끼 외에도 고양이, 오리, 고슴도치 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치바 씨가 좋아하는 동물은?

개는 좋아해요. 또 수달도 귀엽고요. 키우는 분의 유튜브 동영상을 가끔 봐요.

─ 요즘 빠져 있는 게 있나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기니까 인테리어나 요리 같은 일상사를 정돈하고 있어요. 요리는 그렇게 어려운 건 안 만들지만 채소 써는 시간은 비교적 좋아해요. 기분 전환이 되거든요.

─ 치바 씨 하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등 재능이 풍부하신데요.

그림은 최근에는 그리지 않네요. 글은 감정적으로 됐을 때 머릿속에 있는 걸 전부 쓰고 나중에 다시 읽어 보면 생각보다 별일 아니었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의외로 기분의 정리 정돈이 돼요.

─ 긴 휴가가 있다면 뭘 하고 싶은가요?

깊은 산속 같은 데 가고 싶어요. 그야말로 피터 래빗이 태어난 호수 지방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느긋하게 지내는 게 제 이상이에요. 휴일에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타입이라서(웃음).

─ 이루고 싶은 꿈은 있나요?

단독주택을 갖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에요. 그리고 피터 래빗의 세 번째 작품이 나온다면 또 출연하고 싶네요.

─ 마지막으로 다시 영화의 볼거리를 알려 주시죠.

이번 작품에는 아이카와 쇼 씨가 성우를 맡은 바나바스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요. 바나바스하고의 관계성 속에서 피터가 어떻게 변해 갈지도 볼거리 중의 하나예요. 토끼들에게는 스펙터클한 사건이 일어나니까 오락으로 즐길 수도 있고요. 그 외에도 잘 되어 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철학적인 부분도 그려져 있지요. 피터의 모험을 많은 분이 영화관에서 관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개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건만 과연 언제쯤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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