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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번역) 2021/06/07 웹 TV가이드 치바 유다이×이토 사이리 인터뷰 -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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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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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유다이&이토 사이리,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 시~즌 2>는 ‘아크릴판 없는 거리감’으로 촬영!


작년에 방송되어 인기를 얻은 심야드라마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NHK 종합)의 속편이 6월 7일에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현대인과는 속도도 가치관도 다른 헤이안 귀족 히카루 겐지(치바 유다이)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회사원 후지와라 사오리(이토 사이리)가 만들어 내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우며 우스꽝스러운 동거 생활을 그리는 러브 코미디.

‘시~즌 2’에서는 히카루의 아내 무라사키노우에(콘노 아야카)도 현대로 차원 이동했다는 의혹이 일어납니다. 또 사오리의 동기 이치조 토오루(이치노세 하야테)가 뉴욕 연수에서 귀국하여 사오리에게 맹렬히 대시?!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첫 회 방송을 앞두고 치바 씨와 이토 씨가 ‘시~즌 2’의 볼거리를 이모저모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 전작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두 분에게도 그게 전해졌나요?

치바> 전작 때는 댁에 계시는 분도 많았는데 그런 세상에서 “위안받았다.”고 말씀해 주셔서 기뻤어요.

이토> 방송이 시작되고 나서 다른 현장에서 “엄청 재미있어.”라든가 “힐링이 됐다.”라는 감상을 주셔서 무척 감사했어요. ‘작품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 하고 생각했죠.

— 전작 촬영이 끝났을 때 성취감이 있었나요? 아니면 과제가 남아 있었을까요?

치바> 어떤 작품에서도 반성할 거리는 있고 전작에서도 있었지만, 사오리와 나카 짱(추조 역 · 키리야마 렌)과 시오리(이리야마 안나)와 저 이렇게 넷이 크랭크업을 해서 끝난 느낌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었기에 ‘완수한 느낌’도 있었어요. 이번에는 히카루가 현대로 돌아오고 사오리와 엇갈리거나 현대에만 있는 고민을 담은 이야기니까 또 조금 다른 연기 감각을 소중히 여기고 싶었습니다.

—시~즌 2에 출연한 감상을 부탁드립니다.

치바> 전작에 이어서 같은 출연진 여러분과 재회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새 출연진 여러분도 스스럼없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촬영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어요. 폐를 끼친 부분도 있었지만 아주 자유롭게 즐기며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토> 전작은 “재미있는 걸 만들고 싶어.” 하고 다들 하나로 뭉쳤는데요, 시~즌 2는 이전보다도 더한층 다 같이 협력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전작보다도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이라는 작품에 관한 생각이나 책임을 강하게 느꼈지요.

— 두 분은 약 1년 만에 재회하고 어떠셨는지요?

이토> 전작 때는 친해지는 데서부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서로에 대해 알고 있으니까 “대본의 그 대목이 재미있을 것 같아.”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치바> 서로 수줍음을 타는 데가 있어서 ‘어떤 느낌이 될까.’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친한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전작 때는 서먹서먹한 느낌으로 접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어서 ‘아크릴판 없는 거리감’이었어요.

이토> 멋진 표현!

— 서로 변한 부분, 변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 가르쳐 주세요.

치바>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우린 재미있어지면 스태프분이 불러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그런 분위기에 빠져 버려요. 그래도 이번에는 시야가 넓어져서 부르시면 금방…… 당연한 말이네요(웃음).

이토> 정말이야(웃음). 너무 창피하다!

치바> 창피하지, 이런 거. 전환이 익숙해졌어요. 이것이 성장하고 있다는, 이라니 바보 같아!

이토> 부끄럽지. 스물일곱이랑 서른둘이라고! 전작 때는 친해지는 데 열중해서 즐거워졌지만 이번에는 즐기면서 현장에도 제대로 집중하고 있어요. 뭔가 민망하네…….

치바> 스태프분께 물어보고 싶어요(웃음).

— 치바 씨는 오랜만에 와카를 읊으셨을 텐데요, 부끄럽지는 않았나요?

치바> 와카에 관해서는 전작보다 젖어 들었기 때문에 부끄러움은 없었어요. 다만 제가 이 작품 전에 뮤지컬을 해서 주위 분들에게 “뭔가 발성법이 다르네.”라는 말을 들었네요…….

이토> 비브라토가 들어간 것처럼 됐죠(웃음)?

치바> 어미가 조금 비브라토처럼 된 부분도 있어서 그 점은 새로운 반성거리예요.

이토> 반성이야(웃음)? 성장이 아니라?

치바> 하지만 와카에서 비브라토를 넣으면 더는 와카가 아니라고!

이토> 뮤지컬이지(웃음).

치바> 그런 목소리 사용법도 생각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제 와카, 어땠나요?

이토> 무척 아름다웠어요!

치바> 라고 합니다(웃음).

— 히카루 겐지의 동작은 금방 파악이 가능했나요? 촬영하는 사이사이에 무심코 히카루의 움직임이 나올 때는 없었는지요.

치바> 히카루는 에보시를 쓰고 있잖아요? 정말 죄송하게도 전작 때는 가끔 부딪혔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진짜 없어서……. 하지만 쓰고 있지 않을 때도 숙여서 빠져나갈 때가 있었어요.

이토> 치바 씨가 “아―!” 이러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에보시를 안 썼는데 굽혀서 빠져나가는 자기 자신한테 놀라는 모습을 목격했어요(웃음). 또 스태프분이 불러서 현장에 뛰어가고 싶을 때 ‘이 사람, 못 뛰는구나!’ 하는 게 생각났어요(웃음). 에보시를 쓰고 있으니까 뛰면 날아가 버려서 “아, 잠깐만…….” 같은 느낌이라서……. 이동할 때의 치바 씨도 날렵한 움직임이 불가능해지니 현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계속 우아했죠.

치바> 그건 배역 연구라기보다 제 안에서 스며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이토> 그건 분명히 둔한 거예요(웃음).

— 이번에는 에보시를 벗은 모습도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치바> 그 장면 촬영은 즐거웠어요. 목욕탕에 풍덩 빠지는 장면인데요, 여러 방면으로 중압감을 느꼈어요. “정말 한 방이니까!”, “젖어도 말리면 되지만 시간이 좀 걸려요.” 같은 말을 들어서……. 가발을 붙여 주시는 스태프도 평소에는 온화한데 작은 목소리로 “힘내세요.”라고 하셨어요. 그런 부담을 안은 장면이긴 했지만 다들 하나가 되어서 즐거웠어요. 그 목욕탕은 조명이 바뀌도록 설정되어서, 촬영이 잘 되고 다 같이 “와!” 하면 조명이 분홍색이나 파랑색으로 변해서 크랭크업인가 했어요. 그런 걸 재미있어해 주는 현장이라 감사했습니다.

—히카루는 사오리 공의, 사오리는 히카루 군의 어떤 점에 끌렸을까요?

치바> 아마 히카루는 겐지 이야기의 세계에서 접했던 여성들과 현대 여성의 차이를 느꼈을 거예요. 이번에도 키포인트가 됐지만 사람의 매력은 여러 면이 있어서……. 예컨대 무라사키노우에처럼 아름다운 매력이 있는가 하면 함께 있으면 즐겁다는 매력도 있는 가운데, 사오리 공은 꾸밈없는 느낌이나 즐거운 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흐뭇한 일상이 매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토> 예를 들면 ‘벽쿵 壁ドン’ 같은 알기 쉬운 연애가 아니라, 히카루 군은 현대인들이 에둘러서 생각할 법한 일을 단순하게 생각해요. 남성으로서의 매력도 있지만 접하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니까 사오리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쳤을 거예요. 일 때문에 지쳤을 때 히카루 군이 나타나면 정말 아름다운 게 자기 안으로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되어서 힐링이 되고 상쾌해졌겠지요.

— 아까 말씀하신 ‘현대에만 있는 문제’가 등장하면 서로 마음에 변화가 생기나요?

치바> 전작에서는 오카자키 타이이쿠 씨의 주제가(<니니니니니>) 같은 ‘좋아해’라는 단순한 것을 상대로 돌진했지만 이번에는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부분’이지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을 때 ‘그때는 됐는데 어째서……’, ‘그 사람하고는 잘 됐는데……’ 하고 우리도 고민할 때가 있잖아요. 이번 이야기의 포인트는 ‘무엇이 중요하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니 그런 우여곡절은 달라졌을까요……. 전작은 판타지적인 부분이 컸고 일상의 편안한 부분이 매력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부분은 있고 물론 설정은 겐지 이야기의 세계에서 현대로 왔지만 봐 주시는 분들도 공감할 수 있으면 기쁠 것 같습니다.

이토> 이전의 사오리는 ‘좋아지면 안 돼.’ 하고 초보적인 지점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야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하면 안 돼.’ 하고 앞날을 바라본 현실적인 불안으로 고민해요. 전작에서는 막연히 ‘이 사람과 있는 시간이 쭉 계속되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속되니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자꾸 나오죠. 그걸 어떤 식으로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어디에서 타협할지, 서로가 성장한 관계성이라고 봅니다. 괴롭지만 그만큼 한 단계 더 위로 왔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 이번 작품에서는 새 출연진으로 이치조 토오루 역의 이치노세 하야테 씨가 등장하지요. 시~즌 2만의 볼거리나 주목할 포인트를 알려 주세요.

치바> 이치조 씨는 무척 매력적이에요. 사오리에게는 설득력 있는 인물이지요. 저는 제1화에서 사오리와 이치조의 손이 떨리고 있는데 이치조가 사오리 손에 자기 손을 겹치는 장면을 좋아해요.

이토> 이치조는 성큼성큼 다가와서 알기 쉽기 때문에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에서는 별로 볼 수 없는 ‘현대의 두근두근 파트’를 맡아 줬어요. 그리고 대본을 읽고 있으면 이치조는 영어를 섞어서 말하니까 장난치는 사람으로 보였어요. 루 오시바 씨(* 영어를 섞은 개그를 하는 개그맨)처럼 되는 건가 싶어서……. 하지만 영어가 아주 능숙해서 스마트하게 보였기 때문에 이치노세 군이 대단하다고 느꼈죠.

치바> 이치노세 군은 재미있는 사람이었죠.

이토> 재미있는 사람이었어요.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의 세계관에 어울리는 사람이었어요.

치바> 정말로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라서 갑자기 로봇 춤을 추기 시작하기도 하고요, 의외로 현장에서 이질적으로 취급받던 우리가 이질적이라고 생각하는 존재였어요.

이토> (웃음)

치바>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 리액션이 완전 좋아서 사랑받는 캐릭터였답니다.

— 전작에서도 이번 작품에서도 촬영 현장의 즐거움이 전해져 옵니다. 함께 연기한 분들과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치바> 전작에서는 코테 신야 씨가 연기하는 아베 과장님을 비롯한 사오리의 회사 분들과 같이 나오는 장면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뻤어요. 전작은 같이 작품에 나왔지만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야 겨우 만났네요!” 하고 전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토> 이번에는 집 안의 장면이 적어서 다 함께 여러 곳에 갈 수 있었던 게 즐거웠어요. 전작의 지방 야외 촬영은 교토였는데 시~즌 2에서는 이와테에 갔어요. 다른 분들과 다양한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 고맙습니다.


취재 중의 두 분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친한 느낌이 한껏 전해졌습니다. 질문에 대해 무슨 답변을 할지 의논하는 모습이나 치바 씨가 이야기할 때 치바 씨 쪽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는 이토 씨의 모습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에 기자도 무심코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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