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번역) TV가이드 person Vol.99 2020년 11월 인터뷰 - <포의 일족>
149 4
2021.03.05 14:35
149 4
독자적 미학을 내포하고 도전하는 미지의 영역―

― <TV가이드 person> Vol.99 2020년 11월


주연 아스미 리오, 각본 ․ 연출 고이케 슈이치로에 이어 <포의 일족> 특집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람은 에드거와 함께 여행하는 앨런 트와일라잇 역의 치바 유다이.
분방하고 오만하지만 내면은 섬세한 앨런을 치바는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
염원하던 뮤지컬 첫 도전이 되는, 그의 지금 생각은―.


mfMnT.jpg


1972년에 발표되어 약 5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명작 《포의 일족》. 무역상의 후계자로 태어난 앨런 트와일라잇은 집안의 권력을 배경 삼아 제멋대로 굴고 있었다. 그러나 앨런은 에드거 포츠넬(아스미 리오)과 만나며 인생의 톱니바퀴가 크게 틀어지기 시작한다―. 타인에게 오만하고 내면은 섬세하며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이 어려운 역에 도전하는 치바 유다이는 뮤지컬 자체에도 첫 도전이다.



—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과거에 공연하여 명작으로 정평이 난 <포의 일족>. 게다가 치바 씨에게는 첫 도전이 되는 뮤지컬인데요, 출연이 결정되고 처음에는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뮤지컬은 이전부터 한 관객으로서 보는 걸 아주 좋아했고 해 보고 싶다고 줄곧 생각했어요. 그래서 <포의 일족>에 출연하기로 정해지고 실제로 도전할 수 있게 됐을 때는 무척 기뻤지요. 물론 지금 이 시점에서는 넘어서야 할 과제도 많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이니만큼 잃은 건 없달까, ‘플러스밖에 없어.’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뭔가를 전달한다는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장르에서도 같은 것이라고 느끼고요. 게다가 염원하던 첫 뮤지컬에서 고이케 슈이치로 선생님과 인연을 맺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 플러스가 되는 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모든 면에서 플러스가 되는 것밖에 없어요. 지금은 한창 연습에 힘쓰는 중인데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는 것도 춤추는 것도 처음 하는 거예요.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이니만큼 무엇이든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부분으로 말하면 노래에 감정을 싣는 표현 방법이라든가 다양한 경우 속에서 유지해야 할 정신력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하는 일은 순수하게 플러스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도전하는 것이라 모든 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 이전부터 뮤지컬을 해 보고 싶었다고 하셨는데요, 그 발로는 어디서부터일까요?

원래 뮤지컬 영화를 아주 좋아해요. <시카고>나 <헤어스프레이>를 특히 좋아했어요. 무대로 감동한 작품은 <레 미제라블>이고요. 영상으로 보고 좋아하긴 했지만 실제로 뮤지컬 무대를 보고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 앨런이 되는 첫걸음으로 키 비주얼 촬영이 얼마 전에 있었다는데 어떠셨나요?

완성된 포스터를 보고 다시금 세계관을 생각했어요. 촬영 때는 이제 막 출발한 지점이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소년성과 미스테리어스한 이미지, 살짝 응석받이 같은 면을 의식했어요. 무대가 시작될 때는 지금 받은 인상하고는 다른 느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힘쓰고 싶어요.

— 이 촬영을 통해서 앨런이라는 캐릭터의 실마리는 잡으셨나요?

솔직히 무대에 설 때하고는 또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분장을 해 보고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어요. 비주얼을 만들어 가며 ‘이런 것이 요구되는구나.’ 하는 점이 보이기도 하고요. 이번 촬영에 관해서는 표정이나 시선 등 아주 섬세한 표현을 요구하셔서, 말씀하신 내용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하나의 도전이었지요. 그리고 이 촬영에서 처음으로 아스미 씨와 만났는데요, 메이크업하시기 전과 하신 후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평소에는 아주 부드러운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메이크업하면 또 다른 매력이 생긴다고 느꼈습니다.

— 참고로 아스미 리오 씨를 비롯하여 이 작품에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출신인 분이 출연진에 많은데요, 치바 씨가 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인상은?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에게 기운이라든가 ‘양’의 파워를 줄 수 있다는 건 아주 멋진 일이지요.

— 다카라즈카를 관람한 적은요?

그게, 없네요. 영상으로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아스미 씨가 출연하신 <포의 일족>밖에 아직 본 적이 없어서요.

— 보니까 어떠셨는지요? 

대단했지요. <포의 일족>의 세계관도 꼼꼼하게 그려져 있고, 그러면서도 춤이나 무대 구성은 엔터테인먼트 느낌이 강하고. 정말 멋졌습니다.

— 아스미 씨와 함께 출연하시는 데 기대하는 점은?

발표 회견과 키 비주얼 촬영일에 계속 함께 계셨는데요, “제 쪽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잘 못하고, 상대가 이야기를 잔뜩 걸어 주시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씀하셔서요. 정말 상냥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주위에 스스로 말을 걸거나 고무할 수 있는 분은 아니고, 반대로 상대방이 말을 걸어 줬다 해도 ‘마음 쓰게 한 건 아닐까.’ 하고 느낀다고 하셔서 ‘아, 알겠어.’ 했죠. 저도 비슷한 타입이라서……. 서로 말을 걸 타이밍을 몰라서 상대가 하기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죠(웃음). 서로 적절한 거리감으로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아스미 씨하고는 실제로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촬영과 인터뷰로 꽉 찬 날이어서 소소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어요. 인터뷰가 크로스토크였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이 사람 때문에도 제대로 해야겠다.’ 하고 결의를 새롭게 다질 만큼 멋진 분이었어요.

— 그리고 치바 씨가 연기하는 앨런은 대체 어떤 앨런이 될 것 같은가요?

어떻게 될까요……. <포의 일족>을 읽으신 분들은 다들 각각의 이미지가 있겠지요. 제가 어떻게 만들어 갈지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앨런의 마음의 갈등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스며들게 하며 아름답게 완성하면 될까 하고 생각 중이에요.

— 비주얼 촬영에서는 어떤 지시가 있었나요?

우선은 앨런의 비주얼을 보여 주는 게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목덜미 선을 어떻게 보여 줄지나 시선 등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 노래 연습도 시작했다는데, 치바 씨는 과거에 성우를 맡은 영화 <피터 래빗>의 주제가를 담당하는 등 노래 관련 일을 경험하셨지요. 그러나 뮤지컬이 되면 또 다른 어려움이 있지 않나요?

맞아요. 음악과 연기의 균형이 중요해지죠.

— 어느 쪽에 어떻게 무게를 둘지 그런 건가요?

연기에 무게를 두면 현시점에서는 아직 노래가 조금 흐트러져 버려요. 하지만 노래에만 신경 쓰면 그저 노래하고 있을 뿐이랄까 ‘노래’라는 느낌이 되고 말지요. 대사처럼 노래하기가 어렵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 그 점은 뮤지컬만의 어려움이군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거기에 뮤지컬에 필요한 춤 중에서도 기초가 되는 클래식 발레 연습도 시작하셨지요.

조금은 등이 곧게 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지금은 움직이면 숨겼던 결점이 드러나서요(웃음), 앞으로 제대로 연습하겠습니다. 

— 배우기 시작해 보니 어떻던가요?

발레를 하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하루아침에 가능해지는 게 아니라서……. 다만 자세의 느낌이라든가 의식하는 부분 등은 이전과 비교해서 변한 것 같아요.

— 지금까지 춤 경험은?

전혀 없습니다.

— 리듬감은 자신 있나요?

어떨까요,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릴 때 했던 음악 게임 ‘DDR(Dance Dance Revolution)’ 이래라서요(웃음).

— 그건 잘하셨어요?

어땠더라(웃음). 음악은 좋아하지만요.

— 음악에 정통하니까 리듬감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도 좋다고 믿고 있어요(웃음).

— 치바 씨의 앨런 트와일라잇, 그리고 <포의 일족>을 직접 보는 날이 지금부터 기대됩니다.

탐미적인 세계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극 속으로 들어가면 여러 사람의 생각이 소용돌이치고 있어서 실은 인간다운 면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즐기면서 무대 안에 통하고 있는 피 부분이 여러분의 몸에도 흐르면 좋겠어요.

— 참고로 포의 일족은 뱀파네라(흡혈귀)인데요, 미확인동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나 미지의 존재에 대해 흥미가 있나요?

좋아해요, 판타지.

— 존재한다고 믿으세요? 

있으면 재미있겠지요. 마법 같은 것도 좋아하고,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지금도 생각해요(웃음).

— 만일 쓸 수 있다면 어떤 마법을 원하시나요?

뭔가를 소환하고 싶네요. 해리 포터의 패트로누스 같은 느낌으로 소환할 수 있으면 즐거울 것 같아요.

— 그거 좋네요(웃음). 본업으로 이야기를 돌려 보면, 치바 씨는 배우로서 10년 이상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 오셨지요. 본인도 30대가 되어서 점점 일이 궤도에 오르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실 텐데요, 과거를 돌아봤을 때 전기가 된 일 같은 게 있을까요? 

매번이라면 매번이에요. 처음…… 예를 들면 처음 접하는 환경, 처음 맡는 역 등에 도전할 때는 뭔가 얻는 것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는 <포의 일족>에서도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되네요.

— 이 작품 또한 전기가 될 거라는 예감이 드시나요?

지금은 모르겠어요. 마지막 공연을 맞이했을 때 분명 알겠지요.

—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20대 때와 비교해 보면 변화가 있었나요?

나이를 먹으면서 여러 가지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는 건 있어요. 연기를 오래 계속하다 보면 현장에 가면 요구받는 것은 할 수 있고 당연한 상황이 늘어나지요. 게다가 윗세대가 되면 주위에서 주의나 지적을 받는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문제점은 자기가 깨달아야 하고요. ‘내가 이렇게 움직이면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하고 상대의 반응을 염두에 두며 제가 생각하는 걸 주장하는 균형 잡는 법은 전보다 능숙해졌어요. 그리고 속에 담아 두지 않도록 하는 건 잘하게 된 듯해요.

— 담아 두지 않기 위해 뭔가 하는 게 있나요?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일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스트레스 자체가 별로 쌓이지 않지만요. 하지만 해소법은 아주 단순해요. 그날 좀 ‘싫은데.’ 하고 생각한 일이 있으면 맛있는 걸 먹는다든가. 제 경우에는 걸으면 기분 정리가 돼요. 그래서 그저 걷는 거, 그 정도면 좋아요.

— 걸으면서 정리하고 싶은 걸 생각하는 건가요?

그럴 때도 있고 무심하게 걸을 때도 있고요. ‘무無’가 되는 게 좋아요. 순수하게 뭔가를 멍하니 보거나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제 안을 텅 비우면 개운해요.

— 그렇게 해서 텅 빈 곳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으로 새로운 스킬이 쑥쑥 흡수되는군요. 이제부터 치바 씨는 높은 벽에 도전하시는데요, 그 외에 새로 해 보고 싶은 게 있으면 알려 주시겠어요?

해외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요. 시기적으로 가기 어렵지만 실은 그리스나 스페인에 가고 싶어요. 원래 이집트를 좋아했는데 그리스도 이집트와 비슷해서 고대의 느낌이나 신전이 있는 점이 좋고요, 그 아름다운 파란색과 흰색의 집들이 늘어선 모습을 체험하고 싶네요. 스페인에 대해서는 그리 상세히 알진 못하지만 ‘주당은 가야 한다.’고들 하는 거리가 있죠. 산세바스티안이었나. 최근에는 별로 마시지 않지만 술은 좋아해서 거기에서 즐겨 보고 싶어요. 사생활이 아니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추상적이지만…… “좋은 얼굴이 되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막힘없이 담담하게 대답하면서도 때때로 엿보이는, 안을 관통하는 꼿꼿한 심지. 자기 안에 양보할 수 없는 미학을 내포하고 있는 치바 유다이는 앨런 트와일라잇이라는 캐릭터와 어딘가 겹쳐진다. 첫 도전인 뮤지컬을 향해 지금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진지한 눈빛에서 엿보인다. 2021년, <포의 일족>의 막이 오르면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내는 세계관에 몸을 맡기고 취하기만 하면 된다.





적어도 공연 끝나기 전에는 올리고 싶었는데 게으름 부리다가 이제야 올리네
아래에 +act 번역도 올라왔던데 아직 안 읽어봤지만 혹시 내용이 조금 겹칠지도 모르겠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작품을 대하는 바치의 진지하고도 열린 자세에 여러 번 감탄하며 번역했어
정말 멋진 배우야 치바 유다이는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145 00:08 10,8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96,7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34,1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45,52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02,089
공지 알림/결과 🐰새해맞이 인구조사🐰 (~1/31까지 진행) -> 총 21도롱 22 22.01.04 5,023
공지 알림/결과 。・゜☆゜・。ABOUT 치바 유다이 ゜・。。・゜★ (230322 ver.) 37 20.05.05 11,7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62 스퀘어 늦었지만 치바 새 드라마 & 부타이 소식 4 03.13 1,064
1761 스퀘어 치바 유다이가 요시모토 바나나 신작 오디오북 낭독. 1 23.12.15 1,415
1760 스퀘어 치바행) 231204 네프리그 5 23.12.05 1,496
1759 스퀘어 치바행) 231130 오도오도X하라하라/ 나제소코? 3 23.12.02 1,587
1758 스퀘어 치바행) 231127 게키레어상을 데려왔다 3 23.11.29 1,533
1757 스퀘어 치바행) 231111 세계 신비 발견 (이번에는 스페인!) 6 23.11.11 1,739
1756 스퀘어 치바행) 231104 쿠보미네 코지라세나이트 (후편) 3 23.11.05 1,674
1755 스퀘어 가나가와 예술극장 재즈 다이묘 공연 인터뷰. 2 23.10.31 1,875
1754 스퀘어 치바행) 231021 쿠보미네 코지라세나이트 (전편) 4 23.10.22 1,810
1753 스퀘어 치바행) 타카하시 히카루와 치바 유다이의 올나이트 닛폰 GOLD ~그날 밤에 만난다면 SP~ 3 23.10.14 1,356
1752 스퀘어 치바행) 231006 오도리의 진실의 입 3 23.10.10 1,701
1751 스퀘어 치바행) 231006 沸騰ワード10 5 23.10.07 1,501
1750 스퀘어 치바행) 231001_ 250928 아야카와 치토세의 올나이트 닛폰 N (게스트 후지이 료타) 4 23.10.02 1,439
1749 스퀘어 치바행) 작품 관련 이벤트 등 3 23.08.08 1,665
1748 스퀘어 치바행) 예능 1 23.08.08 1,581
1747 스퀘어 치바행) 고세이저 토크 등 1 23.08.08 1,644
1746 스퀘어 치바행) 라디오/ 낭독/ 내레이션 1 23.08.07 1,624
1745 스퀘어 치바행) CM/ 뮤비 메이킹 등 1 23.08.07 1,401
1744 스퀘어 치바행) 쿠보미네햐다 1 23.08.07 1,621
1743 스퀘어 치바행) 230804 소문의 손님 (feat. 바치, 바다 건너 디즈니랜드에) 4 23.08.0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