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후기가 있길래 후기에 올림
한국에 사는 덬이야.
에리이 생탄제가 언제 있을지 몰라서 고민했는데 아무튼 떠서 넣었어. 98같은건 없고 두기둥/모바일/영상창고 3전형 넣어서 영상창고가 당선되었어.
다들 알겠지만 영상창고는 각 본점/지점 모바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영상창고를 넣어야 영상창고 프레임이 활성화되는거같더라고. 영상창고를 가입한다고 모든 지점에 넣을수 있는건 아니더라.
이번 생탄제는 오시들이 다들 영상창고로 당선된거같더라. 비싸긴 한데 극공 가고싶을때 한번 넣기로 하자. 98같은건 있어야 넣던가 하지.
아무튼 생탄제를 갔음. 당선이 안될줄 알았는데 어떻게 되서 비행기 결제하고 갔다. 사실 오시일수가 300일쯤 되서 확률은 반반으로 생각했음.
전날 너무 설레서 잠을 못잔게 문젠데 뭐 어쩔수 없지.
가서 생탄위좀 도와줬는데, 생탄위에서 메세지 모집한건 알거야. 메세지를 한국어로 보낸 사람이 몇 있어서 빙번역으로 응징해줬다. 구글번역기라도 한번 돌려서 보내지...
일본오타들 한국어 몰라서 이게뭐냐 했잖아.
뭐 이래저래 하다가 입장했다. 극장 입장에 대해서는 정리해둔걸 본적이 없어서 적어본다.
1. 원거리가 아니면 주소는 안 보니까 걱정말고 가져가자. 아. 티켓센터 페이지 여는건 알지?
2. 티켓 교환 순서대로 1~ 240번을 줄거야. 참고로 9번과 10번은 연번이 아니다. 10~19, 20~29번 이렇게 10명씩 나누니까 0번이 일단 유리하긴 함..
3. 입장 20분쯤 전에 줄세우고 간다. 짐은 전부 코인에 맡기자. 200엔이다. 비행기 타듯이 모든 짐을 트레이에 넣고 가면 된다. 여권 다시 챙기고.
4. 누굴 먼저 부를지는 로또 추첨하는 기계같은걸로 굴리더라. 빨리 못들어가면 자리 구림.
5.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고 입장!
블록이 좌, 센터, 우 가 있는데 센터블록, 뒤쪽 입석구역의 오른쪽 구석에 섰어. 결과적으로 에리이랑 정면이여서 좋았다.
시작할때 연구생 셋이 나와서 미니스커트의 요정을 부르더라. 근데 이건 정말 라이브같은 느낌이였는데
나즈나, 사키퐁, 사토미나 셋이 불렀음. 사토미나는 모자가 잘 어울리더라. 앞으로도 모자 쓰자. 너무 애기같은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음.
극공 내용은 다들 아니까 생략.
사실 DMM으로 맨날 보고, 나도 라이브뷰잉이나 블루레이 영상 많이 찾아봐서 일단 기대치가 있었는데 그 기대치를 아득히 뛰어넘음.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카메라가.... 두 기둥 앞에 카메라멘 둘이 서서 카메라를 '들고' 찍더라. 왜 퀄리티가 나쁜가? 알만하다.
그러니까 가서 보자. 볼 수 있다면 말이지....
일단 거리 가깝고 (입석이지만 10-15미터쯤) 내앞에서 춤추고 손가락으로 나도 펑펑 쏴주고 (물론 날 보고 한건 아니고 당연히 손끝이 나를 향해야하는거임 정면이니까) 좋았다
그런데 에리이가 낮에는 머리풀구 나왔는데 포니테일이 되어서 처음 몇곡동안 못 알아봄;;; 정말 예상밖이였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좋았음. DMM으로는 상상할수 없다. AKB의 관리나 규제가 빡빡해서. 웬만하면 항상 모든 공연에서 무대 사진 한두장은 찍고 오는 사람인데 이건 도저히 찍을 엄두가 안났다.
앵콜때 오타님의 연설도 좋았고, 모 무리데스 부분에서 다들 폭소했다. 아, 이사람들 프듀는 다 봤거나 적어도 모 무리데스는 다 봤구나 ㅋㅋㅋㅋ
편지는 노에일줄 알고는 있었음. 편지 쓰는 사람 추천 리스트에 노에가 들어갔었는데 아 올해는 아마 노에가 아닐까 싶던게 프듀 이야기가 좀 많이 나와서..
노에 편지 읽을때 좀 울었다. 아직도 프듀기간 생각하면 가끔 울고싶어질때가 있음.
그리고 마지막에 에리이가 한국어를 적어와서 할줄은 몰랐는데 놀랐다.
에리이가 한국어를 시작하자 다들 웃었다;; 옆에 오타가 나에게 물어봤는데 나도 몰라.. 이거 한국말 아냐 카타카나 읽는거야 라고 답했다.
귀여우니까 넘어가자. 한국어를 했다는데 놀랐고 그걸 못했다는데서 더 놀랐다....
끝나고 인사? 하는데 대충 세명이랑 컨텍을 했다
나 : 먀오상~~~
먀오 : ????
나 : (한국어로) 에리이 한국말 잘해요? ㅋㅋㅋㅋㅋ
먀오 : 아니오 (정색) ㅋㅋㅋㅋㅋㅋ
프듀때 배운 한국어는 다 까먹은걸까? 앞으로 악수회가면 한국어만 쓰는걸로 응징해줘야겠다.
나 : 모에~~~
모에 : ???? (아 이사람 한국사람처럼 생겼네) 아아 아리가또~~~~
그렇다 모에는 한국사람처럼 생긴 사람을 찾는 재주가 있었던 것이다....
이게 DMM에 찍혔는지 모르겠는데 생일 폭죽 리본 가지고 리듬체조하듯이 놀았다ㅋㅋㅋ 귀여웠다.
나 : 에리이이~~~ 생일축하해요!!
에리이 : (헉) 사랑해요~~ (손하트)
나 : 나도 사랑해요~~ (손하트)
뒷 오타도 에리이오시였는데 조금 미안하더라..
아무튼 그렇게 끝났음.
입장한 한국인은 나 하나인것 같더라.
끝나고 나서 자작한 에리이 타올? 맨 일본 오타가 있었는데 한글이 써져서 읽음
'지바 에리이 1번째 귀여워' 였나 뭐 그런 내용이였음
한국말 괜찮냐길래 아... 지바가 아니라 치바에요 해줬다. 그건 로마자표기법이 잘못한거라 뭐라 설명하기가 애매하더라.
아무튼 즐거웠다.
인생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극공당선이 되어서 정말 행복했다.
3줄요약
1. 모바일과 영상창고를 가입하자
2. 극공 꿀잼 인생에 한번은 와야하지 않겠니?
3. 오시맴 일수가 긴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