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231014 오토보케 팝스 출연, 영통회
198 0
2023.10.14 22:07
198 0

도쿄mx방송

목록 스크랩 (0)
댓글 0
  • 1. 무명의 더쿠 2016-09-05 15:53:50

    기형도 - 여행자

  • 2. 무명의 더쿠 = 1덬 2016-09-05 15:54:46

    오오, 나는 알 수 없다, 이곳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내 정체를 눈치챘을까
    그는 탄식한다, 그는 완전히 다르게 살고 싶었다,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않은가

  • 3. 무명의 더쿠 2016-09-05 16:01:14
    윤동주 서시... 버릴 구절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ㅠㅜ
  • 4. 무명의 더쿠 2016-09-05 17:57: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04 05:45:05)
  • 5. 무명의 더쿠 2016-09-05 20:3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 6. 무명의 더쿠 2016-09-05 20:44:03
    삭제된 댓글입니다.
  • 7. 무명의 더쿠 2016-09-05 20:57:24

    황지우 시인이 1952년생인데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광복에 관한 시라는 게 좀 의아해서...(물론 그러지 말란 법은 없지만)

    검색해 봤더니, 이런 인터뷰가 있네


    Q) 이 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착상이 떠올랐는지요? 

    그 동기는 무엇이었는지요? 구체적으로 답해주십시오. 

    A) "이 시는 1986년 11월 어느 날 중앙일보 사옥 내 계간 <문예중앙>에 속한 한 빈 책상 위에서 씌어졌습니다. 

    그 당시 나는 건국대 사태 이후 5공의 탄압 국면이 날로 극성을 부리던 때 

    어떤 일 때문에 지명수배되어 이른바 ‘도바리’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낮에는 주로 안전지대인 신문사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잡지사 잡글도 쓰고 하면서 노닥거렸죠. 

    그런데 하루는 그 신문사에 딸린, 무슨 하이틴 잡지에 근무하는 선배 시인이 

    <문예중앙> 부서를 지나가다가 문득 나를 발견하고는 

    “이봐, 황 시인! 시 하나 줘. 하이틴이야. 쉽고 간단하게 하나 얼른 긁어줘!”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한 5분 걸렸을까요, 쓰윽 긁어서 줬습니다. 그리고는 잊어버렸습니다. 

    독자를 경멸하면서 함부로 써버린, 이 무시받고 망각된 시를 내가 다시 의식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달 뒤 이듬해 봄이었습니다. 

    친구 부인이 모 대학가 앞에서 그 당시 불온시 되던 사회과학 서점을 하고 있었는데, 

    그 뭣이냐, 너를 기다린다나 어쩐대나 하는 시가 어느 시집에 있느냐고 물어오는 거였어요. 

    그게 성우 출신 김세원 씨가 어느 FM 방송에서 낭송한 뒤로 여러 사람이 와서 찾는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얼핏 수치심 같은 걸 느꼈습니다. 

    2001년 6.15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그해 8월 서울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있던 날 아침, 

    차를 몰고 학교로 가다가 나는 한 FM 라디오에서 50년 동안 누군가를 필사적으로 기다려야만 했던 

    우리 역사의 슬픈 객들을 위해 이 시가 음송되는 걸 우연히 들었습니다. 

    이 매우 객관적인 매체에 의해 들려지는 내 시가 내 귀에 아주 낯설었지만,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시를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강은교 '시에 전화하기'


    물론 이 인터뷰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지만

    시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읽는 사람들 각자의 몫이지...

    그래서 나는 영화 '일 포스티노'에 나오는 이 대사를 무척 좋아해

    "시란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 8. 무명의 더쿠 2016-09-06 09:24:03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 9. 무명의 더쿠 = 원덬 2016-09-06 12:57:30

    ☞7덬 광복이 아니었나? 민주화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시가 늘 그렇듯 시에 시대적 상황을 넣어서 해석하잖아. 그게 좀 아쉬웠지.


    "시란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이 말 정말 멋있다......

  • 10. 무명의 더쿠 2016-09-06 20:57:14
    산에는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내 머릿속에 있는거라 정확하지 않지만 가끔 맴돌아
  • 11. 무명의 더쿠 2016-09-08 00:25:01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도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 - 인연 중의 한구절이야
  • 12. 무명의 더쿠 2016-09-08 20:59:38
    삭제된 댓글입니다.
  • 13. 무명의 더쿠 2016-09-09 10:37:29

    황인찬 무화과 숲

  • 14. 무명의 더쿠 2016-09-10 02:00:24

    자살하고 싶었던 건 

    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삶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사실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제이제이 

  • 15. 무명의 더쿠 2016-09-14 17:32: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6/09/14 17:33:13)
  • 16. 무명의 더쿠 = 15덬 2016-09-14 17:33:42
    바람이 불어서 야자수 잎이 휘청휘청 휘날렸다. 내 머리칼이 흩날리자 고모는 그것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세상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야"
    고모는 부드럽게 웃었다.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은데 늘 우리의 밑그림을 넘어서니까 당황하고 불신하게 되는거야.
    이렇게 네가 나를 보러 와준 것처럼 기대 밖의 좋은 일도 있는 거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거지.
    고모는 그걸 알기 때문에 세상에 빚진 것이 없어."
    "그래서?"
    "자유지."
    ​정한아, <달의 바다> 중
  • 17. 무명의 더쿠 2016-10-11 17:57: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6/13 10:24:47)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쥬란 코스메틱💜] 이제는 모공 고민까지!? ✨홈 에스테틱 케어 1인자✨ NEW 더마 힐러 포어 타이트닝 라인 2종 체험 이벤트 (100인) 610 02.18 54,7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91,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70,5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37,5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94,209
666 잡담 250219 ガリベンチャーV ホリケンのみんなともだち~AKB48劇場&事務所を訪問 02.20 40
665 잡담 250216 65thシングル まさかのConfession OS盤 個別握手会 02.16 66
664 잡담 250215 65thシングル まさかのConfession OS盤 個別握手会 02.15 80
663 잡담 250209 なんてったってAKB48 歌謡祭 출연 02.09 133
662 잡담 250208 なんてったってAKB48 歌謡祭 출연 02.08 137
661 잡담 250207 なんてったってAKB48 歌謡祭 출연 02.07 140
660 잡담 250206 なんてったってAKB48 歌謡祭 출연 02.06 178
659 잡담 250130 ここからだ 공연 출연 01.30 241
658 잡담 250127 ここからだ 공연 출연 01.27 250
657 잡담 250126 『なんてったってAKB48』初回限定盤発売記念「東京写真会」 01.26 267
656 잡담 250120 ここからだ 공연 출연 01.21 292
655 잡담 250119 なんてったってAKB48 OS盤 2ショット写真会 1 01.19 316
654 잡담 250118 なんてったってAKB48 OS盤 2ショット写真会 01.18 313
653 잡담 250111 ここからだ 공연 출연 01.11 389
652 잡담 250110 オールナイトフジコ 출연 01.11 395
651 잡담 250109 ここからだ 공연 출연 01.09 390
650 잡담 250106 65th 싱글 선발 발표 8작연속 선발 01.06 423
649 잡담 250106 ここからだ 공연 출연 01.06 418
648 잡담 250105 柱NIGHT! with AKB48 출연 01.05 426
647 잡담 241231 『CDTVライブ!ライブ!』年越しスペシャル!2024→2025 출연 01.01 48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