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부터 가수 첸을 응원해왔던 거라 사생활은 범죄만 아니면 신경쓰지도 않는 입장이었지만 사실 올해는 많이 힘들었어...
난 가수 첸을 사랑한만큼 얘가 쌓아갈 커리어도 그에 맞는 성적도 많이 기대하고 있었고 그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종대 노래를 들어줬으면 했었거든. 근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 순간에 등을 돌리고 여기저기서 조롱당하기 시작하니까 종대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원망스럽고 화나는 거야. 무력감도 많이 느꼈고...
무엇보다 이러다 얘 가수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닐까 많이 불안했어. 난 첸의 노래를 너무 사랑하고 그 노래로 위안도 많이 받았어서 그게 사라진다면 너무 괴로울 것 같더라고
아무튼.... 계속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도 사실 속으로는 많이 불안했나봐ㅎㅎ
근데 오늘 올라온 영상 보니까 그냥 마음이 너무 놓였어. 계속 노래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그새 또 늘어있는 실력이 보여서. 그래도, 어떤 일이 있어도 종대는 음악을 사랑하고 끝까지 노래하겠구나 싶은 확신이 생겼어. 피쳐링 음원 나왔을 때랑은 완전 다른 느낌이야ㅎㅎ
난 이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평생 음악할 첸을 믿으면서 끝까지 응원할거야. 이제야 마음이 진짜 편안해진 것 같다.

종대야. 넌 이 글 못보겠지만, 너의 노래와 실력과 음악에 대한 진심을 사랑해. 네가 이름없는 무명가수였더라도 난 언젠가 네 노래를 찾아듣고 있었을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음악해달라는 것 밖에 난 바라는 게 없어.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