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나 험난해서 성적 같은 건 신경쓰지도 못했고
그저 거기까지 다다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다 탈진할 만큼 지친 상태였는데
평창이 준 것들이 지금의 준환이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고
베이징으로 가는 길도 길목마다 가시밭길이었는데
거기서 준환이는 또다른 힘을 얻었었음
선수들이 올림픽을 그렇게 신성한 무언가로 생각하는데도
심판들은 그런 장소에서조차 장난질을 쳐대지만
이번 올림픽 여정과 또 프리까지 마친 준환이를 보면서...
올림픽은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
꿈을 꾸고 저 멀리를 바라보며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어
그렇기에 그 올림픽이 안겨준 상처가 너무 쓰라리지만 그럼에도...
다 쏟아내고 웃는 준환이를 보면서 너는 정말 올림픽이 사랑하는 선수구나 생각했다
세 번의 올림픽이 없다면 준환이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야
반대로 준환이 같은 선수가 없었다면 올림픽은 올림픽일 수 없겠지
백성들 지난 4년 동안 정말 수고했어
조금만 울어 우린에겐 아직 끝이 예정되어 있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