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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5컵오차 프리 문포 인터뷰 (주나니 인텁 부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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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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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munhwa_focus/status/1982073687047360715


XULgaB

경기 후 믹스존에서 만난 차준환은 오늘 경기에 대해 “경기 시작 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스스로에게 계속 말했어요. 그 마음가짐 덕분에 첫 콤비네이션은 잘 풀렸는데, 이후에는 흐름이 많이 깨졌죠. 그래도 컨트롤을 벗어난 순간들이 있어도 계속 일어나 끝까지 가려고 했어요. 저에게는 많이 아쉬운 연기였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강한 마음으로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총평했다.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경기에 임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과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이 저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어요. 그런 강한 마음가짐을 갖고 시합에 임한 것은 저한테도 굉장히 좋았던 일 같아요.”라고 말한 뒤, “아쉬웠던 점들은 점프들이죠. 실수들이 너무 아쉬웠지만 몇 가지의 실수는 솔직히 제 컨트롤을 완전히 벗어난 듯한 느낌이었어서 크게 개의치 않으려 했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제 경기력이 아쉬웠을 뿐, 지난여름과 시즌 초반까지의 훈련들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강하게 마음 먹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계속 이어가는 게 답이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두 번째 과제였던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지며 상체를 빙판에 세게 부딪힌 장면에 대해서는 “넘어진 순간 너무 심하게 넘어졌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바로 일어나서 가려고 했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은 고난도 점프를 수행하고 있는 차준환은 “어쨌든 저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구성을 바꿨어야 했다기 보다는, 운영에 있어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라며 “지금 드는 생각은 한 템포 숨을 쉬고 (점프 도입을) 갔으면 좋았었을 것”라고 되돌아봤다.

 

부츠 문제로 고전하는 가운데 출전했던 대회지만, 차준환은 이번 대회가 ‘꼭 필요했던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오기 전까지 연습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다 해내겠다’보다는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더 컸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이번 경험이 시즌을 보내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한 차준환은 “오지 않았다면 저에게 지금의 문제를 계속 안고 갔을 거예요. 부딪히고 넘어지더라도,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어도, 이번 시즌을 계속 가는데 꼭 필요했던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키노시타 컵 이후 귀국한 차준환은 하루 이틀 뒤 다시 일본으로 출국해 셰린본과 함께 일주일간 프로그램 수정했다. 차준환은 시즌 초 편곡된 프로그램 음악에 대해 “〈록산느의 탱고〉 파트가 굉장히 매혹적이고 아름다웠기 때문에 처음에는 길게 썼어요. 하지만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Come What May〉가 조금은 아쉬운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계속 작업하면서 셰린과 저 모두 괜찮은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키노시타 컵 이후에 셰린과 이야기를 하며 〈Come What May〉를 좀 더 길게 가져가면 어떨지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다양한 버전을 고민했는데, 〈록산느의 탱고〉를 스텝 시퀀스까지 사용하고, 그 이후는 〈Come What May〉로 가져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수정하다 보니 현재 버전이 된 것 같아요.”라며 현재 편곡 된 프로그램 음악을 설명했다. 차준환은 “아마 지금 버전이 최종 버전인데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더 맞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간에 영화 버전이 삽입 되었는데, 차준환은 그 부분에 대해 “영화를 봤을 때 그 부분에 굉장히 꽂히기도 했었고, 특히 ‘사틴’이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극이 굉장히 새롭다고 느껴서 그 파트를 넣어 완성하게 되었어요”라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 의상이 키노시타 컵 대회 직전에 나왔던 터라, 음악과 ‘크리스티안’ 캐릭터에 더 어울릴 수 있도록 수정을 진행했다. 차준환은 “키노시타 경기 이후, 음악과 더 어울리게 수정 되었어요. ‘크리스티안’의 감정을 더 살리기 위해 검은 디테일을 추가했어요.”라고 수정된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차준환은 2주 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그는 “다시 컨디션을 잘 회복해 준비하는 게 중요해요. 시즌이 길기 때문에 무엇보다 부상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모습을 제 자신을 위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의 단단한 의지처럼, 차준환은 남은 시즌 동안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설 또 한 번의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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