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그대로 자동으로 받은거라 조금 틀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수정해봤어~
백성 음성 공유해줘서 고맙구 아래 수정한거 그대로 가져가도 괜찮아!
[녹음본 스크립트]
2025.04.23 수 오후 2:55 ・ 41분 29초
참석자 1 02:15
자 이제 강의 시작할 건데 약간 차준환 선수가 약간 좀 부끄러워한 게 있어 가지고 여러분들이 조금 호응을 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참석자 3 05:01
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20학번 차준환입니다.
반갑습니다. 네 먼저 자랑스러운 민족 고대 고려대학교의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런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은 제가 과연 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도 되기도 하는데요.
뭔가 저의 이야기가 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감사히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중간은 녹음이 안되었어 ㅜ 근데 그냥 강연 영상에 다 나왔오)
참석자 3 18:57
또 성장하는 저 자신을 보면은 그런 실패라는 경험 또 성공이라는 경험 속에서 저는 진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하고 계시겠죠. 공부 진로 인간관계 어떤 도전이든 그것은 분명 여러분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건 나만의 리듬을 지키는 것. 피겨에서도 같은 음악을 타더라도 다 다른 리듬을 선수 고유의 리듬을 타는데 인생에서도 나만의 템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는 힘이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리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 도전하고 또 그 과정에서 저 자신에게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그게 결국 해내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떠한 꿈이든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세요.
저 역시 언제나 여러분들의 도전에 힘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자 2 20:20
네 강연 잘 들었습니다. 준환 선수 아까 리허설할 때는 굉장히 긴장하셨던데 지금 완전 강심장이신 것 같습니다.
역시나 본 게임에 들어가 보니까 엄청난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정말 잘 들었습니다.
느리지만 결국 해내는 힘이라는 주제로 오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늘 듣기론 강연은 처음이시라고 했습니다.
오늘 어떠셨나요?
참석자 3 20:45
네 오늘 첫 강연이라 사실 많이 떨리는 게 진짜 사실인데요.
그래도 일단 고려대학교 120주년이라는 또 이런 역사적인 기념할 수 있는 그 자리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무엇보다 지금 중간고사 기간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보러 와 주신 또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참석자 2 21:13
학우 여러분들도 오늘 궁금한 게 많으실 것 같아가지고요.
저희가 질의응답 시간을 한번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의 응답이 있으시면은 손을 들어주시고
참석자 4 21:32
오늘 준비해 주신 강연 너무 잘 들었습니다. 제가 사실 차준환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을 정말 많이 좋아해서 이번에 4대륙 직관도 갔고 그곳에서 여러 선수들의 스케이팅을 보면서 준환 선수만의 확실한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느꼈는데 저도 사실 제가 이제 취업을 준비하고 제 강점을 특화하고자 고민이 많은데 본인만의 그런 특별함을 어떻게 만드셨는지 혹시 간단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참석자 3 22:07
저만의 느낌 일단 저만의 특별함이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그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렇지만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피겨 스케이팅은 음악과 함께하는 스포츠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또 이런 경기용 프로그램을 창작하는 과정을 굉장히 즐겨하고 좋아하는데 그런 시간들을 보낼 때 정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또 그런 시간들을 보낼때 되게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되게 투박하고 되게 거칠고 정돈돼 있지도 않았지만 그런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내가 만들면서 뭔가 그거를 다듬어가고 또 연습하는 과정이 어떻게 보면은 말씀해 주신 저만의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면서 또 그 시간들을 온전히 보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에게 있어서 저의 특별함인 것 같습니다.
참석자 4 23:36
네 감사합니다.
참석자 5 23:46
네 준비해 주신 강연 잘 들었습니다. 운동 선수의 꿈이 올림픽인 만큼 준환 선수도 세 번째 올림픽 도전 밀라노 올림픽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밀라노 올림픽에 쓸 프로그램을 어떤 곡을 할지 예전부터 생각을 해뒀었나요?
아니면 이번에 새로 고민을 한 건가요?
참석자 3 24:13
새롭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전에도 굉장히 좋아했던 곡들일 수도 있고 되게 여러 가지 방안들이 지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 저도 정하지는 못했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보면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될 수도 있는 선곡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또 잘할 수도 있는 선곡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사실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석자 6 24:49
네 안녕하세요. 아까 강연 너무 잘 들었습니다.
선수님께서 예전에 예전에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으로 알고 있지만 선수님께서 스케이트를 타시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고 그리고 평정심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이렇게 무대를 무대를 펼치시는 걸 하실 수 있게 되었잖아요.
그래서 저도 소심한 성격인 저도 선수님처럼 담대해지고 평정심을 잃지 않고 그리고 강인해지는 방법이 있을지
참석자 3 25:52
강인해지는 방법
참석자 6 25:53
선수님처럼 맞설 수 있는 맞설 수 있고 단단해지는 그런 거
참석자 3 26:01
저도 정말 근데 어렸을 때 되게 내향적인 성격이었고 정말 부끄러움도 많고 낯도 많이 가렸는데요.
정말 어쨌든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생활을 하면서 제가 준비한 것들을 많은 분들께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보여드리고 하면서 저는 그런 것들에 좀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제가 생각할 때는 뭔가 낯설고 그런 것들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러한 경험들 그런 경험들을 계속 갔다 왔고 또 그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은 좀 더.. 저도 더 담대해지겠습니다.
참석자 7 27:06
네 안녕하세요 저 오늘 차준환 선수님의 처음 강연이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너무 차분하게 잘 해 주셔서 잘 들었습니다.
저는 질문이 혹시 밀라노 올림픽이 지금 당장은 굉장히 큰 목표이시겠지만 러프하게라도 혹시 그 밀라노 이후에 계획이나 이런 거를 조금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지 여쭤보겠습니다.
참석자 3 27:36
일단 지금 당장에는 밀라노 이후의 계획은 전혀 없는 것 같고요.
물론 이번 시즌이 밀라노 올림픽이라는 또 어떻게 보면은 저의 꿈이자 또 물론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이 있는 시즌인데 사실 밀라노 올림픽도 정말 저에게 중요하지만 이번 시즌 자체가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밀라노 올림픽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기보다는 이번 시즌 이제 새로 오는 시즌을 잘 준비하고 채워가면서 한 시즌을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참석자 8 28:25
강연 감사합니다.
참석자 3
감사합니다.
참석자 8
또 금메달을 너무 축하드리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한국 피겨계에서는 꽤 큰 선배 라인이 되셨는데 저희 같은 일반인들이 한국 피겨의 발전을 위해서 뭔가 서포트를 하거나 이바지 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이 있을지 궁금하고요.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저희 학교에도 아이스링크가 있는데 종종 오시는지
참석자 3 28:51
일단 사실 첫 번째 질문에서는 굉장히 제가 생각할 때는 또 많은 분들께서 굉장히 평상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또 사실 선수의 입장에서는 많은 분들께서 또 피겨 스케이팅의 팬이 아니시더라도 일반 분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고 또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것 자체가 저희 선수들에게도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그런 관심과 또 응원을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런 방안들이 사실 뭔가 특별한 방안이 있다기보다는요.
그런 선수들을 향한 응원 이런 것들이 사실 굉장히 힘이 되고 또 특히나 굉장히 동기부여가 많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참석자 3 30:10
그리고 고대 아이스링크에서 연습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언제 연습했었냐면 코로나 때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연습했었고요. 최근에는 사실 좀 대표 선수로서 선수 생활이 이어가다 보니까 이제 주로 태릉에서 많이 훈련을 하는 편이고요.
그렇습니다.
참석자 9 30:43
선수님한테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보통 금메달따시면 울거나 웃으실텐데 이번 하얼빈 시상식 하셨을 때는 그런 표정이 없어서 약간 무거운 표정이 있었는데 그 때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참석자 3 31:04
하얼빈 시상식 때는 사실 그 하얼빈 경기에서 저는 그러니까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저의 경기가 마친 순간에 엔딩 포즈를 한 순간에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그 이후에는 저에게 있어서 뭔가 1등이나 2등이나 그런 순위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됐었던 경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너무 이미 경기 끝나는 순간에 너무 후련했었고요.
또 사실 경기 자체만을 두고 보면은 완벽하다고 말씀은 드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중간에 플랜 b도 하고 여러 가지 위기 상황들도 극복해 나가면서 경기를 이어갔는데 어쨌든 그 모든 순간들을 보내면서 최선을 다했고 또 거기서 제가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너무 이미 점수와 관계없이 정말 너무 저 스스로에게 좀 기뻤었던 것 같고요.
시상식에서는 그렇죠, 보통은 뭐 울거나 웃거나 하는데 일단은 또 하얼빈이라는 또 역사적인 장소에서 일단은 금메달을 따서 또 애국가를 울릴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었고요.
근데 저도 왜 저도 언제 울까 좀 고민이 되긴 해요. 한 번쯤은 울지 않을까 약간 이런 고민을 해요.
약간 나는 눈물이 왜 없을까 약간 네 일단 하얼빈에서는 너무 기뻤고 또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많은 분들께서 한국에서도 하얼빈까지도 직관을 하러 와주셔서 또 응원도 많이 해 주신 거 알고 있고요.
또 그래서 그만큼 저도 힘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자 2 33:01
또 질문 있으십니까?
참석자 10 33:05
제가 사실 베이징 올림픽 때 고등학교 3학년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벌써 이렇게 거의 4년이 지나서 대학생이 되어서 왔는데 사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선수님 스케이팅에 되게 영감을 받기도 하고 힘을 받기도 했던 것 같아요.
감사하다는 말씀을 항상 드리고 싶었는데 혹시 선수님께도 이렇게 힘을 주거나 영감을 주는 대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석자 3 33:43
저는 사실 너무 약간 정석적인 답변일 수도 있는데 저는 정말 팬분들께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거에 힘을 얻거든요.
근데 그게 꼭 뭔가 경기 때 응원을 이렇게 사실 몸소 이렇게 받게 되는데 꼭 그럴 때가 아니더라도 좀 훈련할 때나 이럴 때도 한 번씩 좀 떠오르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항상 응원 해주시는 거 너무 잘 알고 있고 또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는 팬분들이 가장 또 큰 힘이 되어 주는 저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이지 않나 싶습니다.
참석자 11 34:28
안녕하세요. 우선 강연 잘 들었습니다. 혹시 차준환 선수님께서 런닝맨하고 되게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셨잖아요.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있어서 기준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참석자 3 34:49
사실 어쨌든 그런 방송이나 이런 예능 출연에 관해서는 사실 어떻게 보면 스케이팅 이외에 대부분 활동이자 생활이죠.
근데 어쨌든 뭔가 특별한 구분보다는요. 어쨌든.. 모르겠어요 좀 꼭 그런 방송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그런 외부적인 활동이 때로는 저에게 굉장히 신선한 시간이 될 때도 있고 또 조금 더 리프레시가 될 때도 있고 때로는 영감을 받을 수 있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쨌든 그런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고요.
또 어쨌든 그런 또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또 어떻게 보면은 선수 이외의 모습을 또 많은 분들께 또 보여드릴 수도 있고 충분히 공유할 수 있다 생각해서 사실 훈련에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으로 어느 정도 네 그렇게 생각이 들 때 한 번씩 감사하게 찾아주실 때 하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 2 36:05
이제 준환선수와의 질문 사항은 딱 하나만 더 받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에 주인공을 주시고요. 뒤쪽에
참석자 12 36:19
우선 강연 너무 잘 들었고요. 제가 준환 선수 코러스라인 경기 하실 때부터 경기를 보고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준환 선수님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프레젠테이션 능력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매번 프로그램이 처음 나오고 나서 경기 하나씩 치르실 때마다 안무나 여러 가지 디테일들이 수정되고 발전되는 게 보여서 어떤 식으로 그런 디테일을 발전시키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참석자 3 36:54
이제 아무래도 한 시즌 동안 거의 뭐 한 적게는 8개 많게는 11개까지 이제 한 프로그램으로 시즌을 치르게 되는데
사실은 제 눈에 조금씩 부족한 부분들이 계속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계속 더 채우고 싶고 해서 그런 부족한 디테일들을 좀 지금 안무가 선생님이 미국에 계시다 보니까 보통은 화상으로 이제 한두 시간씩 수정을 하는 편인 것 같고요.
또 그런 수정들을 통해서 시준 중반 후반부에 좀 더 제가 원하는 또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최대치로 발전을 해 나가고 그려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그런 자그마한 정말 어떻게 보면은 이걸 왜 바꿨지 싶을 정도의 작은 디테일이 모여서 또 하나의 또 하나의 큰 그림과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좀 더 신경 쓰려고 하고 있어요.
참석자 2 38:06
제가 개인적으로 한번 질문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이게 국제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소통을 하는 비법이 따로 있습니까? 몇개 국어를 하실 수 있다라던지.
참석자 3 38:21
저는 한국어랑 영어 영어도 조금밖에 못하고요. 사실 크게 비법이라기보다는 어쨌든 피겨스케이팅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이제 그런 주제가 있고
그거 외에도 사실..이게 왜 통하지?ㅎㅎ
근데 영어를 하는 선수들과는 이제 영어로 소통을 하지만 사실 영어를 이제 못하는 선수들도 있고 또 이제 여러 다국적 선수들을 만나다 보니까 그럴 때는 사실 정말 짧은 영어로도 너무 소통이 잘 되고 그러는데 요즘 워낙 번역기가 너무 잘 되다 보니까 그런 것들로도 이야기가 되고 있고
근데 이제 선수들끼리도 워낙 늘 거의 몇 시즌째 계속 만나고 있는 선수들이기도 해서 워낙 다들 친하고 저희 종목은 특히나 경쟁을 하는 당연한 스포츠이지만 사실 빙판 위에서만큼은 나만의 경기를 이어나가는 스포츠잖아요.
그래서 되게 그런 그런 점들이 서로에게 더 많이 공감이 되고 또 공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언어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다 같이 밥도 먹고 이렇게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 2 39:49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오늘 관객과의 질문은 여기까지 하고요.
이쯤에서 마지막 공식 질문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준환 선수에게 고려대란?
참석자 3 40:02
저에게 있어서 고려대란 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에게 있어서 변환점인 것 같아요. 이제 고려대학교에 와서 어떻게 보면은 그 시절은 거의 정말 선수로서의 삶과 또 그런 거에 더 집중하는 삶이었다면 고려대학교 와서 정말 선수로서 외에도 정말 다양한 많은 인간관계들과 또 경험들을 하면서 오히려 그런 다양한 경험들이 저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피겨스케이팅에서 더 많이 도움이 되고 또 영감이 되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지 피겨 선수 차준환으로서가 아닌 인간 차준환으로서도 굉장히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또 인생의 변환점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석자 2 40:54
진솔한 답변 감사합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피겨를 알리고 있는 우리 차준환 선수 앞으로의 빛나는 행보를 저희가 또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자 2 41:11
오늘 이렇게 마무리하면 좀 아쉬울 것 같아서 관객분들과의 셀카 타임을 한번 가져보겠습니다.
괜찮으실까요? 네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