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에 가까운데 요새 주나니 영상들 보면서 생각나는 것들 쓰고 싶었음
삘받아서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길어졌어ㅠㅠㅋㅋ
주나니가 메달을 획득한 주요 대회들을 보면 기술점 순위가 좋아
예를 들어 23월드 쇼트3위 프리2위 18그파 쇼트2위 프리3위
22엔치케나 최근의 역전들을 보면 모두 프리 기술점 순위가 좋아서 가능했던것
주나니의 표현력이 머글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강점이다보니
기술점보다는 구성점, 즉 머글들은 예술점수로 알고 있는 그것으로
보완한다거나 혹은 그것으로만 상위권을 유지하는 선수로 간혹 잘못 알수있는데
피겨도 스포츠인만큼 기술점이 중요하고 주나니도 기술점이 높았을때 메달을 땄음
주나니가 프리에서 쿼살 쿼토를 잘 뛰면 23점 정도를 얻어가고
현재까지 최고 가산점인 23월드 프리는 두 쿼드만으로 26점 넘게 얻어갔음
아형에서 잠깐 짚어줬듯이 하나의 점프를 뛰더라도 얼마나 퀄리티있게 뛰느냐가 중요한데
주나니는 점프들을 성공하면 랜딩을 부드럽게 잘 빼는 스타일이고
앞뒤로 트랜지션과 안무도 열심히 붙여서 프로그램에서 유기적으로 보이게 하잖아
이것들이 구성점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수행할 때마다 좋은 가산점을 얻을수 있음
특히 쿼드 점프들은 성공하면 스피드 높이 랜딩 모두 좋음
이런 것들이 요소요소마다 차곡차곡 쌓여서 기술점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주나니는 거기다 비점프 요소도 신경쓰는 선수임
스핀은 점프보다 배점이 낮다보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1월드에서 주나니 스핀 하나라도 레벨3이 나왔다면 베올 남싱 2장 기회는 아예 없었을것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이라고 감탄하는 준나 바우어도 기술점으로 쌓여
주나니가 기초점에서는 다른 메달권 선수들에 비해 다소 아쉬울 수 있을지라도
(남싱에서 절대 낮은 기초점이 아님 그래서 메달권 선수라고 한정했음)
지금까지 메달권 선수로 경쟁력있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게 바로 위에 적은 부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주나니도 선수이기에 더 높이 바라보고 구성 높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성 높인 주나니의 포텐이 어디까지일까 궁금해하는거 같음
오히려 위에 적은 23월드와 18그파는 쇼트 프리 모두 구성점 순위로만 따지자면 포디움이 아니었음
구성점으로 따지자면 주나니 경기 보면서 화낸 적이 많을 정도로 논할게 많은 것이긴 하지만
주나니가 험난한 시니어에서 잘 자리잡아 메달권 선수가 된 것도 구성점이라고 생각해
즉 후려칠 때가 참 많았지만 주나니의 기본적인 스스와 프젠이 좋다는 말
풀경기 보는 덬들 알겠지만 기술점에 비해 구성점 낮은 선수들 많거든
23팀트 쇼트에서 현재 심판이신 해설자분이 타선수 점수에 대해 얘기할때
예술성이라는 단어보다 연기력 스케이팅스킬 요소들의 연결성이라고 말하신적 있어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구성점도 좀 다른 의미의 기술점이라고 생각함
물론 정치적인 부분이 가장 많이 들어가서 골치 아픈 부분이긴 하지만
피겨가 예술적인 스포츠니까 그 예술성도 피겨를 이루는 중요한 기술이라는 뜻
주나니의 스스 음악성 표현력 트랜지션 유기성 프로그램에 대한 헌신은
피겨라는 스포츠의 예술성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기술인거고
주나니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육각형 선수인걸 잘 알려주는 부분같음
그것이 항상 점수로 보상받는건 아니라 분노하는 상황도 많았지만
이런 부분들에서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주나니를 표현력에 강한 선수라고만 소개하는 것이 너무 아쉬울 때가 있어
외모가 워낙에 눈에 띄고 장신이라서 아름답다고 하는데
사실 주나니가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분명 노력한 것도 클거야
장신이라고 모두 시원시원한건 아니고 외모가 멋있다고 스케이팅이 빛나는 건 아님
영상들을 쭉보면 주나니 스스가 해마다 발전할 걸 느낄 수 있고
직관 여러번 하다 보면 발전하는게 눈에 잘 보임
음악을 들으며 상상하는 연습이나 각종 춤연습 발레 필라테스를 하고
피겨에서 창작을 도파민을 여기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이것들이 오랜 시간 쌓여서 지금의 선수를 만들었을 거야
이런 스스나 프젠의 변화는 언뜻 보면 크게 티가 안나고 드라마틱한 발전이 어려운 부분임
그만큼 선수가 열심히 노력한 걸텐데 타고났다고만 하면 노력을 몰라주는 말 같기도해
해외팬들도 주나니를 많이 좋아하는데
외모도 하나의 이유가 될수 있겠지만 분명 외모만을 보고 선수를 응원하진 않는다는거
처음에는 외양에 끌리게 되겠지만
가져오는 프로그램마다 성의있게 잘 짜와서 보는 재미가 있고
위에서 언급한 주나니의 장점들과 노력 그리고 피겨에 대한 진심과 헌신을
해외팬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고 응원하는 거라고 봄
그리고 벌써 시니어 9년차라 해외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정도 많이 쌓였을거고ㅋㅋ
화제된 식단도 몸을 가볍게하기 위해 절제하는거라고 간단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나니 키가 크니까 그 하중을 견디기 위해 근육을 만들어서 버티고
그치만 근육 때문에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면 안되니까 가볍게 만드는 일환인 거잖아
결국 피친자 차주나가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임
장신이라서 스케이팅이 시원하고 점프가 멋있다는건
일종의 공식이 아니라 주나니의 노력이 큰거 아닐까 말하고 싶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