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은 3월 세계선수권에 앞서 이달 중순 열리는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나서고 이달 말엔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올림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겠지만,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하면서)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에 (미리) 한 번 더 방문해 좀 더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일 것 같다.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2월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차준환은 "첫 출전인 만큼 기대되고 많이 설렌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걸린 병역 혜택에 대해 차준환은 "그걸 바라고 스케이트를 타는 것도 아니고, 스케이트 자체를 사랑할 뿐"이라며 "(병역 문제를) 생각하기보다는 좀 더 회복된 모습으로 내 기량을 보여드리는 게 1차 목표"라고 눈빛을 빛냈다.
이어 "무엇보다 종합선수권 이후로 세계대학경기대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까지 중요한 경기가 줄줄 예정된 만큼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것 같다"며 "부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조절하면서 시즌 후반을 잘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차준환은 "1차 선발전 이후로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부에 비해 좀 더 회복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준비를 잘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미소 지었다.
"부상이 워낙 심한 상태였고, 경기가 계속되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찾은 부족한 부분은 짧은 시간이지만 시즌 후반부에 좀 더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푸른 뱀의 해를 맞은 뱀띠 차준환은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며 "2024년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2025년엔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나 또한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https://v.daum.net/v/2025010515045325
주나니 인텁부분만 긁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