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동북아시아인을 고려하지 않은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고 있지만 이것이 차준환 팬의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ㅋㅋㅋㅋㅋㅋ
전에 정말 중요한 경기가 있으면 다 끝날 때까지 사진도 영상도 아무 것도 못 보고 아무 데도 안 가고 궁궐도 못 들어온다는 백성들 있었는데 이번에 내가 그 맘을 좀 실감했어 백성들이 퍼다주는 떡밥 보고 있으면서도 심장이 계속 쿵, 쿵 뛰어 우리 이 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그 사이에 불안도 긴장도 슬픔도 많은 것들이 있었지ㅠㅠ
이번 월드가 우리에게 뭘 안겨줄지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르겠지만 준환이가 회복되어서 월드에 나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지금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해
며칠 전에 춘분이라서 낮과 밤 길이가 똑같고 그날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해서 빛을 오래 보게 된다고, 그 빛이 준환이에게 닿았으면 좋겠다는 글 보고 살짝 울 뻔했는데 내일은 한국 일출보다도 우리 준환이가 먼저 찾아오네 그러니까 빛은 준환이에게서 우리한테로 올 거야
백성들, 이번 시즌 정말 수고 많았어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끝까지 용기내서 여기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선수만 응원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팬들에게도 격려와 응원이 필요해 그걸 해주는 백성들이 짱이다👍👍👍
마지막으로
준환아 힘내! 넌 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