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 tmi 불편하면 마지막 ..............선 아래 부분만 읽어줘.
처음 기원글 올릴 때 썼다시피 시작은 갑작스러웠지만
이전부터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
다음 작품 때는 다 같이 100일 기원을 하면 좋겠다 하고.
나 혼자 하면 0.000...001%,
우리가 마음을 모으면 9999...%
(마음속으로 기원합니다! 만 외치면 됨, 사람의 마음은 모이면 그 힘이 엄청나다고 믿고 있음)
아쉬운 소식 들었을 때 채배우 괜찮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
친구와의 약속도 깨지면 하루 스케줄이 엉망이 될 때가 있잖아.
그런 사소한 약속이야 다시 날을 잡으면 되지만
채배우의 일은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 단위로 기획되는 일일 테니......
이 모든 과정이 더 잘 되기 위해서 겪는 일이 아닐까 싶고
모든 일들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랄 뿐!
그래서 시작한 100일 기원인데 부탁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
아까 기원글 올리고 나서 지인(지난주 토요일 점심을 같이 함)의 전화를 받았는데, 병원에 입원 중이래.
나랑 헤어진 뒤, 다음 모임 장소로 이동 중에 쓰러졌대.
버스정류장에서 안내판 보고 있었는데, 깨어나보니 병원.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없고.
평소에 건강한 사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나도 많이 놀랐어.
본인은 웃으며 말하지만 쓰러진 곳이 딱딱한 보도블록이라 머리도 다치고 어깨에서 팔은 골절.
통화 끝에 얻은 둘의 결론이
1분 1초 뒤를 모르는 게 인간이다. 매 순간 즐겁게 살자. 😂
전화를 끊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기원글을 올릴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
그런데 그러면 안 되잖아. 🥹
...........................
그래서 부탁인데
혹시 9시 30분이 넘어도 내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누구라도 좋으니 12시 넘기기 전에 기원글 올려줄 수 있을까?
9시 30분 전이라도 기원글 쓰고 싶은 덬은 언제든 환영해.
사진은 날짜 없는 버전으로 댓글에 둘 테니 원하는 걸로, 더 멋있는 사진 올려주면 더 좋고.
기원 문구도 올리는 채소 마음대로.
그리고 집단 지성의 힘도 좀 빌리고 싶다.
듣기만 해도 소원 들어주고 싶을 만큼 좋은 기원 문구 없을까?
능력 있는 채소의 추천을 기다리고 있을게.
간절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매일 기원글 쓰고 있어.
우리 채배우만 잘 된다면 뭔들 못하겠어.
내가 시작한 일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100일 기원 잘 마무리하고 싶은데, 도와줄 거지?
당연한 일이라 여겼는데 매일 기원글 올릴 수 있다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네. 부탁글 쓰고 나니 안심이 된다.
아직 잠 못 든 덬들 잘 자. 채나잇 어게인. ♥️
아까 찍은 🌙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