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의 철도 기존선은 똥쓰레기 레일바이크 따위로나 써먹고 있는가???
1. 전철화 비율 똥망
경부선이 전구간 전철화된 게 무려 2006년임
그나마도 KTX 기존선 공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철화한 거라 고속철도 개통 아니었으면 아직도 비전철이었을지도 모름
제1간선이 이 지경인데 지방노선은 더 시궁창
그렇다고 돈도 안되는 단거리 여객수요를 위해 영업수지도 안 나오는 기존선을 전철화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지경임
2. 차량이 없음
기껏해야 CDC 굴려먹고 있는 수준이고 단거리 여객수요를 위한 근교형 차량이 전무함
TEC같은 게 있지만 그런 비싼 걸 단거리 여객을 위해 써먹기는 아깝지
그렇다고 이걸 위해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고 발주한다??? 돈도 안되고 발주량도 얼마 안되서 단가가 비싸질 수밖에 없음
일본 지방철도에서 쓰던걸 수입한다 뭐 이런 방법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3. 지방자치단체의 마인드가 글러먹었음
이게 가장 중요함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는 "철도는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장해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
사례야 뭐... 수없이 많고 최근에는 북영천삼각선 그거 못 없애가지고 난리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애초부터 역 위치와 동떨어진 도시개발/마을형성으로 단거리 여객수요를 제대로 담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방도시 입장에서 철도란 그저 명절때나 1년에 두어번 쓰는 그마저도 고속버스에 밀리는 뒷방 퇴물 수준 이미지 된 지 오래고,
설령 단거리 여객을 위해 열차를 운행한다고 해도 기존선도 역 위치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곳이 많음 주요 읍내 아니면야...
일제시대에 처음으로 철도 건설된 목적 자체가 곡물반출, 군사화물 수송 목적도 있었기에 읍소재지 아닌 이상 잡다한 작은 마을같은 건 배산임수 입지로 산 밑에 있고 철도는 농지 한복판 가로지르게 만든 게 대부분임 근데 그 시절에는 그래도 철도밖에 없으니 이용했던거지
이러다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존선 단거리 여객 수송 존속을 위한 움직임 자체가 전무함
지자체 비용부담으로 기존선 단거리 여객열차 운영은 꿈도 못 꿀 뇌내망상 수준 얘기고, 어떻게든 기존선 폐선시키고 폐선부지 개발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