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자마자 조립해서 집앞 바닷가에 가지고 나가서 한참 타다 왔어.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신나게 페달만 밟으면 앞이 탁 트여있어서 좋더라.
바람을 등지고 갈 때는 몰랐는데, 맞으면서 가니까 확실히 다리가 엄청 아팠어.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과연 걸어다닐 수 있을지. 운동부족이라.
폴딩 바이크라서 차에 싣고 다닐 수 있으니 좋아.
자출을 해볼까 했는데 동네에 언덕이 많아서 그건 힘들 것 같아.
커다란 엔진이 달린 버스도 잉챠잉챠 올라가는데 과연 저질체력의 내가 근 8마일 거리를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할지.
여튼, 자전거는 너무 예쁘고, 근 이십년만에 타도 여전히 탈 수 있더라.
처음에는 비틀비틀거렸지만 기어 조정하고 안장높이 조정하고 하니까 바로 신나게 페달을 밟으면서 바람을 맞을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