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프라하 10에서 프라하6으로 출근하느라 지하철 A선을 타.
프라하 지하철은 A,B,C 세 노선이 있는데 그 중 젤 오래된 노선이야.

물론 셋 다 평등하게 와이파이/핸드폰 전혀 안터짐ㅎㅎㅎ

전화하다가도 지하철로 들어가기 전에 “응 나 이제 지하철 타러 내려가니까 끊어” 라고 말해야함ㅋㅋ
플랫폼에서도 전혀 안터지거든!!

그래서 탑승하는 시간이 넘 길고 넘 지겨워.
소요시간은 14분 뿐이지만 플랫폼부터 약 20분간 인터넷이 안되니 괜히 더 답답한 기분이야.

인터넷이 안되니 지하철에서 책/신문 읽는 사람들 많고,
게임도 인터넷 안 쓰는 게임 -캔디크러쉬소다 같은 게임 많이들 해 ㅋㅋ
유럽 사람들 캔크 진짜 많이 함!


트램은 20%쯤만 에어컨이 탑재되어있고, 80%는 여름에 창문열고 달려.
물론 지하철도 창문열고 달림 ㅋㅋㅋㅋㅋㅋ
대신 겨울에는 빵빵하세 히터 틀어주니까 감지덕지하며 탄당.
체코는 여름보다 겨울이 더 뚜렷해서 그런가봐...?


아무튼,
최애 트램 노선은 20, 26번 트램이야.
트램 종점이 Divoká Šárka 인데, 여기 협곡과 호수가 펼쳐져 있어!
종점에 내려서 맥도날드 버거 세트 사서 협곡에 오르면 꿀이야 +_+
협곡 꼭대기 근처가 종점이라 꼭대기까지 10분이면 걸어가.
프라하 힐링 포인트임. 물론 빡센 일상 때문에 1년에 두 번 쯤 가지만....

집-회사까지 도어 투 도어로 40분 걸리지만, 그래도 회사 가까이로 이사를 꿈꾼다!!!
지하철에서 인터넷이 안 터지니까!! ㅠㅠ https://img.theqoo.net/AaBz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