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출구에서 도로 끝차선으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자전거 탄 할아버지가 오고 있어서
도로 나가다가 멈췄더니
내 뒤에서 기다리던 차가 빵 하더라고ㅠ
예전이면 쫄아서 초조해하며 무리하게 앞으로 나가려고 했을 거 같은데
지금은 빵을 하든말든 할아버지 지나가고 가야지 아 어쩌라고 위험하게 그냥 가냐고!!!! 라고 외치면서 자전거 보내고 천천히 갔는데
이런 느긋함(?)이 버려야할 마인드 인건지 아닌지 모르게따ㅠㅠ
뭔가 빵에 둔해져버렸다고 해야되나? 빵하면 눈치를 봐야되는데
내가 너무 뻔뻔한가? 내가 빌런이라 빵하는 건데 무시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님 뒤에서 빵하든지 말든지 내가 안전하다 싶을 때 갈거야!! 하는게 맞는건지...
보행자 지나다니는 길목이라 보행자 다 건너자마자
길목까지 차 앞으로 뺐고, 그러다 자전거 와서 길어봤자 한 10초 이내?기다림...
보초는 이런 것도 혼란스러ㅠㅠ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