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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택시 한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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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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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들다....



2. 하루에 여덟.. 열시간 운전하는거 쉬운거 아님 ㅜㅜ

특히 오토홀드.. 스마트 크루즈 없고 차 막히는 주간이면 더더욱

발목이랑 발바닥이 아프다....ㅋㅋㅋ



3. 봉사한다는 생각을 갖고 한다.

내 내비에는 분명히 이 앞인데

손님은 길 건너에 있다. 본인은 분명히 길 건너로 내비 찍었단다..

유턴 불가능한 지역이라 다음 역까지 가서 p턴 해야해서 

손님한테 6분 걸리는데 괜찮겠냐고 너무 오래걸리는 거면 취소해도 된다니까

당연히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역정을 낸다...

술 취했나..? 싶어 최대한 좋게 설명하는데도 통화 중에 내 위치 보더니 왜 다음역까지 돌아가냐고 왜 안오냐고 뭐라한다..

6분 걸린다고 했잖어 ㅠㅠ ... 후...

전화를 끊었는데 

이 손님.. 도리어 내가 취소하고 싶다...

하지만 안전 운전하고 잘 내려줬다..



4. 새벽 손님이 잠시만 기다려 달라 문자가 와서

 아직 타지도 않은 손님을 기다렸다..

10분 지나도 안 오면 취소하려고 했는데

9분 기다렸다... ㅠㅠ



5. 택시는 미터기 30초에 100원씩 올라간다.

나는 9분 기다린 손님 기준.. 1800원을 손해봤다..



6. 미터기만 돌아가면 괜찮지 않냐고 하는데 10시간 하면 12만원이다..

하루 사납금 주간 기준  대충16-2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회사마다 월급과 연계되어 상이함



7. 고로 미터기만 켜놓고 기다리는 건 손해다..

택시는 바퀴가 굴러가야 한다.

바퀴 굴러가면 130미터 기준 100원씩 올라간다.

15키로 이하 속도에선 시간+거리 요금 같이 올라감



8. 택시는 주간 기준 평균 1시간에 2만원 정도를 번다.



9. 은근히 화장실 가기가 빡세다.

서울 도심은 더더욱.

야간엔 더 심함 ㅎ..

난 맘 편하게 빌딩에 주차료 내고 화장실 쓴다..



10. 하루 목표 매출을 올리면 최대한 길에서 타는 손님을 주말엔 한 두시간 정도 받고 있다.

물론 어플로 하는게 수익은 높지만...

길에서 못타고 있는 손님 보면 맘이 아직까진 안 좋다..



11. 그래서 이번 달 예상 월급이 이모양 이꼴이네...ㅋ...



12. 카카오 기준 손님이 지정한 위치로 안 왔을 때 3분 30초 인가? 이후 취소할 수 있다.

아직까진 안 해봤는데 앞서 9분 손님 등은 앞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다.



13. 팁도 받고 좋은 일도 있었다. 하지만 안 좋은 일이 기억이 더 남는 법이지..



14. 나도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짓을 택시하면서 하고 있어서 현타가 오기도 한다.

사실 길 몰라서 그러는 게 태반이다 ㅋㅋㅋ.... 길 익숙해지면 나아지겠지

자차 몰면 차 막혀도 세상이 편안하더라...



15. 하루에 은평구 강남구 동작구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남.. 등을다다ㅜ다녀서 길이 쉽게 익혀지지 않는다.

그냥 서울 안에서 뺑뺑이를 돌고 있다.

하루 운행 기준 200-300킬로 넘음..ㅋ



16. 깜박이 하루에 수십번 켠다고 귀찮지 않다.

무조건 깜박이 켜고 끼어들기.. 좀 무리하게 끼었다 싶으면 무조건 비상등 켠다.

위험한 상황이나 너무 출발 안 하거나 하는 상황아니면 클락션 절대 안 울린다.

클락션 세게 울리거나 깜박이 안 켜는 사람들은

그냥 버릇을 그렇게 들인거임..



16. 택시 타는 손님의 90퍼 이상이 안전벨트를 안 한다.

이렇게 안 하나 싶어 나도 놀랐다.



17. 빨리 가달라는 손님이 부담스럽다.

최대한 빨리 가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길막히는데 늦었다고 빨리 가달라고 하면 빨리 가지는 겁니까...

사실 그래서 출근 시간때 어느 학교.. 등 대충 8시.. 9시.. 맞아 떨어질거 같으면 안 잡기도한다

어차피 다른 차가 잡으니 상관은 없음

빨리 가줬는데 친구들 모임에 눚었다고 빨리 가자고 한거면... 그냥 좀 기분이 그렇다.ㅎㅎㅎ

그래서 베테랑 기사님들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듯



18. 하루에 10명~20명의 손님을 만난다.

누가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남..



19. 차에서 곤히 잠든 손님을 보면 좀 뿌듯함ㅋ

근데 다년간 택시 타본 경험으로 자기 차에서 자면 못자게 창문여는 사람도 있어서...ㅋ

이건 기사마다 다른듯



20. 말거는 손님치고 자기 자랑 안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아 예 대충 호응해주면서 운전에 집중한다.



이제 자야할 시간이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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