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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이 5월 6일이었으니 딱 두달만이군요.
이후 주말마다 비가 오다가 장마 기간 접어들었던지라 계속 차일피일 넘기다가
장마가 끝나면서 비 소식이 끊긴 듯 하여 금일 새벽 세차를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차 오염 상태부터 확인해봅시다.

A 필러에 붙어있는. . . 아마도 벌 똥?

B 필러 위에 붙은. . . 새 똥

비 맞으면 손잡이마다 당연하게 생기는 눈물 자욱

차 후면 하단. . . 은 언제나 더러울 수 밖에 없죠

날 더워지면 벌레 사체 붙어있는게 일상이 되죠

먼지 쌓인 상태를 확인해보려고 일부러 손으로 문질러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크게 더러운 상태는 아니지만. . .
비 맞았다가 말랐다가 하면서 비딩이 생긴 상태대로 먼지가 말라붙어서 세차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작은 타이어부터.
휠 하우스를 닦을 것이냐 하는건. . . 사실 닦아도 그만, 안 닦아도 그만이라 언제나 고민을 하게 되는 사안이지만
결국 조금 시간 내서 닦고 말지 하게 되는 거 같아요.

타이어 세정이 끝났으니 프리 워시에 들어갑니다.
프리 워시 과정에서 고압수의 순서는 세차 유튜버들마다 의견이 분분한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글처럼 차량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 싶으면 일단 고압수로 한번 밀어내고 프리워시제 도포 - 고압수 린스 순서로 가고
오늘과 같이 심한 상황은 아니다 싶으면 그냥 알칼리성 프리 워시제를 도포한 후에

알칼리 폼을 덮어줘서 반응 시간을 길게 준 다음 고압수로 린스해줍니다.
만약 내가 프리 워시제가 없는 상황이다 - 그럴 경우에는 폼 뿌릴 것도 없고 그냥 고압수로만 꼼꼼하게 프리 워시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본인이 알칼리 프리 워시제를 잘 뿌려줬고 고압수로 꼼꼼히 린스했다고 하면
이미 이 과정에서 큰 오염물은 다 제거된 상황이어야 합니다.
이후의 과정은 카샴푸 미트질 - 드라잉 - LSP 도포 및 버핑 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순서로 진행하였기에 생략하고
다만. . .

드라잉 과정 중에 발견한. . . 뭔지 모를 오염물이 본네트 아래 하이 글로시 파츠에 늘러붙어 있는걸 발견해서

세차인의 친구, 페인트 클렌저를 이용해서 제거해줬습니다.
차 표면에 뭔가 이상한게 붙어있다? 페인트 클렌저 ㄱㄱ
차 도장이 살짝 긁힌 거 같다? 페인트 클렌저 ㄱㄱ
차 광택의 색감이 살짝 죽은 거 같다? 페인트 클렌저 ㄱㄱ
외부 세차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될만한 상태였기 때문에 내부 세차를 조금 해볼만한 시간이 생겼습니다.
사실 지난번 글의 댓글에서 내부는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게 있길래 시간을 일부러 만들었습니다.

과자 부스러기와 기름인지 커피인지 모를 액체가 말라있는 센터페시아 컵홀더 자리입니다.

부스러기는 세차장에서 제공하는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서 제거하고 말라붙은 자욱은 실내 세정제를 이용해서 닦아줍니다.
이외에도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컨트롤 패널, 손잡이 등등도 마찬가지로 실내 세정제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됩니다.
실내 세차에 별도의 왕도는 없습니다. 그냥 세정제를 뿌리고 닦고, 뿌리고 닦고의 반복일 뿐입니다.


실내 세차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신경 써주는 부분은 가죽으로 감싸져있는 핸들과 시트입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파츠들은 더러워진 기간이 길어져도 세정제로 닦으면 대부분 바로 해결되지만
가죽은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변색이 될 수도 있고 건조한 겨울이 되면 갈라질 수도 있어서 전용 보습제로 관리해줘야 하죠.


매트를 순정으로 쓴다고 하면 세차장에 있는 매트 세척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저처럼 코일 매트를 쓰거나 아니면 TPE 매트, 벌집 매트 등등 외부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면 관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제일 좋은건 그냥 쓸만큼 쓰다가 1년 이내로 자주 갈아주는 것입니다만 그럴 수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 세정을 해줘야겠죠.
관련해서는 유튜브에 영상들이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자 이제 세차가 끝났으니 결과물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지막에 땀 때문에 온 몸이 끈적거려서 얼른 목욕탕 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탓에
A 필러랑 타이어 휠, 후면 하단 쪽 사진 찍는걸 까먹었다는걸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근데 뭐. . . LSP 버핑 하면서 문제없다는 걸 확인했었으니까요.
금일 세차 총 소요 시간 3시간.
실내 세차를 안 했을 경우에는 2시간 20분 정도에 끝났을 듯 하고
그나마도 중간에 화장실 다녀온 시간, 사진 찍는다고 장갑 벗었다가 다시 끼었다가 한 시간 같은 거 다 제한다고 하면 2시간 정도?
확실히 개러지 타입 세차장이니까 가능한 시간 소요이지 만약 일반 베이 타입의 세차장이라고 하면 절대 이렇게 시간 못 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