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으로 주차된 차를 박았었는데 제 차는 모닝이고 1차선에서 달리던중 2차선에 주차되있던 차를 박았습니다.
처음 박힌 차는 티구안이고 티구안이 앞으로 튀어나가서 앞에있던 소나타까지 범퍼가 나갔더라고요.
그리고 티구안 뒤에있던 아반떼까지 어디 나갔다고 하는데.... 당시 현장에서 확인을 못했어서 정확히 어디가 나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라 사고 이전에 정확히 어떤상황이었는지는 기억할수 없네요...
사고후 상황은 기억상으로 이런 상태였어요.
시간은 밤 10시 정도 가까이 되었었고 비가 오는중... 잔업까지 12시간 근무마치고 퇴근하던길이었습니다.
집까지 15킬로정도 거리인데, 집도착하기 500미터도 안되는 곳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티구안의 왼쪽 뒤를 박고나서 제차는 거의 180도 돌아간 상태로 정지했습니다. 완전히 180도 돌지는 않았고... 화살표 표시가 앞부분입니다.
티구안을 박는순간 튕겨져 나오면서 시계방향으로 돈걸로 추정합니다....
깜빡 졸았다가 쾅하는 소리와 함께 잠이 번쩍깨고 망했다는걸 직감하고 시동을 끌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잘 안꺼졌던거같은데 기억은 잘 안납니다....
휘발유 냄새가 강하게 나고 운전석에 있는데....내려서 보니 오른쪽 앞 바퀴 휠이 박살나 있었습니다......
티구안상태는 겉으로보기에는 범퍼나가고 왼쪽 뒤타이어까지 비틀어진게 보였고요.
나중에 보험사직원이 와서 피해차량 사진같은거 몇개찍고 내차사진도 찍고 하고 피해차주들한테 연락도하고 해서 피해차주들 오셨을때
죄송하다고 했습니다....말그대로 할 말이 없더라고요.....
제 차는입고되고나서 나중에 견적이 나왔는데 650인가 630인가... 나왔습니다.
휠하우스 나가고 엔진도 고쳐야하고 미션도 고쳤다고 합니다.....
티구안은 견적 2000만원 이상 나왔답니다..... 왼쪽 뒤 휠하우스를 완전 먹은걸로 예상합니다....
소나타랑 아반떼는 어찌 되었는지 연락도따로 안왔습니다... 보험사에서 알아서 한 것 같습니다....
상대차 수리비는 모두 다 대물로 처리되고 내차는 자차로 처리되었는데 자기부담금 50만이 나왔습니다....
엔진도 내려서 수리해야하고 뭐하고해서 수리기간이 좀 오래걸렸습니다 견적내는데도 오래걸리고.....
다시 운전하는데 특별히 이상같은건 안느껴질정도로 잘 수리해주긴 하셨습니다.
아무도 다친사람은 없었다는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주차되있던 차들이라 사람이 아무도 안타있어서 망정이지
사람 타있는 차를 저렇게 박았다면 생각만해도 정말 끔찍합니다.
또 저렇게 박았는데 제차는 에어백도 하나도 안터졌다는것과 그럼에도 제가 다친곳이 없다는게 신기한 점입니다.
에어백 안터진게 오히려 다행이었을까요?
여기까지가 제가 사고 냈었던 이야기입니다....
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ㅠㅠ 사고는 진짜 순식간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