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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018년 12월 GQ 지큐 화보 [MEN OF THE YEAR 2018 – 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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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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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설명을 듣고,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쿵쿵 걸어가 바로 포즈를 잡는 모습요. 망설임도 없고, 지체도 없이. 우선은 본능적으로 움직여보는 게…. 저는 그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기도 그렇게 하나요? 네. 맞아요. 아무래도 성격이 그런 것 같아요. 주저 없이 움직인다는 건, 뭘 피하기는 싫고 무엇이든 부딪혀보고 싶은 게 많아서인 것 같아요. 아직은 그럴 때라고 생각해요. 진짜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겠죠. 언젠가는요. 그럴 때도 주저 없이 도망갈 거예요.


그런 순간이 아직 안 왔다는 거네요? 아직까진요. 다만 늘 정체기라는 생각은 해요.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너무 많은 편이에요. 제가 출연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 정말 훌륭한 것을 보면 스스로가 너무 작아져요. 제 작품에 대한 애정도 너무 크지만, 내 연기를 자세히 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연기를 봐야 객관적인 눈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 같아서 늘 다른 것을 봐요. 그럴 때마다 내가 참 아직 그릇이 작구나….

변요한도 못 본 사이 자랐겠죠. 좋은 방향으로.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시간에 따라서 여기까지 자연스럽게 흘러왔을 뿐이지, 전 아직 그대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전 어떤 방향으로든 변하고 싶지 않아요.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 사람 크더니 좀 변했다. 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내가 확 변하면 나한테 실망할 것 같아요. 그때가 떠날 시간인 거겠죠.


자꾸 떠난다는 말을 하네요. 왜 자꾸 스스로를 경계하나요? 배우라는 타이틀을 걸고 연기를 할 때는 변요한이라는 제 이름 석 자가 예전엔 되게 중요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그 생각도. 제 이름보다는 작품이라는 타이틀이 더 중요하고, 그 안의 속 인물이 더 중요해요. 그렇다고 저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다행히도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아서…. 그래도 찬밥은 제가 먹고, 따뜻한 밥은 인물한테 주고 싶어요.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했나요? 오늘 일하는 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되뇌어요. 그냥 늘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요. 요즘은 정말 “재밌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재밌었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고요.

배우에게 ‘겸손’은 중요한 덕목이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야심’만큼이나 배우와 어울리는 단어도 없는 것 같아요. 한 방을 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단 욕심도 부려보나요? 크게 한 방을 친다…. 한번에 크게 성공해야겠다는 개념은 저한테는 없어요. 그런 매뉴얼이 머릿속에 없어요. 차근차근 할래요. 만약 제가 한 방을 쳤다고 해요? 그런다고해도 인생은 절대로 해결되지 않아요. 여전히 갈증을 느낄 것 같아요. 인생에 오케이가 다 떨어져버리면, 그때는 재미가 없겠죠.


평온하네요. 조급하지 않고요. 성격의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만 꼽아보자면요? 절대로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아는데,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완벽해지려고 노력을 무조건 해요. 그래서 좀 많이 끈질긴 것 같아요. 내 앞에 닥친 문제들, 작품들, 그리고 대인관계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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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

http://www.gqkorea.co.kr/2018/11/26/men-of-the-year-2018-%EB%B3%80%EC%9A%94%ED%95%9C/



화보 최고 ㅠㅠㅠ

인터뷰도 최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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