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업튀> 신드롬
5월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시청률과 화제성이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 작품이다. 평균 시청률은 5%대에 지나지 않았으나,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열린 <선업튀> 팝업스토어는 행사 내내 새벽 대기 행렬이 늘어선 진풍경을 자아냈을 정도다. 마지막 회 단체 관람 이벤트 표 예매는 오픈 30분 전부터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다.
출연 배우들의 인기 역시 고공행진이다. 주인공 류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은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임솔 역의 김혜윤은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변우석은 존재 자체로 신드롬이 돼버렸다. 첫 아시아 팬미팅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서울 팬미팅 예매는 대기자 수만 100만 명 가까이 기록했다. 변우석은 대중 인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광고계도 섭렵했다. 식음료, 화장품, 가전제품, 금융사 등. 모 커피 브랜드는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예인 모델을 기용했다. 변우석의 인기 수준은 음원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가창한 <선업튀> OST ‘소나기’는 드라마가 끝난 지 반 년이 넘은 현재(11월 18일 기준)도 멜론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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