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썼다가 지웠어 뭔가 자랑질 하는거 같기도 하고 (못간 통통이들도 많으니깐) 그리고 조큼 소심해서 어디에 퍼지는게 부끄러워서 ;;
근데 쓴 후기를 지우는건 더 아닌거 같아서 다시 적어볼께
대신 여기서만 읽고 같이 웃어줬으면 좋겠어 ^^
처음보는 우석이고 어떤걸 좋아할지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했어. 200명이라는 숫자를 하루에 다 한다고 하니 당연히 시간도 많이 없을테고
소심하지만 평소에 남 웃기는거 좀(?) 좋아해서 그럼 웃기고나 오자 하고 생각했지.
이름이 특별하기도 하고 다슈팬싸니깐 다슈와 연관된걸 같이 믹스해서 하면 뭔가 잼있지 않을까 해서
짭솔이 되어보자 하며 그 세계관으로 들어가보자 하고 구성을 짰어.
가기전날부터 너무 떨려서 금식환자처럼 물 종류만 먹고 당일에는 아예 뭘 먹지도 못하고 출발 꺅!
그래도 괜찮았다가 막상 순서 다가오니깐 또 엄청 떨리더라고 하지만 오늘이 아니면 못하니깐... 용기를 내보자
그리고 이왕이면 좀 뒷번호였으면 했어.
내가 하는게 어떤 반응이 될지 모르지만 다른 팬들에게 방해가 되면 안되겠기도 했고 그 번호때 쯤엔 다들 (우석이도 팬들도) 지쳐 있을 시간대일거 같아서
다같이 웃으면 좋겠다 싶었거든.
기억이 살짝 흐릿하긴 하지만 대화 내용 대충 긁적여 볼게
나- 아즈씨이이이이 (다슈뿌리며)
우- 아하하 네 감사합니다
나- n년전에 온 짭솔 00이에요
우- 어하하 어떻게 이런걸 다 준비하신거에요 (그새 또 알아보고) 다슈를 뿌리셨네!! ㅎㅎ
나-다슈우우 (또 찍)
우-(계속웃음)감사합니다
나-평생 통통이 평통이 하고 싶은데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아주잠시 고민하며 나긋하고 별박은 눈으로 쳐다보고)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이때 멘탈 분리되며 원래 하려던거 잊어버리고
나-지금처럼만? 근데 보기가 너무 어렵자나..
우-(안타까워하는 표정으로) 어..잘할수 있게 해볼게요
나-(또 멘탈 털리고는)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하고 아즈씨이이이이 하고 후다닥 내자리로 돌아왔어
너무 부끄럽고 떨려서 도망치듯 나왔는데 나도 다른분들 영상 보고 알았어. 왜 게처럼 걸었는짘ㅋㅋㅋㅋㅋ 싸인지는 왜 뽑아 왔는지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세분이 다 웃고있는지도 영상보고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좋아해주고 같이 웃어줘서 나도 너무 좋은데 계속 뭔가 부끄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슈는 비처럼 표현하려고 한거였는데 우석이가 알아봤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품을 바로 알아본게 너무 신기했고 이것도 영상으로 알았지만 손이 부족해서 내가 싸인지를 구깃 했는데 자연스럽게 바꿔서 해준거에 또 내마음이 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 통통이 안하면 큰일날거 같은 마음을 전달 받고 왔습니다...
말이 좀 길었지?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긴글 읽어줘서 고맙구 좋은 말 많이 해줘서 다들 고마워
다들 평통하세요 그럼 석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