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01 JIN : 책, 말 이런 걸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잘 된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저는 애초에 실력에 만족한 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꾸준히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9:24~09:42) JIN : 음악을 다들 너무 좋아하고 무대를 좋아하고 팬분들을 사랑하는 마음들 그런 마음들이 있기 때문에 의견 불일치 없이 누구 하나 이탈 없이 오랫동안 좋은 음악 좋은 무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14:10~14:25) |
EP. 02 JIN :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익숙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잖아요. 그만큼 제 마음가짐이 편안해졌으니까 조금 달라지니까 관객분들도 저를 봤을 때 느끼는 게 설렘, 그런 것보다는 조금 익숙함을 보는 게 아닐까 (03:47~04:02) JIN : 그런데도 오랜만에 하니까 '혹시 오늘 안무를 틀리면 어떡하지?' '오늘 혹시 가사를 절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방에서 저 혼자 가사 한 번 더 읊어 보고 춤 한 번씩 이렇게 간단히 춰 보고 했는데 그럼에도 살짝 불안감은 있는 것 같아요 (21:15~21:35) |
EP. 03 JIN : 수만 명이 보이는데 그 가운데 저 혼자 있고 그분들이 저만 보는 이 시선 그게 그리울 때가 있어요. 공연 끝나고 숙소에 왔을 때 그때가 가장 허무합니다. 그냥 제가 뭔가를 가졌다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런 기분 (10:37~10:55) JIN : 저는 두 가지가 같다고는 생각을 하지만 같게 살지는 않아요. 방탄소년단 진은 항상 밝게 사는 것 같아요 김석진은 그냥, 그냥 저 자신은 변한 게 없는데 정말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제가 방탄소년단 진으로서 반대편에는 조금 힘든 삶도 살고 있다 그냥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14:22~14:51) JIN :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냥 저 자신은 변한 게 없는데 알고 있던 지인들이 저를 어려워하고 그런 사람들이 떠나가는 게 많이 안타깝기 도 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제일 많이 잃은 것 같아요. 지금의 저를 구성하는 건 정말 우리 아미 여러분들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음악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이 되고 / 무대에 오름으로써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니까 제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니까 그 사람들로 인해 저도 행복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무대에 올라가는 마음이 더 생기지 않나 (24:26~24:53) / (25:07~25:20) |
EP. 04 JIN : 리허설할 때 보니까 '다른 돔이나, 이런 데랑 큰 차이가 그렇게 없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을 했어요 사람이 채워지고 나니까 다르더라고요, '진짜 이거는 축제의 현장이구나' (01:19~01:30) JIN : 이번 투어 다닐 때 매번 똑같으니까 요청을 했었어요 '미래에 나올 법한 피아노로 이렇게 바꿔 주세요' 했는데 잘 만들었더라고요 뿌듯 했어요 (04:26~04:34) JIN : 특히 다 이렇게 꽉 차 가지고 이 핸드폰 불빛 들어 주실 때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진짜 소우주에 있는 것 같았어요 (14:16~14:27) JIN : 사실 저는 그 메시지 자체보다 제가 공연을 하는 곡이니까 들으면서 너무 좋다는 만족감도 받고 '아, 잘 불렀다. 노래 좋다' 이런 생각에 자존감도 올라가 고 그런 것들로 인해 저의 기분을 더 업시켜 줘요 (27:19~27:36) JIN : 저는 뭐 굳이 영향력을 주는 거창한 것을 안 원하고 그냥 저희를 보는 분들이 행복하고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29:16~29:27)
|
EP. 05 JIN : 저는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 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저를 보는 건 정말 기분 좋으려고 보는 건데 저로 인해서 '아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생각이 들면 제 마음이 더 아플 것 같아서 제가 원하는 건 방송에서는 사람들이 제 밝은 모습만 봐줬으면 좋겠어요 (07:38~07:59) JIN : 제가 그렇게 성장을 했다고는 생각을 잘 못 하겠어요 그냥 명성이 높아진 거지 제가 뭔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어떻게 성장해야 될 지 잘 모르겠어요 (26:36~26:53) |
EP. 06 JIN : 제가 영화를 보면서 '아 웸블리에 가면 이거는 꼭 한번 해 보고 싶다' 저는 이전까지 해왔던 공연장들도 굉장히 좋고 훌륭한 공연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유독 웸블리에 많은 관심과 이슈가 쏟아졌더라고요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었는데 거기에 나왔던 공연장이 웸블리이기도 했고 제가 화면으 로 봤을 때도 진짜 커 보였어요. 그래서 더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지 않나 (02:08~02:35) JIN : 굉장히 멀다고 생각했어요 '곡을 쓰는 건 나하고 관계없는 일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주변에 있는 다른 멤버들의 영향이 있죠 저는 저희 멤버들 이 곡을 안 썼었다면 아마 거의 쓸 마음이 없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쓰니까 '이게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 나도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었다'라는 그런 케이스죠. '이런 멜로디는 어떨까?' 뭐, 이렇게 해서 다 써 봤던 거예요. 아마 여기 있는 것들도 '한 1 0번에서 20번 정도는 다 멜로디들이 바뀌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뭔가 이 노래는 좀 모순적인 게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또 안 들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어요. 왜냐하면 너무 슬프니까 저는 제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살짝 그런 모순이 있습니다. 가수로서 제가 곡을 만들면서 이렇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 또 저는 그냥 제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노래가 아니니까 '저와 같 은 감정을 느끼신 분들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와 이 감정 두 개가 충돌했죠 그 런데도 저희 아미 여러분들은 거의 다 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죠 (21:26~23:14) |
EP. 07 JIN :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왔으니까 고향 사람들에게 뭔가를 줘야겠다 살짝 그런 느낌 있잖아요. 처음 왔을 때 마음은 편안한데 뭔가 좀 더 잘해야겠다'라는 부담감이 그런 느낌 (06:41~06:57) JIN : 데뷔하고 이렇게 긴 투어를 한 건 처음이었으니까 뭔가 아쉽기도 하고 섭 섭하기도 한데 솔직히 말해서 이 투어 덕분에 성장을 한 거 같고 저희뿐만 아니 라 많은 관객분들도 열광하시고 환호하시고 (08:40~08:57) JIN : 저에게 이 공연은 그냥 그런 느낌이에요. 아침 점심 저녁 되면 밥을 먹듯이 저에겐 너무 당연하지만 그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 그런 소중한 느낌 (11:00~11:13) JIN : 음악을 다들 너무 좋아하고 무대를 좋아하고 팬분들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저뿐만 아니라 같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는 느낌 그런 느낌이 좋아요 (20:26 ~20:38) JIN : 관객분들이 저희를 안 보고 막 이러면서 본인들끼리 노는 거예요 전 그게 너무 좋았어요 (23:20~23:27) JIN : 지금은 그렇죠. 당연하지만 나중에 혹시 떨어지게 된다면 그래도 자주 만나서 함께하는 사이가 쭉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지금 같이 있을 때 행복하니까요 (28:08~28:21) JIN : 세상에는 정말 진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뭐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즐기는 데는 모두가 비슷하구나 그 행복한 시간에는 누구도 다르지 않다는 거를 느꼈어요. 저는 이번 투어를 다니면서 행복 을 느끼는 것 자체는 누구나 다 비슷하구나. 전 행복하죠. 저도 공연장에서 같이 웃고 행복하고 그 외에 게임이라는 취미도 있고 낚시도 하고 내일 낚시 가는데, 같이 가실래요? (34:40~35:19) JIN : 가벼운 것처럼 보이고 웃는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속 안에서는 뭔가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 / 팀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고 싶고 힘든 일이 있으면 토닥여도 주고 싶고 거창하진 않지만 행복한 그런 기운들 있잖아요 (40:41~40: 47) / (40:51~41:00) |
※ 인터뷰 내용 정리해 주신 분 : @briller613_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