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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생 가본 공연중 부스터 빼고 가장 최고의 공연이라고 꼽은게 바로 어제였어
여태 나뿐 아니라 우리가 평생 가본 콘서트는 같이 뛰고 열창하고 응원하는 그런 분위기였잖아
근데 어제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클래퍼 사용하고 가만히 애들을 봐야하는 거였는데
무대랑 음악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아미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지 못해서 속상하지만 이건 좋더라고
공연장에서 따라 부르거나 하는 사람이 없으니깐 지민이 목소리나 화음이 너무 잘 들려서
공연 내내 감탄했고 내가 뛰거나 하지 않으니깐 동작이나 목소리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
영상으로 지민이 볼 때 부드러우면서 힘 팍팍 넣어줄 땐 기가막히게 잘하는 그 동작이 멀리서도 다 보였고
쌩눈으로는 전체적인 무대를 봤고
그리고 내 은인 나시카!! 타돌 팬인 친구가 빌려줘서 셀카봉 사서 달았는데 신세계였어
안경끼고 보는거고 처음이라 공연 중간중간에 아미밤 흔들면서 보는게 어려웠는데
중간쯤 되니깐 요령도 생겨서 나사카 활용 많이 했어
막 몇배 확대댄 직캠 보는 그런건 아니지만 애기 전신 다 보이고
멘트할 때 애기 표정 풍부한거 선명하게 보니깐 너무 좋더라
중앙의 전광판이 쫌 그래서 사이드 전광판 이걸로 보기도 했고
암튼 나는 지민이가 으뜸이지만 방탄소년단 노래도 너무 좋아해서
지민이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지민이 목소리와 방탄의 음악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
참고로 나보다 더 중앙에서 본 덕메는 나시카가 없었는데 중앙 전광판때문에 너무 빡쳤대ㅠ
그니깐 나시카 있다면 무거운데 귀찮다면 설카봉 꼭 연결해서 보라고!!
(아무 셀카봉 사지말고 네이버에 방탄 나시카 셀카봉.. 이렇게만 검색해도 쭉 뜨니깐 그거 보고 사)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지민이 처음 본 게 부스터였는데
처음에 블라우스 셧츠같은거 입고 등장했잖아 프랑스 인형같이 우아하고 이뻤는데(이 인상이 지금까지 남아있음)
어제는 무대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서 울애기 맹장 수술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저래 춤춰도 괜찮은 걸까? 하는 걱정이 들정도로 부셔져라 하더라
(물론 똑쟁이라 알아서 자기 몸 잘 챙길 거라는 거 알아)
그리고 멘트할때는 너무 작고 말라서 콩알이 같았어(현실은 나보다 20cm 큼^^)
춤추고 노래할때는 멋진데 멘트할때는 작고 이쁜 인형같아서 그대로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고 싶었어T^T
글을 폰으로 썼더니 사진이 크네ㅠㅠ (미안)
세번째 사진에서 아미밤 위에 살짝 보이는 저 타워가 이쪽 자리의 문제야 애기가 저 쪽에 서서 얘기하면 딱 가려져서 안 보이더라ㅠ